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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조사거부로 '강제구인' 불발…6시간 만에 철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0 2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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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강제구인 등 형사절차 진행 예정"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오후 9시 54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전날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날 역시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결국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강제구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 총 6명을 보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조사 거부로 6시간가량의 대치 끝에 오후 9시 인권보호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

향후 공수처는 재강제구인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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