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로스트소드', 애정 담뿍! '명가'의 세심한 막간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5 12:32:30
조회 1849 추천 7 댓글 10
														



'클로즈 베타 테스트 (CBT)'가 이름 그대로 테스트에 목적이 있든, 사전 홍보에 목적이 있든 일단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남보다 한발 앞서 게임을 즐겨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어떤 타깃층보다도 적극적인 테스터 '활동 데이터'는 물론이거니와 'CBT 체험 후기'로 남아 소중한 자산이 되죠.

'위메이드 커넥트'가 서비스하고, '코드캣'이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소드'가 지난 7월 23일부터 동월 26일까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 참, 본론에 앞서 소위 돈 받고 쓰는 무지성 철벽 겜비어천가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거든요.



CBT 총 참가자 1,760명, 애초에 소규모 테스트였던지라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수치이지만 수치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짧은 기간 누적된 테스터들의 피드백에 대한 '코드캣'의 자세가 남다릅니다.

개발사 '코드캣'은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이미 '방치형' 트렌드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수집욕'과 '연출'을 자극해 남다른  기획력을 보여줬던 어엿한 베테랑 개발사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서브컬처'에 대한 이해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사장 받는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강점인 곳이죠. 



라이브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는 개발사들의 부침이 늘 그렇듯이 한 발, 한 발이 아슬아슬했던 적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적극적인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는 편이기도 합니다.

야심 차게 준비한 후속작 '로스트소드'의 첫 CBT 이후 행보도 이와 같은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로스트소드' 개발진이 CBT 종료 하루 만에 업로드한 '개발 방향성'을 담은 '개발자 노트'의 세부 내용은 너무나도 인게임 콘텐츠 쪽의 이야기라 여기서 하나하나 짚진 않겠습니다만 요약하자면, '게임 재화 수급 방식 개선''과감한 시스템 삭제를 통한 성장 단순화 및 개선', '드롭률 및 수집 난이도 완화', '캐릭터 컷신 고도화 및 리뉴얼'을 주요 골자로, 그 외 각종 편의성 개선 여부가 정리됐습니다. 

로스트 소드 CBT 이후 개발 방향에 대한 노트



흔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도 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게임 기자이자, 게이머로써 플레이하며 느낀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나아가 그에 대한 개선점까지 바로 준비됐다는 점에서 개발진과 기획 결정권자가 가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돋보이는 스탠스였습니다.

단순히 수치를 건드는 수준이야 어차피 론칭 전이니 보여주기식으로 할 수 있다지만 이미 완성된 시스템을 과감하게 삭제, 변경하고, 이용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피하지 않고 언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여기에 CBT 단계에서 향후 론칭 이후 개선점과 방향성까지 담보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기획상 크게는 욕심, 작게는 누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었음에도 터부시하지 않고 조목조목 짚어냈습니다.

물론 '코드캣' 게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Die 모션'을 볼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네요.

◈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한 비비안 궁극기 콘티



매출이 잘 나오는 게임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팬덤과 함께 장수하는 게임에는 이유가 있죠. 그 이유는 단순히 공지나 몇 번 올리고, 댓글로 놀아주는 '흉내 내기 소통'으로 치부할 수 없는 개발진&운영진의 자사 개발작에 대한 '노력'과 '이해', 그리고 '애정'일 것이고, 또, 이를 즐겨주는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함'일 겁니다.



