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e스포츠와 장비의 관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7 17:17:36
조회 2329 추천 7 댓글 15
볼링이나 당구, 테니스 등이 그러하듯 e스포츠에도 개개인의 장비는 굉장히 주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기성 스포츠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인의 레벨에서는 굳이 '마이 장비'를 찾지는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장비는 프로 레벨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

장비를 찾는 것은 극한의 사고회로와 반사신경을 요하는 프로 e스포츠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유명세를 타며 게임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태민 해설은 개인 장비 세팅을 오래 한다고 하여 '세팅 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진 =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SKT vs 팬택 ACE 결정전 갈무리


이어 MOBA 장르인 '리그오브레전드'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면서, '폰' 허원석 선수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지의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장비 세팅을 자로 재가며 경기를 준비 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장비는 e스포츠 선수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이러한 장비 성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장비를 만드는 업체에서 진행중이다. e스포츠는 아무리 노력해도 장비에 따른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여기 e스포츠화 장비의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e스포츠 디스플레이 수요는 e스포츠의 세계적인 성장과 함께 매년 두 배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1,080p 디스플레이는 e스포츠 시장을 지배해 왔는데, 해상도가 낮을수록 프레임 속도와 화면 재생률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비디아 연구팀은 1,440p 해상도의 2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작은 목표물을 겨냥하면 기존의 1,080p 24인치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3%까지 조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밀리초 단위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쟁 게임에서 이러한 3%의 차이는 더욱 중요하다.


다만 이런 장비의 문제는 프로에게 여러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자를 대고 계산할 만큼의 강박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 장비 성능의 문제를 넘어 미세한 차이에서 오는 심적 압박이 인게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비 성능 개발에 앞서 종목사들도 게임최적화 등의 작업을 통해 수치적으로 프로가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같은 포텐셜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런 게임 내적인 조절이 '항상 같은 장비를 같은 위치에 놓고' 플레이해야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의 강박을 어느정도 덜어준다.

e스포츠는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두루 갖춰 팬덤을 형성시킨 21세기형 스포츠다. 다만 기성 스포츠보다 장비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선수가 장소나 환경이 아닌 장비에 압박을 받아 제 실력을 내지 못하면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그의 팬에게도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다.

