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엔씨소프트 'TL'과 'BNS NEO' 연속 성공, 노를 힘차게 저어야 할 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2 20:58:10
조회 2455 추천 1 댓글 29
														



엔씨소프트가 '쓰론앤리버티(이하 TL)'와 'BNS NEO'를 연속 성공 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장기 흥행을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협업해 지난 10월 1일 스팀을 포함한 주요 콘솔로 출시한 MMORPG 'TL'이 출시 직후 스팀 기준 동시접속자 33만 명, 첫 주말 접속자 300만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에 성공했다. 기세는 출시 4주차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중이다.

TL의 성공 요소는 MMORPG가 가진 재미에 최대한 집중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과금에 의한 성장과 자동 사냥을 최대한 배제하고 '모험'을 경험하는 게이머 스스로의 '성장'이라는 핵심 재미에 집중했고, 이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순수하게 게이머의 노력과 협동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서구권 게이머가 더 선호하는 시스템, 여러 테스트를 거친 피드백 적용 등 엔씨소프트의 노력도 있지만 동시기 제대로 경쟁할만한 동일 장르 게임 없었다는 점과 서구권의 게이머들에게 엔씨소프트라는 회사는 '길드워'라는 글로벌 히트작을 만든 바 있는 긍정적 이미지도 한 몫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스팀 게임 평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TL이 스팀에 첫 출시됐을 때 평가는 50%가 약간 넘는 '복합적'이었지만 출시 일주일이 지났을 때는 63.35%로 오르며 '긍정적'이 됐고 출시 4주차인 22일에는 67.25%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BNS NEO'도 시작이 아주 좋다. BNS NEO는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의 초창기 느낌을 살려 재출시한 속칭 '클래식' 버전 서버다. 12년 전 게임임에도 그래픽 쇄신과 제한없는 경공(이동), 무공(스킬)의 자유로운 조합 등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시스템과 P2W이 없는 과금 요소 등을 내세우며 많은 게이머들에게 어필에 성공했다.

BNS NEO의 인기 요인은 바탕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영향이 크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당시 기준으로 세계 어떤 MMORPG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그래픽과 독특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게임이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1:1 전투에 특화된 시원시원한 동작과 타격감, 화려한 경공과 짜임새 있는 연계 무공,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는 차별화된 인스턴스 던전과 보스 공략 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수준. 

BNS NEO는 이런 추억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에게 적중, 출시 초기이긴 하지만 평일 저녁에 기준 1,000명 내외의 대기 후 접속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평일 저녁 꽤 많은 수의 대기를 뚫어야 접속할 수 있다

 

◆ 길드워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서구권 게이머 입맛을 공략

엔씨소프트가 두 게임 연속 흥행에 성공한데다 '저니 오브 모나크' 등 준비 중인 신작도 있어 일명 '물이 들어 온' 상황이지만, 본격적으로 노를 젓기 위해선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 

TL의 경우 서구권 글로벌 게이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로스트아크, 퍼스트디센던트 등 한국 게임 중 세계에 진출해 초기 아주 높은 성과를 이뤘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글로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운영이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아시아권과 서구권 게이머들의 지향점이 다소 다르다는 점이 크다. 그리고 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야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다. 대체로 아시아권 게이머들은 콘텐츠가 다소 지루하고 어려워도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기꺼이 감수하는 성향이 강하다면 서구권 게이머들은 MMORPG라는 거대한 놀이터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역할에 몰입해 모험하는것을 선호한다.

즉 어렵지만 강한 보상보다 현재 자신의 역할에 맞는 커뮤니티에 더 집중한다는 의미로 TL이 한국 선출시로 1년 가까운 시간을 담금질할 수 있었지만 글로벌 게이머에 맞추는 방향조정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많은 한국 게임들이 이 미묘한 흐름을 잡아내는데 실패해 고배를 맛봤다.

