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98년도에 수능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99년도 입시가 되겠네요. 문과에서 8프로정도 나왔던 것 같고... 공부에 뜻이 없어서 대학은 가지 않았습니다. 일하고 놀고...그런 쓰레기 생활을 했구요. 정신없이 놀다가 군대 갈 나이가 되서 카투사 넣어 보겠다고 토익공부한 게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책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지원가능 점수는 넘었지만 뺑뺑이에서 떨어지고 강원도 오지에서 존나게 구르다 이번 5월에 제대했습니다. 제대하고 나서도 탱자탱자 놀다가 문득 이 생활에 회의가들어 8월부터 수능준비를 했습니다. 졸업했던 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도 신청하고 그저께는 수능도 신청했습니다. 근데 그저께 고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이 목표하는 대학이 어디냐고 묻길래 배짱으로 서울대학교라고 했는데 무척 기대하시면서 9월 모의고사때 꼭 지켜보겠다고 하더군요-_-;;; 그 이후로 어제부터 잠도 안 오고.. 4시간 자고 밥은 도시락 싸와서 10분만에 먹고 공부하고 있습니다(독서실에서 공부하거든요.) 물론 그렇게 한 건 이틀뿐이지만..-_-;; 사실 공부를 열심히 해 본 적도 없고 시작한 지도 얼마 안되서 정보도 별로 없습니다. 제 목표는 변호사가 되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럴러면 물론 법대를 가야겠지요. 어제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사서 풀어 보았는데 언어:94 수학(나):92  사탐: 188 외국어: 85 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어느정도 되는지,어디 법대를 갈수 있는지 궁금한데 물어볼 곳이 제가 자주 놀러오는 디씨밖에 없네요. 그리고 위에 수학점수 같은 경우는 확률통계가 범위에 안 들어가서 좀 높게 나온 것입니다. 아직 제가 확률통계까지는 공부를 안 했거든요. 지수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려고 하니 시간이 꽤 오래걸리더군요. 블랙박스 모의고사 수학 풀어보니까 60점정도 나오더라구요. 그 중 확률통계 문제가 11문제라 다 틀렸습니다. 다행히 다른 문제는 다 맞았습니다. 서울대가 목표라고 큰소리 치고 왔는데 9월 모의고사에서 개망신 당할 꺼 같아요T.T 그리고 또 질문 하나가 영어 문제집은 어떤게 좋나요? 추천 좀 해주세요. 전 기본실력이 없어서...토익같은 경우도 학원에서 시험푸는 요령 가르쳐 주는 것만 외워서 600 겨우 넘었었고 문법은 완전히 꽝이고...독해도 단어는 아는데 해석이 안됩니다-_-;; 듣기는 매일 모의고사 두개씩 들으니까 이제 좀 들리고... 그리고 EBS 외국어 200제 어렵나요? 첫강 25문제 푸는데 9개 틀렸습니다.-_- 긴 글 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이먹고 처음 공부하려니까 쉽지가 않네요. 어디다가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서울대 법대는 무리고 사회계열이나 언고대 법대 가려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