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순정남] 혼 좀 나야 돼! 식습관 나쁜 캐릭터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9 17:05:54
조회 1220 추천 0 댓글 4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길었지만 짧았던 추석 명절이 끝났다. 본 기자는 명절만 되면 항상 주변 어른들에게 혼이 나곤 하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물이나 야채를 먹으라거나, 급히 먹지 말라거나, 손으로 전 집어먹지 말라거나, 깨 송편만 먹지 말고 콩 송편도 같이 먹으라거나 하는 등이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국회는 하루빨리 콩 송편 금지법을 발의해야 한다고 본다. 정말이지 콩 송편은 홍진호라던가 홍진호라던가 몇몇 사람들에게만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해주고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어쨌든,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식습관은 여기저기서 지탄받기 마련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작게는 그릇된 젓가락질부터, 크게는 쩝쩝대기, 입 벌리고 튀겨가며 먹기, 트름하기 등 여러 사례들이 분란의 불씨가 되지 않던가. 이러한 좋지 않은 식습관은 게임 속에서도 볼 수 있다. 굳이 유교 드래곤의 혼이 빙의하지 않더라도 '야 이건 아니지'가 절로 나오는 식습관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TOP 5. 몬스터헌터 시리즈-헌터

몬스터헌터 세계관은 가혹하다. 소형 몬스터들조차도 사람 키는 우습게 뛰어넘고, 대형 몬스터들은 웬만한 3~4층 건물 크기. 혹은 아예 성채나 산맥만한 이들도 수두룩하다. 이들에 맞서 매일같이 산을 뛰어다니고 절벽에서 점프하고 사막과 용암지대와 빙하를 종횡하는 헌터들은 그야말로 극한직업이다. 힘든 일을 하는 헌터들이 밥을 든든히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식습관은 가히 좋지 않다.

일단 먹는 양이 너무 많다. 식탁을 가득 채우는, 일반인 기준 10인분 정도의 기름진 요리를 혼자 먹는다. 뭐, 먹는 양 정도야 활동량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데, 더 큰 문제는 음식을 너무 급히 먹는다는 점이다. 옛날 시리즈들에선 음식을 다 먹는데 5초 내외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이건 마시는 수준을 넘어 흡입에 가깝다. 급히 먹어도 소화 잘 시키는 초인들이니 문제 없지 않냐고? 쟤네도 저거 먹다 가끔 체한다. 몬스터가 쫒아오는 것도 아닌데 천천히 좀 먹어라!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헌터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CoLlEgEKiD4U 영상 갈무리)
🔼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헌터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CoLlEgEKiD4U 영상 갈무리)

TOP 4. 별의 커비 시리즈-커비

위의 헌터도 씹지 않고 삼키는 것 같긴 하다만, 이쪽 방면에서는 분홍 괴물 커비를 빼놓을 수 없다. 세상 모든 것을 한 입에 '꿀꺽' 삼키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케이크라고. 참고로 커비의 수많은 모험 이야기의 상당수는 이 먹거리와 연관된 것인데, 단 음식에 대한 집착을 보고 있자면 그 빠른 식사 속도는 무한한 식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일단 얘는 씹어먹으라는 말이 무색한 것이, 입 안에 치아가 없다. 그렇다고 뱀 같은 파충류처럼 목구멍에 돌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위장 안에 우주가 담겨 있다고. 가장 큰 문제는 먹은 음식이나 기술들을 상황에 따라 뱉어내어 공격한다는 점인데, 먹은지 오래 된 음식을 토하는 걸 보면 거식증이 아닌가 싶다. 너 그러다가 입원한다!

아이고 저거 다 안 씹고 먹으면 어떡해! (사진출처: tenor.com)
🔼 아이고 저거 다 안 씹고 먹으면 어떡해! (사진출처: tenor.com)

TOP 3. 단간론파 시리즈-코마에다 나기토

슈퍼 단간론파 2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코마에다 나기토. 게임 내에서는 딱히 식사 관련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기에 넘어갔지만, 만화 '단간 아일랜드 코믹스 코코로'나 외전격 게임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어나더 에피소드'에서는 잘못된 식습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정확히는 비상식적이고 주변 사람들의 입맛을 떨어지게 하는 취향과, 양해를 구하지 않고 이를 구현해버리는 만행을 벌인다.