엔씨소프트는 이에대해 꽤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21일 개발 전문 스튜디오 체제를 선언하고, 가칭 '스튜디오엑스'를 설립해 대표에 TL 개발 총괄인 최문영 캡틴을 선임했다. 지난 글로벌 진출 게임의 흥망 추이를 교훈삼아 본격적으로 노를 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문영 캡틴의 어깨가 한결 무거워졌다

 

◆ 클래식의 장점은 취했다. 이제 단점을 보완할 때

BNS NEO도 예상보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속단은 이른 상황이다. 명작 게임의 클래식 재출시는 당시 게이머들에게 추억이라는 강렬한 감칠맛으로 포장돼 초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경우가 많았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 등 많은 게임들이 클래식 혹은 비슷한 이름을 달고 출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문화 콘텐츠가 게임이다. 반대로 말하면 가장 빠르게 열화해 구식이 된다는 의미다. 명작이라고 해도 한 두세대 떨어지는 그래픽, 불편한 UI와 시스템, 이미 알고 있는 스토리 등 단점이 명확하다. 그 증거로 많은 클래식 게임들이 반짝 인기 후 정말 빠른 속도로 사그러지곤 했다. 

BNS NEO가 전철을 밟기 않기 위해선 분석과 독창성이 필수다. 단순히 옛 게임의 부활이라는 형태로 업데이트만 반복해선 다른 게임들과 동일한 결과가 나올뿐이다. 다른 게임들이 어떤 흐름으로 하향세에 돌입했는지, 어떤 타이밍에 게이머들의 흥미가 사라졌는지에 대한 분석과 이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 누구도 모르는 흥행 공식이기에 누구보다 파격적인 행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클래식의 장점으로 성공했다. 이제 단점에 대비할 때

 

◆ 우직한 행보 속 소중한 싹, 열매가 될 때까지...

이제 게이머들도 다 아는 이야기인데 엔씨소프트는 작년부터 유저 친화 행보를 선언했다. 그동안 '퍼즈업 아미토이', '배틀크러쉬', '호연' 등의 신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행보라는 '씨앗'을 뿌리기를 멈추진 않았다. 그렇게 계절이 4번 바뀌는 동안 뿌려졌던 씨는 약간의 단비와 함께 드디어 'TL'과 'BNS NEO'라는 작은 싹으로 돋아났다. 객관적으로 봤을 땐 약하고 위태로워보이지만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너무나 소중한 싹이다.

