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이스키..............................

중앙아시아의 \'유태인\'이다.

카작인들의 특징은 1. 게으르다 2. 정보 교환이없다. 3. 터프하다 4. 일단 신뢰를 쌓으면 끝까지 간다 5. 온정주의가 많다.
반면 까레이스키는 1. 똑똑하다 2. 가부장적이며 가족중심주의다 3. 상술에 능하다 4.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고려인은 대체로 \'부유함\'과 \'똑똑함\'이란 말로 함축할 수 있다.
반면 같은 한국인 입장에서 보자면 \'가부장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카작에 도착한 다음날 한 고려인 가족모임에 초대되 갔다. \'가족 모임\'임에도 참가한 숫자는 150여명............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척들이 왔다.

남자들끼리의 악수법은 손을 잡고 어깨를 부등켜안는 포옹. 거의 참가자 전원과 인사를 했다.

11시쯤 시작된 모임이 끝난 시간은 오후 3시경............이미 내 상식은 여지없이 깨져 나가기 시작했다.

물질적 풍부함과 소비 규모...............(이 날 애들 용돈으로만 300불이 나갔다)

쓰.........우리 자랄땐 소련밑에 있는 나라들은 다 못사는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 국민소득 15000불 나라에서 와서 1/3 수준 나라 사람들한테 동정 받을 줄이야...............

여기 알마티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3천명 그중 절반은 목사.....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사기꾼^^

저녁 식사때 한국사람 둘이 함께 자리를 했다. 60만불 정도를 투자할 요령이란다. 웃겨 죽을뻔 했다. 고려인 사장이 빌려준 아파트에서 용돈까지 받아 쓰며 살면서 그런 소리를 한다.

"미스타 킴, 내 저 사람들 말 안 믿우"

"...................."

"하지만, 내 한국 들어갔을때 첨 만난 사람들이우, 그래 내 그냥 도와주우"

"...................."

너무 넓은 땅에서 살아 그런가 맘 씀씀이가 우리완 다른 것 같다.

"한국 사람들 가장 잘못하는게 뭔지 아우 ?"

"...................."

"내 쏘련때도 소니, 히다찌 알고 있었소. 삼숭, 대우 몰랐소. 지금 다 대우요. 한국 제품 좋아서리 그리 많아진게 아니우. 여기 고려사람들이 많이 쓰오. 선전도 하고."

"...................."

"근대 한국 사람들 다들 자기들만 잘난줄 알고 면목 있는줄 아오. 그거이 큰 착각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