기본적으로 그의 식성은 느끼함에 꽂혀 있다. 음식에 올리브유를 마구 부어버리다 쫒겨난다거나, 설탕과 돼지비계를 넣은 밀크셰이크를 만든다던가 하는 등이다. 자기 혼자 저러고 먹어도 옆에서 보기 껄끄러운데, 다 같이 먹는 음식에다 저런 짓을 하니 그야말로 민폐 그 자체. 이러한 지방 맛을 잘 느끼는 대표적인 동물이 개인데, 니가 개냐 이놈아!

같이 밥 먹는 사람 밥 맛 떨어지게 만드는 식성의 소유자 (사진출처: 슈퍼 단간론파 2 트레일러 갈무리)
🔼 같이 밥 먹는 사람 밥 맛 떨어지게 만드는 식성의 소유자 (사진출처: 슈퍼 단간론파 2 트레일러 갈무리)

TOP 2. 리그 오브 레전드-오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고독한 대장장이 오른. 이름이 알려진 장비 대부분이 그의 손에서 나왔을 정도이지만, 정작 본인 자체는 다른 사람들과 연을 맺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그래서인지 형제인 볼리베어나 애니비아 정도만 관계가 있을 뿐이며, 브라움에게 금고 문을 방패로 쓰라고 준 것 외에는 딱히 누군가와 소통하지 않고 용암 동굴 안의 불꽃 대장간에서 언제나 홀로 작업에 몰두할 뿐이다. 그야말로 MBTI의 'I' 성향 대명사가 아닐까 싶다.

그저 대장장이이기만 한 오른이 이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역시 그의 식습관 때문이다. 오른은 그의 대장장이 실력만큼이나 높은 편식 레벨의 소유자다. 피망이나 당근 등 야채를 싫어하는 캐릭터는 많지만, 오른의 편식은 그와 궤를 달리 한다. 오른이 직접 말하길 "마지막으로 야채를 먹은 적... 없는데?" 라고 하니, 태어나서 아예 야채를 입에 가져다 댄 적도 없다. 참고로 그의 뿔은 산양 형태며, 산양은 초식동물이다. 아무리 반신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특성까지 무시해가며 야채를 먹기 싫은거냐!

야채 따위나 먹으면 이런 멋진 무기는 못 만들지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 야채 따위나 먹으면 이런 멋진 무기는 못 만들지 (사진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TOP 1. 더 심즈 시리즈-심

게임계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안 가는 데가 없는 존재를 뽑자면, 단연 심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심'들일 것이다. 돌쟁이 애기가 홀로 살아도 저것보단 잘 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가만 놔두면 바지에 오줌을 싸기도 하고, 잘 씻지도 않고, 아무데나 누워서 자고... 그야말로 등짝 스매싱 마려운 장면의 연속이다. 그렇다. 심즈 시리즈는 부모님의 심적 고통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인 것이다.

아무튼, 심들의 식습관은 지적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깥에서 온갖 더러운 걸 다 만지고 와서 손도 안 씻고 맨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거나, 음식을 마구 먹고 쓰레기를 청소조차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벌레가 꼬이게 하는 것은 예사다. 유통기한을 신경쓰는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먹다 남은 음식들에 파리가 왱왱거리며 꼬여 있는데 그걸 또 먹고 배아파서 설사하는 짓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등짝 스매싱 팍팍 치면서 하나하나 떠먹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심즈들... 언제 사람 구실 할래!

