나는 자폐성중증 복지카드 있는 사람임. (장애등급 폐지이전 3급이었음.)

나무위키 자폐권리운동 문서보고 뭔가 나랑 생각이 다른거 같아 글올린 뒤에 반응 좋으면 토론에 올려보려고 함.

1. 한국사회는 자폐인의 무해한 행동까지 교정하려고 한다.

절대 그렇지 않음. 내가 장애인복지시설을 복지관, 주간보호소, 직훈센터 등 여러곳을 이용해봤는데 실제로 장애인복지현장에서는 장애인당사자의 기호와 욕구를 최대한 수용하는것을 명문화 하고있음. 실제로 내가 다니던 센터에서 편식이 엄청 심한 장애아동 있었는데 선생님이 밥먹는거 강요 안하고 대신에 무난한 김을 반찬대신 줬음. 그리고 자폐성이 심해서 수업중에 실없는 소리로 계속 흐름끊는 자폐아동의 경우에도 능숙하게 반응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진행함. 보통 자타해 같은것만 아니면 자폐인이 무슨 행동을 하든 거의 수용해주는 편임. 나같은경우에는 가래틱이 있는데 화장실에서 가래틱을 하면 센터전체에 소리가 울리니까 너무 시끄럽고 주변사람에게 불편을 주니까 조금은 절제해보자 라고 제안하는 정도였음.

지금 나 직장이랑 교회 다니는데 나는 30살 아재인데도 대놓고 폰에다가 티니핑스티커 붙이고다니는데 아무도 나한테 뭐라안함. 그리고 직장에서도 내가 머리흔들거나 틱증세 보여도 나한테 나무라는 사람 아무도 없음. 

2. 한국사회에서는 연령/나이에 불문하고 자폐인 혐오가 만연하다.

현실의 비장애인들은 누가 자폐인이다, 누가 자폐다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음. 주호민사건도 그렇고 흉악범 누구가 아스퍼거네 하는 사건도 그렇고 비장애인들은 관심 1도 안가짐. 오히려 자폐커뮤니티에서나 이런거에 일일히 액션하는 정도지. 현실의 비장애인들은 자폐성장애인에 대해 배려가 필요한사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오히려 조심해서 대할지언정 함부로 대하지 않음. 나같은 경우에도 내가 동네에서 담배피우고 뒤처리를 잘 못해도 편의점점원이나 같은빌라 사는 이웃들이 내가 자폐성장애인걸 아니까 이해해줄지언정 나한테 "무슨 저딴애가..." 이런말은 안했음.

대략 내의견은 이런데 피드백좀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