'로스트소드'의 CBT를 한 줄로 평가해보죠. 작은 출발이었지만 기분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사족으로 정작 '위메이드 커넥트' 얘기가 없는데 좋은 게 좋은 거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3 [풍경기] 캐리머신을 꿈꾸는 박치기 공룡들의 축제 '슈퍼바이브'의 첫 날 모습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 8 0
832 넥슨, ‘마비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 업데이트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9 7 0
831 '테일즈런너RPG', "런잘알" 개발진이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화나라의 매력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2009 0
830 실패가 단순 실패에서 그치지 않는 성장의 길,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24 5
829 아케인의 피날레 함께! 'QWER' 온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팬 페스트 정보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95 1
828 [지스타2024] 우린 젊고 패기있어! 올라프게임즈의 스팀 성공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0 0
827 '넥슨 × 전통공예' 게임과 공예가 하나 되는 특별전 '시간의 마법사'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0 0
826 테일즈런너RPG OST ‘에코스 오브 페이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31 2
825 [지스타 2024] 지스타 시연 영상 종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7 0
824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86 9
823 [인물열전] 대한민국 게임 발전 이바지한 공로상 수상자 '규철이햄'에 대해 ARABOZA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12 6
822 귀혼M, 원작 존중과 모바일의 재미가 핵심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7 0
821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식' 아닌 '송별식', Deft will return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8 0
819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급 지게 한 상 차려 올린 퓨전 음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3 0
817 [지스타 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4 0
816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의 코스어 무더기 공개, 관람객 눈길 제대로 잡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2 0
815 [지스타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시리즈 계승하는 정통 후계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6 0
814 [지스타2024] 의미 있는 도전이 일궈낸 복병! '웹젠'과 '하운드13'의 기대작 '드래곤소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6768 1
813 [지스타2024] 하이브IM '아키텍트' 매력적인 캐릭터 앞세운 논타겟 액션 MMO의 신흥 강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09 0
812 [지스타2024] 대중성 높은 오픈월드 지향,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24 0
811 넥슨 '아크 레이더스', 아포칼립스 이후 희망적이고 소속되고 싶은 세계 만들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4 0
810 [지스타2024] '붉은사막' 클리프는 등으로, 게이머는 근성으로, 펄어비스는 액션으로 말한다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115 3
809 [지스타2024]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제작비화를 듣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3 0
808 [지스타2024] 새로운 형태의 액션쾌감 '프로젝트 오버킬'의 지향점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24 0
807 [지스타2024] 붉은사막, 화면 밖으로 긁혀 나오는 질감! 껍질 깨고 나온 블록버스터 액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8 0
806 [지스타 2024] 그라비티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추가 스테이지에 신규 콘텐츠 담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4 0
805 [지스타 2024] 그라비티 '프로젝트 어비스', 액션 강조한 넥스트 라그나로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9 0
804 [지스타 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우리가 잘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4 0
803 [지스타2024] 독창성과 소통 최우선,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2 0
802 [지스타2024] 넷마블 방준혁 의장 깜짝 방문, "게임 산업 흐름,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7 0
801 [지스타2024] 다시 돌아온 미나! '넷마블' 몬길: STAR DIVE·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57 0
800 [지스타2024] 넥슨 '퍼스트버서커 : 카잔' 준비만전! 기대 저버리는 않는 충실함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3 0
799 [지스타2024] 넥슨 '프로젝트 오버킬' 모험가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원코인 호소인'입니다 [1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016 2
798 [지스타2024] 넥슨 '슈퍼바이브' 10,000시간 완전 가능한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틀로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3 0
797 [지스타2024] 젠장 아타호! 이 리스펙트는 대체 뭐냐!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기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5 0
796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 0
795 [지스타2024] 20주년 맞이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준비 완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1 0
794 [지스타2024] 하이브IM, 대형 MMO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7 0
793 [지스타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통해 국내 첫 시연 나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1 0
792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신 시구르드' 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573 0
791 [지스타2024] 넷마블, '왕좌의게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지스타 평정 노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4 0
790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포함 신작 4종으로 지스타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7 0
789 [지스타2024] 웹젠 이미지 쇄신급 대형 신작 2종으로 지스타 출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92 1
788 [지스타2024] 크래프톤 '인조이' 앞세운 신작 러시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6 0
787 지스타 D-2, 넥슨 30주년 맞아 초대형 부스, 초대형 신작, 초대형 이벤트로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3 0
786 슈퍼 닌텐도 월드가 2배로 넓어진다? USJ 동키콩 컨트리 구역 정식 공개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156 1
785 [인물열전] "나 이거 좋아해" 서브컬쳐 게임의 나아갈 방향 제시한 '황사장'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34 0
784 '승리의 여신: 니케' 진짜 잘나가네,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강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42 0
783 [조선통신사] 지스타, 무슨 게임 나오나?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21 0
782 [겜츄라이] 화산의 딸, 공주 키워본 아빠 여기 모여라!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70 1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