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 85kg

12월 22일 - 78.6kg

길게 보고 한 다이어트라 무리하게 굶고 이러지도 않았는데 쭉쭉 빠져있더라.

85kg이 비만지수로 따지면 정상체중이랑 과체중 사이에 걸쳐있는 정도였는데도 이렇게 빨리 빠짐.

파오후들은 훨씬 빨리 빠질듯.

일단 건강 이상은 없고.. 식비는 비슷비슷한데 밥값 자체는 lchf가 더 나감. 근데 간식이나 치킨 이런걸 안 먹으니까 비벼지는거임.

이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큰 이득은 체중감량과 함께 식이요법에 해박해졌다는거...

지금은 설탕덩어리들 보면 거부감 듬. 예전엔 침고였는데...

너네 그거 앎? 가끔 이 닦는거 깜박하고 잠들 때 있는데

보통은 깼을 때 입안이 텁텁하잖아. 근데 당류 안먹고 탄수화물 줄이면 밥 먹고 자다 깨도 그 텁텁함이 없음.

어느정도냐면 내가 이 닦았던건지 안 닦았던건지 헷갈릴 정도.

물론 그렇다고 일부러 안 닦고 자지는 말자..

그리고 내가 속이 되게 자주 거북해지는 스타일이었는데, 이 식단 한 이후로 그런 적이 한 번이 없어서 요것도 매우 신기했음.

아무리 많이 처먹어도 속 얹힌 느낌은 안 듦.

나도 반신반의로 시작한 식이요법인데 거의 세 달 되가는 지금은 참 만족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