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백과 사건 전에 룡해랑 재무팀이 미묘하게 신경전이 있던 사건이 있었음.

19년 팬페에서 PC방 혜택 설명했던적 있었지?

파판 관련이니까 그러려니 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얘네 피방은 웹젠에 업혀있는 모양이거든.

즉, 제휴PC방은 파판팀 전담 업무가 아닐 확률이 높음. 관련은 있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웹젠 서비스에 업혀있는 형태라 굳이 따지자면 이번 오케콘처럼 FF14가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자기네 업무는 아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부서 업무도 아닌? 위치였다고 보거든.

근데 그 재무팀이랑 홍보팀이 얽힌 이야기를 팬페에서 룡해가 했다는거는 저때 당시까지만 해도 저 팀들 파워가 룡해보다 파워가 좋았다는 이야기임.

그리고 보통 회사에서 돈줄 쥐고있는 애들이 파워 제일 쎈거는 언제나 그래왔던 이야기고.

룡해 입장에서는 파판 동접, 파판으로 얻는 수익, 운영에 대한 이슈같은 부분이 우선이고 파판을 피방에서 한다고 유저층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리도 없다는건 룡해 자신도 뻔히 알거라 웹젠 피방 이용률 증가는 자기랑은 좀 동떨어진 이야기인데 그걸 파판팀이라고 업무 덤태기 씌웠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일이였지만 홍련 당시엔 간신히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준이라 재무팀(혹은 재무팀을 등에 업고있는 마케팅쪽) 오더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봄.

그리고 저때 룡해가 칼을 갈고있었다고 생각함. 원래 업무 덤태기 쓰면 기분 좆같거든. 남 똥닦아주는 기분이라서.

그리고 그게 이번 지식백과 사건때 터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봄.

지식백과가 계약을 하고 컨펌 받고 광고 한거는 전적으로 룡해 패싱하고 재무팀이랑 했다는 생각을 함. 컨펌도 없이 업계에도 있던, 렉카 경력만 몇년인 사람이 클라이언트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광고를 송출한다? 김성회가 미친게 아니고서야 그럴리가 없거든. 그리고 지식백과 이후 룡해 반응을 보면 룡해가 아닌 누군가와 계약을 했고 컨펌 다 받고 광고 송출까지 진행되었다는 결론이 나지.

그리고 난 그게 재무팀이라고 생각함.

홍보팀이라고도 생각을 해봤는데, 최종 집행은 돈줄 쥐고있는 재무팀이 결정하는거고, 홍보팀 정도로는 지금 룡해랑 다이깔 급이 안된다고 생각함.

액토즈가 확밀아때부터 스쿠애니랑 협업했는데 지금 그 협업의 중심에 있는게 룡해인지라 사내에서 룡해 파워가 꽤 쎌테니까.

아마 주축이 된건 홍보쪽이겠지만 홍보쪽에서 뒷배 타고 있던건 재무쪽일꺼라고 생각함.

거기다 재무팀 입장에서는 파판14에 돈 엄청 쳐발랐거든. 네이버 메인 배너광고가 지금은 얼마인지 잘 모르겠는데 전에 광고회사 다녔을때 알아본 기억에 의하면 타임에 따라 다르지만 천만원 단위였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존~~~~나 비싼 광고였던걸로 기억함. 거기다 웹젠피방에 파판14 넣은것도 재무팀+홍보팀에서 추진한 플젝이였을꺼고. 룡해뿐만이 아니라 액토즈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어느정도 지원이 있던게 파판14라고 추측을 해봄.

다시 룡해와 타 팀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룡해 입장에선 19년도에 웹젠피방 건으로 자기한테 업무 짬때린 타 팀들이 존나 괘씸했을꺼임. 피시방 아이템 같은거 기획하고 실행하고 거기서 발생한 문제라던지 스쿠에니 본사랑 협의하는 문제라던지 같은 문제들 처리하는건 추진한 팀이 아니라 실무를 담당하는 룡해네 팀이거든. 그리고 그게 잘 되면 룡해 실적이 오르냐? 룡해 실적도 오르겠지만 기획하고 짬때린 재무팀+홍보팀이 더 인정받겠지 ㅋㅋㅋㅋ

이번 지식백과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지식백과 사건으로 이미지가 개선이 되서 기존 유저층이 아닌 신규 유저층이 유입이 된다면 그게 룡해 실적으로 올라갈까? 그럴리가 ㅋㅋㅋ 재무팀이랑 홍보팀 실적으로 인정받겠지. 그리고 기존 유저 이탈로 인한 유저수 감소는 당연히 룡해가 중국인 사장님에게 쪼인트 쳐맞는 일이 될꺼고.

그리고 지식백과 사건은 다른 팀과 파판팀의 서열싸움이 정리가 된 사건이라고 봄. 룡해 입장에선 홍련때 짬때린 사건의 복수가 되기도 했을꺼고.

생각하니 꼴받네 "ㅋㅋㅋㅋ 19년도에 업무 짬때린거 그대로 쳐갚아주마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얼마나 신났겠냐 우리 룡해 ㅋㅋㅋㅋ

걍 근거없는 뇌피셜이니까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재미로만 봐줘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