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켓몬스터의 개발사 게임프리크가 해킹을 당하며 많은 내부 자료가 유출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도 다수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인기 게임에 대한 유출은 비단 포켓몬 뿐이 아닙니다.
지난 2022년에는 아직 발표되지도 않았던 GTA6의 개발 초기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죠. 랩서스라는 해킹 조직의 10대 소년이 해킹을 해 초기 개발 빌드 영상을 탈취한 후 인터넷에 업로드 한 것인데요. 진위 여부에 논란이 있던 영상은 결국 GTA시리즈의 개발사인 락스타에서 성명문을 발표하며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캡콤이 해킹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몬스터헌터 신작과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 그리고 역전재판 4,5,6 합본 등 준비중이었던 다수의 게임이 털렸죠. 심지어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모든 스토리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게임사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내부 유출인데요. 2023년 카카오게임즈의 한 직원이 오딘의 업데이트 내용을 디스코드 등에 미리 알리고, 특정 게임 재화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며 사재기를 유도했다가 들통나 해고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인기 게임들의 유출은 이제 숙명으로 보일 지경인데요. 문제는 이러한 유출이 끼친 피해에 비해 처벌이 미온적이라는 것입니다. 사회적 논의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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