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로스쿨 쓴다고 아빠한테 말했다가 무시당하고 개싸움


일단 현재 25/25 97.9 985 인해전술대 상경계열

평소에 추리가 가장 자신 있었고 이번에 시험 보고 처음으로 시간도 남았길래 먼저 채점했다가

작년 추논 어려웠던 해 관광보다도 못 나와서 멘붕

멘탈 겨우 살려서 어제 밤늦게 자신 없던 언어 채점했는데 25 나와서 희망 갖고

올해 다들 언저추고가 많은데 난 좀 극단적 언고추저라 같은 50이어도 표점 더 높게 나올 수도 있고, 로갤이랑 기타 등등 물어보고 간 좀 봐보니 부산대 로스쿨이나 기타 지거국 쪽으로 포릿 해볼 것 같음
이거 그대로 아빠한테 가서 말했다가 아빠랑 존나 싸움.

가족들 다 법조인이고 아빠는 5대로펌 중 한 곳 지금 대표변호사신데 거의 나한테 막말을 하심

하신 발언들이
자교이상 안 갈거면 그거 준비 왜 한거냐

변호사 일 30년 하면서 니가 말한 강제동원령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본 적도 없다 (안정빵으로 지사립 하나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가...)

부산대 로스쿨 가려고 올해 계속 로스쿨 이야기 한거냐

취직이나 해라. 너가 말한 로스쿨들 나와서 변호사 하는게 기업 월급쟁이 인생보다 훨씬 스트레스일거다

인하우스로 일한다 쳐도 팀장도 못 달고 승진도 안 되고 월급도 남들이랑 똑같이 못 받는다

그런 곳 나와서 이혼소송이나 할텐데 이혼전문도 급이 있어서 완전 하류 삼류다

그런 로스쿨 나오면 어디 취직도 안 되고 평생 여기저기 치이며 살거다

(그래도 2만명 중에서 1000등대는 나온다 하니까) 본인은 사법.고시 응시 5만명 중 50등 안에 들었는데 지금 그걸 말이라 하냐

너한텐 법조인으로서의 적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라 내가 보기엔 없는 것 같다
등등 샐 수도 없이 핍박받는 발언들 당함.

시발. 난 아무곳도 못 갈 줄 알았다가 언어 잘 봐서 갈 곳 생기니까 그나마 위안 삼고 있었는데 마지막 자존감마저 사라짐.

반수 할 생각이긴 한데 당장 부모님이 그런 곳 쓸바에 자교 쓰고 배수의진으로 전사하라느니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하셔서

존나 싸우고 지금 비 그쳤길래 집 나와서 담배나 줄담하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