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양한 레트로 게임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해외 하드웨어 업체 아날로그(analogue)에 따르면 닌텐도의 가정용 게이밍 콘솔 닌텐도 64를 재창조한 기기 'Analogue 3D(아날로그 3D)'의 예약 판매가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날로그 3D'는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기기다.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칩을 사용하여 원본 콘솔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에뮬레이션하는 것이 특징이며, 국가 제한을 뛰어넘어 모든 지역의 닌텐도 64 카트리지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 해당 기기는 4K 출력,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원본 디스플레이 모드(ODM)로 CRT TV 및 PVM(패러렐 버추얼 머신) 에뮬레이션 기능도 갖춰 다양한 화면을 보여준다. 여기에 램 병목 현상 해결을 통해 게임 구동 성능 향상 가능성까지 가졌다는 설명이다.
기기의 외형은 닌텐도 64의 다자인을 현대화해 재해석했다. 기기 후면에는 USB-C 전원, USB 포트, HDMI 포트, SD 카드 슬롯이 자리했고, 전면에는 4개의 포트를 통해 원본 닌텐도 64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컨트롤러는 별도 구매형태로 마련되며, 8BitDo에서 특별히 제작한 컨트롤러가 준비됐다.
이 외에도 새로운 운영 체제 3DOS를 도입해 정확히 같은 지점에서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Save State 기능과 스크린샷 기능도 원한다.
기기는 250달러 상당으로 우리 돈 34만 원 정도에 달하며, 사전 주문은 오는 21일 8시(태평양 연안 표준시, PDT)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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