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커리큘럼 과 입시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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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양만 많고 질은 안 좋다고 얘기 하실 수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 이므로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essaycheomsak@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그리고 이 글은 상위권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관점에 맞춰서쓰여졌으므로, 중하위권 대학 진학 학생들에게는 약간 비효율적인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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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CSE.
1.1 GCSE 의 기초
- GCSE 는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의 약자로서, 영국커리큘럼에서의 고등부 (10학년과 11학년), 즉 마지막 2년에 수료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거의 모든 학교 학생들이 6 - 8 과목 정도를 수료하며 무리한케이스는 최다 11 - 12 과목 정도를 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밖의 국제학생에게는 IGCSE 라는 인터네셔널 전용 커리큘럼이 존재하지만, 실상 알맹이는 GCSE 랑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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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평균 점수대
- GCSE 가 대학 입시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않습니다 (Oxbridge 제외). 그러나 Oxbridge를 비롯한 UCL, LSE, Imperial (소위 G5) 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평균 점수대는 A* 4개 정도에 A 서너 개 정도입니다 (8과목 정도를 수료한다고 가정하고). 저희 학교에선 매년 12개 A*이렇게 받는 애들도 나오긴 하지만, GCSE 를 죽어라 판다고 입학확률이 차이 나게 올라가는건절대 아닙니다. 이 시기에는 편하게 애들이랑 노가리 까면서 기초 지식을 확실하게 입력하는 것이 더욱중요합니다. (뭐 B 한두 개 까지는 걱정 없지만, C 로 내려가면 대학에서 뭐라고 할지……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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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쓸모있는 과목/ 쓸모없는 과목?
- 뭐 그런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GCSE 같은레벨의 과정에서는 모든 과목들이 들을만 하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제에 약간 어긋나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손재주가 나쁘신 사람은 Design Technology 같은 과목들으시면 무조건 피 봅니다. 아니면 재미있어 보인다고 무턱대고Music 같은 과목 골랐다가 피 본 케이스도 여럿 봤구요. 아, Additional Mathematics 는 공부해놓으면 나중에A-level 수학 하실 때 여러모로 편합니다 (중복되는 단원들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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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과목 고르는 법
- 이 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과목 고르는 법일 듯 한데요, 제일 추천하는 것은 <u>각 department 에서 무조건 한과목</u>씩은 듣는 게 정석일 듯 하네요. 제가 고른 과목을 나열한다면: English Language, English Literature, Mathematics, AdditionalMathematics, History, Economics, Geography, Mandarin, Double-Award Science, ICT로 11과목이네요 (Double-Award Science는 두 과목으로 쳐줍니다). 그러나 이 조합은 좋은 조합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History, Economics 랑 Geography 를 같이듣는 건 지옥이다” 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andarin 보다 French 나 Spanish 가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하더군요. 8개 정도를 듣는다고한다면 저 같은 경우는 Geography, ICT 와 EnglishLanguage 를 포기할 듯 싶네요 (영어 수학 과학은 코어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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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공부에 도움되는 사이트들
- http://www.bbc.co.uk/schools/gcsebitesize/,http://www.s-cool.co.uk/gcse,literature 같은 과목은 http://www.sparknotes.com/이 굉장히 유용할 겁니다. 솔직히 GCSE 레벨은수월하죠. 한국인 한 테는 Literature 정도만 까다롭지, 다른 것들은 문제 없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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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level.
