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e스포츠와 장비의 관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7 17:17:36
조회 2328 추천 7 댓글 15
볼링이나 당구, 테니스 등이 그러하듯 e스포츠에도 개개인의 장비는 굉장히 주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기성 스포츠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인의 레벨에서는 굳이 '마이 장비'를 찾지는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장비는 프로 레벨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

장비를 찾는 것은 극한의 사고회로와 반사신경을 요하는 프로 e스포츠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유명세를 타며 게임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태민 해설은 개인 장비 세팅을 오래 한다고 하여 '세팅 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진 = 20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 SKT vs 팬택 ACE 결정전 갈무리


이어 MOBA 장르인 '리그오브레전드'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면서, '폰' 허원석 선수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지의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장비 세팅을 자로 재가며 경기를 준비 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로 장비는 e스포츠 선수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이러한 장비 성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장비를 만드는 업체에서 진행중이다. e스포츠는 아무리 노력해도 장비에 따른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여기 e스포츠화 장비의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e스포츠 디스플레이 수요는 e스포츠의 세계적인 성장과 함께 매년 두 배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1,080p 디스플레이는 e스포츠 시장을 지배해 왔는데, 해상도가 낮을수록 프레임 속도와 화면 재생률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비디아 연구팀은 1,440p 해상도의 2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작은 목표물을 겨냥하면 기존의 1,080p 24인치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3%까지 조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밀리초 단위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쟁 게임에서 이러한 3%의 차이는 더욱 중요하다.


다만 이런 장비의 문제는 프로에게 여러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자를 대고 계산할 만큼의 강박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 장비 성능의 문제를 넘어 미세한 차이에서 오는 심적 압박이 인게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비 성능 개발에 앞서 종목사들도 게임최적화 등의 작업을 통해 수치적으로 프로가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같은 포텐셜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런 게임 내적인 조절이 '항상 같은 장비를 같은 위치에 놓고' 플레이해야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의 강박을 어느정도 덜어준다.

e스포츠는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두루 갖춰 팬덤을 형성시킨 21세기형 스포츠다. 다만 기성 스포츠보다 장비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선수가 장소나 환경이 아닌 장비에 압박을 받아 제 실력을 내지 못하면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그의 팬에게도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다.

