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란건 단순히 대학을 잘가기 위한 도구가 아님

나란 사람이 학창시절을 어떤식으로 보냈는지

적어도 개차반으로 살진 않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

보통 초중시절은 거의 비슷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냄 모두가

중학교는 뭐 딱히 그렇게 공부가 엄청 심오하지도 않고 노력하면 따라갈수 있는 수준이기에

근데 고등학교 3년

그리고 그 고등학교 3년의 엑기스를 끌어모아 수능이라는 것에 올인을 하잖음

그 수능이 바로 내 고교생활을 보여주는 거란 거임

나도 고딩때는 마냥 철이 없었음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 몰랐고

공부가 무슨 대순지도 이해가 안가고

왜 그걸로 사람을 편가르는지 이해가 안갔음

근데 이게 20살 되고 나니까 팍 와닿더라

내가 퍼질러 놀고 자빠져있을때

연고대다니는 애들은 피터지며 공부를 했고

그거에 따른 보상은 존재하는게 당연하구나

난 이 꼬라지로 살고 있는게 순리구나라는걸 알아가게 되었음

그리고 그거에 따른 시선, 사회적 대우도 당연히 다르단것을

난 지금이라도 이걸 깨달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군대 빨리 가서 돈 모으고

내 인생좀 챙겨보려고

난 지금이라도 한다

나처럼 살지마라 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