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무료 배틀로얄 모드 워존에 힘입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9일(현지 기준)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에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매출 19억 5,400만 달러(한화로 약 2조 2,168억 원), 영업이익 7억 7,800만 달러(한화로 약 8,826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52.4%,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다. 3분기 액티비전 개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0% 늘어난 7억 7,300만 달러(한화로 약 8,771억 원), 영업이익은 1,227%가 증가한 3억 4,500만 달러(한화로 약 3,915억 원)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무료 배틀로얄 모드 워존 소액결제로 발생한 매출과 높은 타이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던 워페어,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발표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전년 동기로 비교했을 때 전작 블랙 옵스 4보다 3배 많은 월간 이용자 수(MAU)를 기록했고, PC 버전 월 이용자는 전년 동기보다 10배 이상 뛰었다. 콘솔과 PC 버전을 합친 플레이 시간은 2019년 3분기보다 7배 늘었다. 무료 배틀로얄 워존을 발판 삼아 모던 워페어도 매출과 이용자 수, 플레이 시간이 많이 늘어난 셈이다.
이어서 블리자드 개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4억 1,100만 달러(한화로 약 4,664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억 3,300만 달러(한화로 약 1,509억 원)다. 매출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견인했고,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킹은 매출 5억 3,600만 달러(한화로 약 6,084억 원), 영업이익 2억 4,800만 달러(한화로 약 2,815억 원)를 달성했다. 매출은 캔디 크러시 인앱결제 및 광고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보다 7% 늘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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