2.1 A-level 의 기초
- IGCSE 를 마치고 Sixth-form 에 들어가서 수료해야 하는 심화과정으로, 길이는 GCSE와 마찬가지로 2년입니다. GCSE와 다르게 A-level 에는 많은 board 들이존재합니다 (CIE, Edexcel, AQA 등등). 가장유명한 board 들은 CIE 와 Edexcel 이지만, 학교마다 다르니 잘 알아 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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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vel 은 AS 와 A2 로나눠져 있는데, 각각 1년씩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총합해서 A-level 점수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AS 때 빡세게 하셔서 좋은 점수 받아 놓으시면, A2 때는 한결편안하게 공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둘 다 총 점수에 50%씩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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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선대게 3과목을 원하지만, 4과목 듣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5,6 과목 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목을 많이 듣는다고해서 과목수 적게 듣는 사람이 불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GCSE 에서 좀 많이 노셨다면, A-level 에서는 좀 공부를 하셔야 할 겁니다. 그만큼 공부의 질과 양이 GCSE 와 차이가 나고, 또 그만큼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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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평균 점수대
- 평균 점수대라고 하기보다, 대학에서 원하는 점수대라고해야 할 것 같군요. G5를 노리신다면 대게 A*AA 정도면노리실 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Conditional Offer 도그 정도 수준으로 주고요). 근데 이것도 과목에 따라서 다릅니다.Cambridge Medicine 이나 Veterinary Science 는 A*A*A* 도 쉽게 떨어트리고, Architecture 같은 것도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합니다. 그 반면 Oxford 통계+수학은 AAB, 그리고 OxfordPPE 도 AAB 를 본적이 있습니다. 써놓고놔보니 그냥 로또군요. 그 밑의 2<sup>nd</sup> Tier 대학들 (Durham, Warwick, King’s, Manchester, Edinburgh 등등) 은 대게 AAB 나 ABB 정도면노리실 만 하다고 봅니다. 뭐 제가 넣었던 맨체스터 화공은 A*AA 를주더군요 (버밍험 화공도 A*AA). Conditional Offer가 뭔지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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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쓸모 있는 과목/ 쓸모 없는 과목
- A-level 부터 는 일단 쓸모 없는 과목은과감히 버리시는 게 중요합니다. 영국 대학은 미국 대학과 다르게 전공 트랜스퍼 가 flexible 하지 못해서 한번 입학하면 그 전공으로 쭉 가야 하기 때문에,입학할 때 전공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 전공마다 요구하는 A-level 과목들이 다르기 때문에 과목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죠.뭐, 수학은 대부분 요구하는 터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안 듣는 애들도 있지만 그건 극소수구요.). 3과목만 하신다면 예체능은 제발 버려주세요. 필요한거 듣기도 빠듯한데 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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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과목 고르는 법
- 이과 계통은 남은 두 과목 과학으로 채우는 게 정석입니다.문과 계통은 좀 광범위 하기에 뭘 골라라 할 수가 없겠군요. 목표하시는 대학 사이트 들어가셔서 subject requirement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같이 5과목 듣는 장점이 여기서 나타납니다. 과목들 엑스트라로 들어놓으면, 만약 한 과목을 망친다 하더라도 백업을 끼워 넣으면 되니깐요. (뭐, 그만큼 더 까다롭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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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공부 방법/ 추천 사이트
- http://www.xtremepapers.net/ 에 가시면과목별 기출문제가 2002년도부터 쭈욱 나와있습니다. 하지만얘들은 나중을 위해서 남겨 두시는게 좋을겁니다. 초반부터 무턱대고 풀다가 정작 필요할때 리소스 부족으로망한 케이스 몇몇 봤으니까요. 화학을 하신다면 http://www.chemguide.co.uk/ 은 필수입니다. 선생님보다 나을 때도 간혹 있더군요. Economics/Businessstudies/Sociology/History 는 http://tutor2u.net/ 가 정석입니다. http://www.s-cool.co.uk/a-level도 유용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하더군요. 그렇지만기초는 탄탄합니다. Literature 같은 경우는 SparkNote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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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CAS & 지원 요소
3.1 UCAS?
- 한 마디로 말 하자면, 미국의 Common App 정도 되겠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UCAS 에는 supplement 라는 개념이 없이 그냥 원서 하나로모든 대학에 지원한다는 점? 여러모로 미국입시보다 훨씬 편한 개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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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입시는대학을 최대 5개밖에 지원을 못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한 대학의 다른 전공으로 복수지원 할 수 있다는 점이죠. (LSE 다른 과목들로 5개 채워 넣는 미친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Oxbridge 중에 한 대학밖에 지원 못합니다. 가령 Oxford PPE 에 지원 하셨다면 Cambridge 는 지원 못하는 거죠. 지원 시기는 매년 9 - 11월 쯤이며, Offer 는 빠르면 9월부터 늦으면 4월 중순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11월까지 데드라인 인 것에 비해 Oxbridge 는 좀 타이트한스케쥴을 가지고 있으니 8월부터 UCAS 가입하셔서 준비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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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지원 방법
