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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에 대한 고찰앱에서 작성

ああ(58.225) 2024.12.24 02:40:13
조회 97 추천 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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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 c.s.와 닉언
어느순간에부턴가 k.c.s.를 닉언하기 어려워졌다 별로 자주 오지도않는 그는 자신을 향한 닉언에 글삭 댓삭이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여 위화감을 조성했다



2. k.c.s.의 작명적 가치
웬만한 필부의 작명소는 평생 떠올려보지도 못했을 간결하고 강렬한 k.c.s.의 대충격적 닉네임은 가히 부르고 싶은 힘이 존재한다 방금도 s.n.s.니 충이버니 뭐니 하는 충들갑에 긁혀서 충스타그램 어쩌고 죠랄하려다가 또다시 댓글이 삭제되는 비극을 면하고자 근질거림을 참았다



3. k.c.s.의 기이한 태도 그 근간은
멀지않은 과거 고갤촌에서는 낮에는 산새들이 k.c.s.를 조잘대고 밤에는 풀벌레들이 k.c.s.를 노래했는데 현재같이 의아한 스탠스를 취함은 혹 주변인물들이 k.c.s.를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일까 추측된다 허나 솔직히 여기서 게이는 부끄럽노 외치기에는 온통 부끄러운 것들뿐이다



4. k.c.s.와 닉언의 무게
그럼에도 나는 차가운 현대일상속에 빛바랜 닉언의 가치에 주목해본다 잊을만하면 연탄재 어쩌고하며 쯔마라나이한 시구를 읊어대는 k.c.s.를 샤라웃하며 나도 인터넷에 담아둔 시를 복붙해본다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1]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2]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3]



5. 유머 포인트
시인 이름이 김춘수(k.c.s.)인점이 나의 유머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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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k.c.s.와 닉언의 힘 2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이름을 불리는 일은 많이 없는거같다 그건 하늘을 구태여 고개들어 바라보듯이 의미없지만 의미있는것처럼 느껴져서 좋다 h.g.d.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닉언하지 못해 슬퍼했듯이 나 역시 슬퍼하리다



7. k.c.s.의 현실 진출 시도
온갖 버러지들의 쉼터인 네트를 떠나 현실에 비중을 할애하는 모습에 솔찬히 응원해봄이 옳다 그러나 여전히 엑스맛을 잊지 못하고 종종 들러주는 모습에 걱정하면서도 쓰레기장의 주민으로서 반가움을 느낀다 나의 부덕이다



8. k.c.s.는 인터넷 피플에서 파리 피플이 될가
뭐니뭐니해도 오랜 시간 몸담갔던 인터넷 세상 k.c.s.는 연탄재의 감성을 온존하며 오징어게임같은거보고 재밌어하고 시즌투 굳굳이 스몰토크하려고 챙겨보는 냉혹무비한 현실세계 사람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 짧지 않은 네트 생활이 k.c.s.만의 개성이 될수있을까 그건 어쩌면 똑같이 허송세월한 내게도 위로가 되는 것도 같다 k.c.s.의 귀추가 주목된다



9. k.c.s.의 번식가능성과 부러움에 관한 고찰
k.c.s.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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