e스포츠는 장비의 발전과 함께 했을 정도로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지만, 적어도 선수들에게 장비의 구애를 최소화할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게임 종목사와 장비 개발사 모두 내외적으로 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전승 우승'과 '군필 준우승'...격전의 '하스스톤' 국대 선발전 성료▶ "드디어 MSI in KOREA!"...e스포츠 종주국 위상 지킬 수 있을까▶ LOL 국가대표 공개 평가전 연기..."코로나와 대회 일정, 선수 부담 등 고려"▶ 'DRX' 발로란트 국제전 8강 넘었다...왕좌 차지 가능할까▶ LCK 10회 우승한 페이커 '이상혁', 태극마크 달고 항저우로...예비명단 10人 발표▶ 배그M, 아시안 게임 직결 'PMPS 2022 스프링' 개막...대회 종류는?▶ "이변은 없었다"...우승 거머쥔 'T1'과 'DRX', 국제전 간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8691 [현장] 원하시길래 준비했습니다!…'블루 아카이브' 음악으로 가득 찬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3645 2
8690 [체험기] 코믹함이 돋보인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3 0
8689 [현장] '던파' 팬 총 집결!... 신규 지역 '중천'과 '븜사람'으로 꾸며진 '2024 던파 페스티벌' 2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58 0
8688 [리뷰] 과거에는 사회 문제까지 일으켰던 전설의 게임 '드래곤 퀘스트 3 HD-2D'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5525 5
8687 [지스타 2024] [핸즈온] 월드 투어 이후 부산에 상륙한 '카잔'의 모습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29 0
8686 [지스타 2024] 힙한 전략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체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83 0
8685 [지스타 2024] '액션 쾌감' 개발 노하우의 집약체...'잘 빠진' 던파, '프로젝트 오버킬' 체험기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7626 4
8684 [지스타 2024] 부산에 등장한 '아타호'...모바일로 돌아온 '환세취호전 온라인' 체험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91 0
8683 [인터뷰] GGG 라이브로 "POE 2 과도하게 고평가" 우려 '일축'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7036 4
8682 '던파' 정상화가 목표…신규 지역부터 컬래버까지 공개한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93 1
8681 30일 조나단 한국 온다...하반기 기대작 '패스 오브 엑자일 2' GGG라이브 신규 정보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2 0
8680 [속보]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4 0
8679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4 0
8678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6주년 업데이트 '사술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8 0
8677 엔씨 길드워2, 확장팩 '갓스폰' 북미·유럽 첫 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0 0
8676 스토브, '블랙 스토브데이 세일' 프로모션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5 0
8675 인 게임 스샷.jpg... 리니지 키우기 '저니 오브 모나크' 정보 총 정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2 0
8674 '페이퍼맨' 같은 그 게임, '스트리노바' 22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1 0
8673 드레스업 게임 '인피니티 니키'에 보스전이 있다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04 0
8672 골든조이스틱, 올해의 게임은 '검은신화: 오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8 0
8671 서브컬처 원조의 귀환...'밀리언아서 : 링' 사전등록 100만 명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6 0
8670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20주년 기념 서버 선보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8 0
8669 예약자 3300만 돌파...'인피니티 니키' 출시 확정 이벤트는 어떤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0 0
8668 조선 역사속으로...'조선협객전2M', 23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7 0
8667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3 0
8666 前 '천애명월도' 개발진의 UE5 오픈월드게임 '인피니티 니키'에 적용된 기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2 0
8665 [프리뷰] "기본에 충실" 20년차 '테런' IP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49 0
866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3 0
8663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6 0
8662 이 B급 광고 기억나시나요?, 2014년 쿠노이치 영상을 리마스터한 '던파 모바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7 0
8661 '지스타' 마무리한 넥슨...다채로운 콘텐츠로 연말에도 달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0 0
8660 스토브, 덱 빌딩 로그라이트 게임 '마녀와 학생회 : 더 카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7 0
8659 마퓨파에 등장한 '심비오트'...넷마블,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테마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7 0
8658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91 0
8657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9 0
8656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출시 7주년 기념 특별 캠페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4 0
8655 [인터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이상훈 PD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36 0
8654 데브시스터즈, 크리스마스 맞이 '쿠키런 윈터페스타' 팝업 스토어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91 0
8653 '열혈강호' IP 모바일게임, 태국 양대 마켓 매출 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94 0
8652 "통언뜬을 외치기엔 너무 예쁘다" 청순가련 니케 '플로라'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4 0
8651 [리뷰]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돌아왔다…'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093 3
8650 [프리뷰] PS5도 나온다...여성을 겨냥한 오픈월드 게임 '인피니티 니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0 0
8649 넥슨, '히트2' 최후의 1인 가리는 서바이벌 콘텐츠 '생존의 전장'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6 0
8648 "1주년 축하해!"...엔씨 TL,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진행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9 0
8647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 '대상' 넷마블, 모바일 콘텐츠 집중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7 0
8646 '저니 오브 모나크' 4일 자정 출격...메인 모델 '티모시 샬라메'도 '눈길'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144 1
8645 아이온, 新 직업·서버·필드까지...'약속의 땅 티아마란타 메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4 0
8644 [AGF] 무과금 갓게임 '쁘더'가 간다...바니 셀리아 코스어도 출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5 0
8643 [프리뷰] 방대한 콘텐츠로 가득찼다...'패스 오브 엑자일 2' 신규 정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0 0
8642 확실한 피드백 수용…'리메멘토', CBT 개선 내용 담긴 개발자 노트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2 0
뉴스 MEOVV(미야오), '2024 MAMA AWARDS' 고품격 퍼포먼스 선보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