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중견기업에서 2년정도 일했어
연봉은 3천 중후반이었는데, 성과급까지하면 4천 초반..
내가 했던 업무가 다른 부서랑 좀 얽혀있는 일이어서, 이 업무를 할땐 그 부서를 항상 거쳐야 할수 있었음
(그 부서 파트장이 결재를 해줘야 최종 진행이 됐음)
근데 이게 구조, 시스템적으로 실수가 나기 쉬운 면이 있었는데
내가 담당하기 전, 전전 담당자도 그 실수를 저질러버려서 그 부서 파트장이 불편해했었는데...
내가 그 실수를 또 저질러버림 ㅠㅠ (울 부서에서 3번째로 그 실수를 반복한거..)
그래서 그 부서 파트장이 빡돌아서, ”이번주 목요일까지 너희가 3년동안 전에 한 기록들을 다 검증해서, 너희가 실수가 더이상 없었다는걸 나한테 증명해라. 그 이후에 난 이걸 승인할거다.“라고 해줌
결국 난 이걸 하려고 새벽 2시까지 사무실에 남아서 자료를 만들고, 목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 30분에 그 사람한테 보냈는데
그 파트장은 “난 목요일까지 달라고 했는데, 넌 금요일 새벽 2시 30분에 보냈으니 이건 인정할수 없다.” 라고 해서 인정을 안해주고, 내 업무를 그 파트장이 승인을 안해주니 우리 부서는 난리가 났음
당연히 내가 담당자인데 업무 진행이 안되니, 우리 부서 파트장은 “니가 잘하는게 뭐냐” “니 올해 KPI는 망했다”며 갈궜고
나는 그 부서 내 다른 담당자한테 가서 빌고, 메신져나 전화로 별 짓을 다해봤는데 안해주더라...
결국 1주일이나 pending됐고 겨우 승인해줘서 해결됨
(참고로 저 파트장이 승인 안해줘서, 우리 부서는 700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했음)
이후에도 진짜 과도하게 우리 업무의 권한을 침해해서 자료를 요구하고, 난 그거때문에 매일 밤 9~10시까지 남아서 원래 업무, 요구하는 업무를 하느라 죽었다 ㅠ
어느정도 해결되고 나선 밤 9시 정도에 사무실에서 머리 아픈거 참고 다른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울 부서 파트장놈이 카톡으로 ”업무 보고사항?“이라고 닦달하는거 보고 개빡쳐서 그 다음날 아침에 쌩퇴사한다고 선언함
내가 1차적으로 실수해서 이 사단이 난건 맞는데,
모든 책임을 나한테만 덮어씌우는거도 억울했고 (다른 담당자도 실수한거라 원인이 있긴해)
우리 부서의 권한을 심할정도로 그 파트장이 침해했는데,
눈치보느라 우리 부서 파트장, 팀장들이 아무도 한마디 못하고 가만히 있는거도 빡쳤음
근데 여기나 취업 사이트에서 못 버텨서 쌩퇴사 했다는 사람들보면 나보다 심한 사람들 많던데.. 이정도면 버텼어야 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난 뇌 질환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매우 안좋아서 ㅈ같아서 한것도 있긴해
근데 나오기전엔 나정도면 쉽게 직장 구할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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