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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선생님을 추모하며모바일에서 작성

삽자루ㅠ(211.200) 2024.05.13 22:58:30
조회 359 추천 4 댓글 5

긴 글은 못남기지만..

08년도에 큰년있을때 비타에듀 현장강의
안빠지고 듣던 재수생입니다

독학재수가 그렇게 외롭고 고독할지 모르고 시작했었는데..
더 어둡고 우울할 수 있던 시기에
매일 현장강의라도 들으러 가는게
선생님 덕분에 그래도 재밌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낭만의 시대였어서
선생님이 강의끝나고 맛있는것도 자주 사주시고,
심지어 그냥 다른강의 듣는 친구들도 다 시간맞으면 데려오라하고 했었죠..

덕분에 괜찮은 학교나오고, 나름 나쁘지 않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엔 수갤 리젠 장난아니었는데
지금세대는 다른곳을 쓰나보네ㅠ

이제는 저도 가정을 꾸려서..
조문하고 나와서 집에서 슬퍼서 혼자 술한잔 하다가 남겨봅니다

옛날에 제 세대때 강의들으셨던분들중에
조문가고싶은데 고민이신분들은 가셔요~

조문 방명록에 제자들도 있었으니, 부끄러워 안하셔도됩니다.

행복하게 좋은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삽자루선생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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