그 썩은 걸 왜 먹고 있어!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God Emperor of Dune 영상 갈무리)
🔼 그 썩은 걸 왜 먹고 있어!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God Emperor of Dune 영상 갈무리)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4652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PS5 패키지, 26일 사전예약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47 0
14651 시계만 차면 돼, 포켓몬 슬립 스마트워치 연동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321 0
14650 PS4·PS5판 '용과 같이' 시리즈, 최대 56% 할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205 0
14649 12년차 길드워 2, 신규 확장팩으로 또 한 번 날개짓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347 0
14648 삼국지8 리메이크 패키지판, 25일부터 예약 판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251 0
14647 [겜ㅊㅊ] 프로스트펑크 2 닮은 혹한 생존게임 4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398 0
14646 소니 비장의 무기 나오나? 신작 공개 쇼케이스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599 0
14645 ‘송구하던’ 검은 신화: 오공, 한국어 번역 보강 완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575 0
14644 [오늘의 스팀] 성 만들며 힐링, 타이니 글레이드 화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439 0
14643 국내 출시 임박, 소녀전선2: 망명 사전예약 시작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314 0
14642 총 참가 인원 5,000명, PoE 스트리머 이벤트 개최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520 0
14641 깐죽깐죽~ 새로워진 티모 10월에 출격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756 0
14640 PC판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SN 제거 모드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524 0
14639 25일 출시, 로한2 PC·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95 0
14638 스타 드롭 쿠폰 포함, 브롤스타즈 켈로그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534 0
14637 스팀 덱에서 GTA 온라인 먹통, 원인은 안티치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648 0
14636 P의 거짓, 자체 기어 스토어와 LP판·인형 등 굿즈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249 0
14635 빨리 공개되길, 국내 게임사 채용 공고 속 기대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4 1208 0
14634 파란 망토 쟤가 젤다죠? 젤다의 전설 지혜의 투영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1133 1
14633 [숨신소] '제4의 벽' 깨는, 젤다 풍 견습 기사 모험기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397 0
14632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 제작사, 한국어 번역자 뽑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1679 0
14631 발로란트, 부정행위 상대 시 경쟁전 등급 복구해준다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5107 10
14630 전쟁 중 게임 개발기, 스토커 2 제작 다큐 나온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349 0
14629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부활인가 회광반조인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2980 0
14628 [롤짤] "너만 아니면" 롤드컵 우승 노리는 3대장 [4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7087 13
14627 넥슨, 메이플 유저 80만 명에게 219억 보상 결정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1943 0
14626 폴가이즈+마리오 카트 느낌, 패애애스트 펭귄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456 0
14625 경영 생존게임 프로스트펑크 2, 스팀 평가 ‘매긍’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682 0
14624 13년간 이어진 ‘투 더 문’ 마지막 에피소드 출시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695 0
14623 [인디言] 주사위만으로 구현된 미궁 ‘다이스 코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258 0
14622 해적 마지마 고로 등장! 용과 같이 8 외전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407 0
14621 ‘새로운 방향 찾겠다’던 콘코드, 디렉터 사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5444 0
14620 다시 나이트 시티로, 넷플릭스 사펑 애니 신작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288 0
14619 [이구동성] 팰월드… 이제 못 참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3467 0
14618 [오늘의 스팀] 또 PSN,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복합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3071 0
14617 30주년 기념, PS5 Pro 한정판 번들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538 0
14616 자연 속성 사수, 에픽세븐 신규 영웅 '펜리스'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88 0
14615 배그 e스포츠 리그 '2024 PWS 페이즈 2' 21일 개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27 0
14614 출시는 언제? 'P의 거짓' DLC 아트와 음원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678 0
14613 셀레스철 신규 영웅, 스톰게이트 '카스티엘'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79 0
14612 라그나로크X에 북두의 권 '켄시로' 나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41 0
14611 엔씨소프트 호연, 신규 지역 '수월 평원'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48 0
14610 팰월드 개발사 “닌텐도 소장 받는 대로 대응할 것”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981 0
14609 공개까지 길어야 반 년, 닌텐도 스위치 2 루머 정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362 0
14608 16년 만의 신작,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PS5 예약판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94 0
14607 런타임 요금제 없는 '유니티 6' 10월 17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158 0
14606 “프로젝트 르네는 별개 작품” EA 심즈 5 계획 없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891 0
14605 세 번째 메인스토리 개방, P5X 2.2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252 0
[순정남] 혼 좀 나야 돼! 식습관 나쁜 캐릭터 TOP 5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220 0
14603 룬 시스템 추가, 더 라그나로크 첫 번째 업데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310 0
뉴스 [포토] 미소 짓는 우민호 감독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