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니혼팔콤이 자사 대표작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신작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신작은 신형 엔진으로 개발됐는데,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을 통해 기존보다 그래픽 수준이 부쩍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니혼팔콤은 17일 자사 신작 ‘영웅전설: 여(黎)의 궤적’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궤적 시리즈 후반부에 해당하며, 다민족이 살아가는 ‘캘버드 공화국’을 배경으로 한다. 공화국은 이민 문제로 발생한 정세 불안과 새로운 지도자가 실시하는 정치 개혁으로 나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러한 가운데 스프리건이라 부르는 뒷세계의 해결사로 살아가는 청년에게 명문학교 여학생이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제작진이 개발한 신형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새 엔진은 전작인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엔딩 제작에 활용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게임 전체가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된다. 이에 대해 니혼팔콤 콘도 토시히로 대표는 일본 게임잡지 패미통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델링이 개선되어 움직일 때 상당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성에서는 실시간과 턴제를 전환하며 진행할 수 있는 커맨드 배틀과 플레이 중 입수한 단서를 협상에 활용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토픽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여기에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주인공 속성이 로우, 그레이, 카오스로 변화하고, 속성에 따라 게임 내 적대세력과 시나리오 전개가 달라지는 ‘얼라이먼트 프레임’도 도입된다.
영웅전설: 여의 궤적은 2021년 출시되며 기종은 미정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 발매된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은 한국어 버전이 정식 발매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궤적 시리즈 리마스터 타이틀도 함께 발표됐다. 2012년에 PSP로 출시된 ‘영웅전설: 나유타의 궤적’이 2021년에 PS4로 발매된다. PS4 버전은 HD 리마스터와 함께 캐릭터 신규 일러스트와 새로운 연출이 추가된다. 아울러 60프레임을 지원하며, PS4에 맞춰 UI도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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