이제 엔씨소프트는 이 싹을 열매가 될 때까지 키우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흙을 고르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약간 구차하지만 옆집, 뒷집, 이웃집에선 언제 물을 주고, 언제 비료를 뿌리는지, 또 언제 지지대를 세우는지 조금씩 곁눈질도 필요하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물이 들어와야 노를 젓는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풍성하진 않지만 1년의 기다림 끝에 정말 소중한 물이 들어왔다. 이제 힘차게 노를 저어야 할 때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34 [찍먹] 귀혼M, 귀여우면 다 이겨! 동양 판타지 클래식 IP의 색다른 맛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3 0
833 [풍경기] 캐리머신을 꿈꾸는 박치기 공룡들의 축제 '슈퍼바이브'의 첫 날 모습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 0
832 넥슨, ‘마비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 업데이트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 0
831 '테일즈런너RPG', "런잘알" 개발진이 새롭게 써 내려가는 동화나라의 매력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15 0
830 실패가 단순 실패에서 그치지 않는 성장의 길, 페이커 외교부 기조연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28 5
829 아케인의 피날레 함께! 'QWER' 온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 2 팬 페스트 정보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701 1
828 [지스타2024] 우린 젊고 패기있어! 올라프게임즈의 스팀 성공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2 0
827 '넥슨 × 전통공예' 게임과 공예가 하나 되는 특별전 '시간의 마법사'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3 0
826 테일즈런너RPG OST ‘에코스 오브 페이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34 2
825 [지스타 2024] 지스타 시연 영상 종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8 0
824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90 9
823 [인물열전] 대한민국 게임 발전 이바지한 공로상 수상자 '규철이햄'에 대해 ARABOZA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14 6
822 귀혼M, 원작 존중과 모바일의 재미가 핵심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9 0
821 KT 롤스터가 준비한 '은퇴식' 아닌 '송별식', Deft will return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9 0
819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급 지게 한 상 차려 올린 퓨전 음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4 0
817 [지스타 202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 2025년 상반기 출시 목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6 0
816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의 코스어 무더기 공개, 관람객 눈길 제대로 잡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3 0
815 [지스타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시리즈 계승하는 정통 후계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27 0
814 [지스타2024] 의미 있는 도전이 일궈낸 복병! '웹젠'과 '하운드13'의 기대작 '드래곤소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6772 1
813 [지스타2024] 하이브IM '아키텍트' 매력적인 캐릭터 앞세운 논타겟 액션 MMO의 신흥 강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10 0
812 [지스타2024] 대중성 높은 오픈월드 지향,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25 0
811 넥슨 '아크 레이더스', 아포칼립스 이후 희망적이고 소속되고 싶은 세계 만들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5 0
810 [지스타2024] '붉은사막' 클리프는 등으로, 게이머는 근성으로, 펄어비스는 액션으로 말한다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117 3
809 [지스타2024]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제작비화를 듣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4 0
808 [지스타2024] 새로운 형태의 액션쾌감 '프로젝트 오버킬'의 지향점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25 0
807 [지스타2024] 붉은사막, 화면 밖으로 긁혀 나오는 질감! 껍질 깨고 나온 블록버스터 액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9 0
806 [지스타 2024] 그라비티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추가 스테이지에 신규 콘텐츠 담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5 0
805 [지스타 2024] 그라비티 '프로젝트 어비스', 액션 강조한 넥스트 라그나로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80 0
804 [지스타 2024]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 "우리가 잘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15 0
803 [지스타2024] 독창성과 소통 최우선,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간담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3 0
802 [지스타2024] 넷마블 방준혁 의장 깜짝 방문, "게임 산업 흐름,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8 0
801 [지스타2024] 다시 돌아온 미나! '넷마블' 몬길: STAR DIVE·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59 0
800 [지스타2024] 넥슨 '퍼스트버서커 : 카잔' 준비만전! 기대 저버리는 않는 충실함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04 0
799 [지스타2024] 넥슨 '프로젝트 오버킬' 모험가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원코인 호소인'입니다 [1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018 2
798 [지스타2024] 넥슨 '슈퍼바이브' 10,000시간 완전 가능한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배틀로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4 0
797 [지스타2024] 젠장 아타호! 이 리스펙트는 대체 뭐냐!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시연기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7 0
796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대상·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8 0
795 [지스타2024] 20주년 맞이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준비 완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2 0
794 [지스타2024] 하이브IM, 대형 MMO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8 0
793 [지스타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통해 국내 첫 시연 나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92 0
792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웹툰으로 보는 '신 시구르드' 편 공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575 0
791 [지스타2024] 넷마블, '왕좌의게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지스타 평정 노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5 0
790 [지스타2024]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포함 신작 4종으로 지스타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88 0
789 [지스타2024] 웹젠 이미지 쇄신급 대형 신작 2종으로 지스타 출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93 1
788 [지스타2024] 크래프톤 '인조이' 앞세운 신작 러시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7 0
787 지스타 D-2, 넥슨 30주년 맞아 초대형 부스, 초대형 신작, 초대형 이벤트로 참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94 0
786 슈퍼 닌텐도 월드가 2배로 넓어진다? USJ 동키콩 컨트리 구역 정식 공개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1159 1
785 [인물열전] "나 이거 좋아해" 서브컬쳐 게임의 나아갈 방향 제시한 '황사장'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436 0
784 '승리의 여신: 니케' 진짜 잘나가네,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강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43 0
783 [조선통신사] 지스타, 무슨 게임 나오나?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23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