e스포츠는 장비의 발전과 함께 했을 정도로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지만, 적어도 선수들에게 장비의 구애를 최소화할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게임 종목사와 장비 개발사 모두 내외적으로 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전승 우승'과 '군필 준우승'...격전의 '하스스톤' 국대 선발전 성료▶ "드디어 MSI in KOREA!"...e스포츠 종주국 위상 지킬 수 있을까▶ LOL 국가대표 공개 평가전 연기..."코로나와 대회 일정, 선수 부담 등 고려"▶ 'DRX' 발로란트 국제전 8강 넘었다...왕좌 차지 가능할까▶ LCK 10회 우승한 페이커 '이상혁', 태극마크 달고 항저우로...예비명단 10人 발표▶ 배그M, 아시안 게임 직결 'PMPS 2022 스프링' 개막...대회 종류는?▶ "이변은 없었다"...우승 거머쥔 'T1'과 'DRX', 국제전 간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173 "골때녀 생각나네" 여자만 모여...'FIFA 온라인 4' 우먼스 리그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241 0
1172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풍성...곳곳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84 0
1171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풍성...곳곳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5 86 0
1170 [창간8] 8과 관련된 게임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90 0
1169 지구-태양 거리 3배...'메가시티M'의 오픈월드 크기는 5.1억 제곱km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92 0
1168 이용자와 소통이 대세...그랑사가도 '별의울림'으로 의견 적극 수렴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3106 0
1167 펄어비스, 첫 ESG 보고서 발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09 0
1166 팡스카이, 미디움 이어 매스C&G와 제휴...P2E 게임 개발 본격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91 0
1165 MMORPG게임사 블루포션게임즈, '방치형'에 꽂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19 0
1164 오딘에 밀린 '리니지W'...'다크엘프'로 매출 1위 탈환 '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13 0
1163 "님폰없" 블리자드, 모바일로 승부수...'디아블로M', '워크래프트M' [3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4773 1
1162 열혈강호, 나이트온라인, 영웅온라인, 귀혼...엠게임 온라인게임 4종 '가정의달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135 0
1161 '쿠키런:킹덤' 왕국 리셋급? 아니면 숙제 더하기?...'쿠키 오디세이' 이용자 반응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2081 0
1160 설마 내 게시물이?...디시인사이드, 게시물 30억개 NFT화 [4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4 3565 7
1159 호평일색 '데드사이드클럽'....김성욱 디렉터 "완전히 새로운 IP, 큰 책임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57 0
1158 [공략] 저초월 전설은 필요할까? 캐릭터 선택과 성장 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34 0
1157 뻔한 RPG식 판타지가 아니다...스마일게이트, 헌팅액션 '와일드본' 10일 출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292 0
1156 게임사만 투자하는 것는 옛말...넷마블 투자는 4차산업 스타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17 0
1155 닌텐도 스위치용 '하데스'를 2만원 더 싼 가격에...게임 가격 비교를 넥슨이??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285 0
1154 11년만의 밸런스 패치...'디아블로2: 레저렉션' 무엇이 바뀌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89 0
1153 카카오게임즈 1Q 105%↑, 조계현 대표 "우마무스메 국내 매출 순위 3위 기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21 0
1152 '원신' 미호요 입사 기회(?)....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498 4
1151 설립 1년여만에 직원 5명→ 130명 늘린 투바이트, 연내 게임 2종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45 0
1150 시총 184억 원 '노아토큰' 메타노아, 게임 업계 본격 진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14 0
1149 "게임은 물리다"..."책으로 배운 역사를 게임으로 즐겨라!"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3 165 0
1148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미친 세상이 열린다...'매드월드' 파이널 알파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3299 5
1147 '소통 행렬' 이어받은 엔씨, 곧 TJ(김택진)도 나온다!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2249 8
1146 메이플스토리, 두 번째 소통...강원기 디렉터 "19년 진심 헛되지 않도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85 0
1145 '프로젝트D', 6월 9일 '글로벌' D-DAY...게임명 및 테스트 돌입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48 0
1144 '피파온라인4' 김병권·곽준혁, 태극마크 달았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12 0
1143 '툼레이더', 만화 잡지 팔던 소년에게 팔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75 0
114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e스포츠 한국 국가대표 선수' 윤곽 서서히 잡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02 0
1141 넥슨&넥슨 관계사...전방위 우수인재 채용 나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08 0
1140 또 뒤집혔다...'오딘' 업데이트로 단숨에 구글 매출 1위 등극 [1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2769 0
1139 베트남 게임사 고수온라인 모바일 MMORPG '무림고수'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176 0
1138 [리뷰] 큰 화제를 불러왔던 유명 웹툰의 게임화…'신의 탑 M 위대한 여정'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30 2630 3
1137 '신의 탑M', 구글 매출 순위 6위에 등극...신규 서버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30 176 0
1136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 있게 되나...유동수 의원 게임산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30 2185 18
1135 김정균 감독, 2022 아시안게임 LOL 감독직 사퇴 의사 철회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30 3401 8
1134 [기고] e스포츠는 게임이 아니라, e스포츠로 존재해야 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89 2
1133 美 갈라게임즈, 韓 액션스퀘어·조이시티 게임사 품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50 0
1132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크래프톤 대기업 지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39 1
1131 블록체인에 진심인 '컴투스', NFT 주도권 잡기 위해 전사적 투자 행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51 1
1130 '크로스파이어: 리전' 5월 24일 얼리엑세스...6월 e스포츠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55 1
1129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가 효잘세....5년간 꾸준히 순위권 비결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51 1
1128 250억 카드 판매의 위력...코나미 '유희왕 마스터듀얼' 3천만DL 돌파 [3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2007 12
1127 [창간8] 게임 분석 전문 미디어 '게임와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8 143 1
1126 [체험기] 슈퍼캣의 유쾌한 채용 설명회 '슈퍼커리어토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8 138 1
1125 '던파'의 멀티버스 세계관 '던파M', '사도 로터스' 등장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8 193 1
1124 크래프톤, 엔씨보다 먼저 '대기업 반열' 합류...넥슨, 넷마블 이어 세 번째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8 2120 9
뉴스 박나래-화사, 남다른 우정 과시…“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있어” (놀토)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