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 4,019억, 영업손실 143억 원, 당기순손실 2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3분기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6% 늘어났다. 기존 작품들의 대형 업데이트와 ‘배틀크러쉬’, ‘호연’ 등 신작 마케팅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투자한 신작들이 부진을 거듭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며, 3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 원, 아시아 493억 원, 북미·유럽 282억 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381억 원이다. 한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다만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스팀에 진출한 쓰론앤리버티가 10월 1일 출격해 활발히 서비스 되고 있기에, 4분기 글로벌 매출은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534억 원, PC 온라인게임 807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리니지M 리부트 월드 성과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5% 감소했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3.3%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분사와 희망 퇴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분기 실적 보고서 기준 4,762명의 본사 직원 수를 내년까지 3,000명 대로 축소하고, 고정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와 4분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 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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