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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키아누 리브스는 적이 될 수 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08 16:08:04
조회 986 추천 1 댓글 4
E3 2018을 뜨겁게 달군 키아누 리브스 (사진출처: MS 컨퍼런스 갈무리)
E3 2018을 뜨겁게 달군 키아누 리브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2018년 E3 기간에 열렸던 MS 컨퍼런스의 사이버펑크 2077 소개 무대에 키아누 리브스가 깜짝 등장했다. 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조니 실버핸드'와 함께 말이다.

이후 주인공 V의 다양한 모습을 필두로 사이버펑크 2077 관련 수많은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됐지만, 여전히 게임을 상징하는 장면은 조니 실버핸드 등장씬으로 굳어질 정도로 키아누 리브스의 등장은 충격적이었다.

조니 실버핸드는 주인공 V의 우상이자 술집 칵테일 이름으로 남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이며, 전작 격인 보드게임 '사이버펑크 2020'에도 등장하는 올드비다.

도시 곳곳에는 '조니는 어디에 있는가?(Where’s Johnny?)' 그라피티와 낙서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그는 유명인이다.

그런 그가 실종된 지 50년도 더 지난 2077년에 젊은 날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 비공개 시연회에서 실체가 없는 디지털 고스트로서 나온 것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체 그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만큼이나 비중 있게 등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전설적인 영웅, 조니 실버핸드 (사진출처:
전설적인 영웅, 조니 실버핸드 (사진출처: 사이버펑크 공식 유튜브 채널)

CD 프로젝트 레드 마르친 블라하(Marcin Blacha) 스토리 디렉터는 조니 실버핸드에 대해 "게임 내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조니는 게임 내 놀랄 만한 반전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게임 스토리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

마르친 블라하는 "조니는 플레이어의 롤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사이버펑크 2077은 RPG로, 플레이어들이 직접 다른 인물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조니는 여러 이유로 V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V와 조니,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게임의 스토리가 흘러가는 방향을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플레이어의 선택이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유도 높은 RPG답게, V와 조니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는 언질을 남겼다.

마르친 블라하는 "조니는 자신만의 목표가 있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반드시 여러분의 목표와 일치해야 할 필요도 없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조니는 여러분의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조니와 적대하게 될 경우 그는 사력을 다해 V를 방해하고, 상황에 따라 서로 싸울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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