- 성적 증명서, 추천서 그리고 Personal Statement (자기소개서) 만 있으면 됩니다. UCAS 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만 만들면 step by step 으로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세한건http://www.ucas.com/students/applying/howtoapply/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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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Offer 의 종류
-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Conditional Offer. 거의 모든 A-level 학생이 받는 오퍼의 종류로 “A-level 뭐 뭐 받으면입학하게 해줄께” 하는 조건부 오퍼입니다 (오퍼 나올 시기쯤에는아직 A2 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물론, 조건을 채우지 못한 경우 입학은 불가능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아깝게 놓친 경우는 Deferred entry 를 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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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Unconditional Offer 입니다. A-level 을마친 후에 지원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무 조건부 오퍼입니다. 아주 가끔씩 가다 A-level 도 아직 마치지 않은 정말 훌륭한 학생한테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전 아직 주변사람들 중에서 그런 분 못 봤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적는데, 이건 엄연히 합격오퍼 중 의 하나입니다. 맨 앞의“Un” 만 보고 “아 떨어졌구나” 하는 미친 짓거리를 하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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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Unsuccessful 입니다. 이건 불합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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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자소서
- 영국입시 자소서는 창의력, 유머감각 이런 건집어 치우시고, formal 하게 쓰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자신이왜 이 전공을 하고 싶은가, 어떻게 이 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이 전공에 관한 리서치나 기타 활동들은 무엇을 하였나 에 초점을 맞추고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짤막하게자신의 취미나 기타 non-academic 활동 한 것도 넣으시면 좋습니다. 그래도 너무 딱딱하게 쓰면 별로니까, 일맥상통 하도록 깔끔하게 쓰세요 (약간 위트있는게 플러스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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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4.1 인터뷰
- 거의 모든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Oxbridge (모든 전공) 와 몇몇 상위권 대학의 특정한 전공은 인터뷰를 합니다 (영국 거주 하시면 몇몇 중위권 대학에서도 인터뷰 연락이 온다 하더라고요). 그리고입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죠. 미국처럼 chit-chat 이아닌, 정말 formal 하고 technical 한 인터뷰입니다. 초반에는 개인적인 한 질문 한두개 답하다가 Problem-solving 으로 빠지는데, 기초만탄탄하시고 겁먹지만 않으시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메일 로는 캐주얼 하게 입고 오라고 하지만, 셔츠/구두/정장바지로입고 가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처럼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가면은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 다른 “융통성 없는” 지원자들이세미정장 차림으로 입고 오기 때문이죠. 인터뷰는 대게 30분길이며, 그 대학에 가서 인터뷰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영국밖의 학교에 다니시는 분들은 대게 인터뷰어 들이 그 나라로 날라가서 인터뷰 하지만, Oxbridge 같은경우에는 영국에 가셔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듣기로는 영국에서 보는 인터뷰가 더 빡 세다고 하더군요 (막 두세 개씩 보고, 길이도 길고).인터뷰로 자신을 어필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날라가셔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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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TSA
- Thinking Skill Assessment 의약자로, 입학시험의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50문항의 객관식시험이고, 두번째 파트는 서술형 에세이입니다. 객관식은 아이큐 테스트? 형식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서술형 에세이는 자기 전공에 맞춰서문제가 출제 됩니다. http://www.xtremepapers.net/CIE/index.php?dir=International%20A%20And%20AS%20Level/9694%20-%20Thinking%20Skills/여기 가셔서 훑어 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Oxbridge 와 UCL 만 주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Oxbridge 지원자들의 평균 점수가 50~60퍼센트라고 하니, 맘 편히 치시면 되겠습니다 (UCL도 그 정도 되겠군요). 문제는 time limit 인데, 객관식 부분은 머리만 좀 더 빨리 굴리면충분할 거구요 (무조건 다 맞혀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시간 많이 까 먹을것 같은 문제들은 일단 보류로…), 에세이 부분은 30분 안에 에세이 한 페이지를 채우실 정도면은걱정 없을 겁니다. 근데 했던 얘기 반복하는 거면 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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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BMAT/STEP
British Medicine Admissions Test 의 약자로,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쳐야 하는 시험입니다. 제 친구들한테 듣기로는 난이도는 그럭저럭 괜찮다고 하더군요. STEP 은 Sixth Term Examination Paper 로수학 시험인데, 수학과랑 몇몇 공대 과들만 치는 시험입니다. 여섯문제를 푸는데 A-level 을 하셨으면 Further Maths 를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캠브리지 붙은 친구 말로는 연습 많이 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등급은 S 랑 1,2,3 그리고 U 가 있는데 학교에 따라선 다르지만 캠브리지 수학과 같은 경우는 1등급을원하더군요. 채점자가 푼 것들 중에서 최고로 잘 푼 4 문제만골라서 채점한다고 하니까 긴장하지 마시고 아시는 것 만 차분히 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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