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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3 08:23:30
조회 2270 추천 12 댓글 10
[편집자주] 게임은 많은 인적 자원을 요구하는 종합 예술이다. 게임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내러티브와 그래픽, 모션, 사운드 등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BGM, 디자인 등의 미적 요소, 상품의 가치 정립을 위한 기획, 마케팅 등 열거하면 끝이 없을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는 곧 현대 게임은 아무 내용 없이 기술적 완성도만을 추구한 작품도, 탄탄한 서사를 갖췄지만 기술적 결함을 가진 작품도 모두 혹평받는 시대라는 의미다. 특히 오늘날의 게임들에게는 영화나 드라마급의 내러티브를 요구할 만큼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2'와 같이 훌륭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도 스토리로 인한 혹평을 면치 못하는 경우를 봤을 때 현대 게임에는 스토리와 감성이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니즈에 맞춰 이용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 한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존재한다. 게임와이는 이렇게 재미있지만 놓치고 넘어갈 수 있는 게임의 스토리들을 소개하려 한다.


디아블로


◇ 디아블로 세계관의 등장인물

아누 : 최초의 신, 죽어서 천상을 만들었다
타타메트 : 머리 7개 용, 죽어서 지옥과 7 악마를 만들었다


세계석 : 아누(최초의 신)의 눈, 세계를 창조하는 힘, 네팔렘의 힘을 약화 시킨다
- 디아블로2 확장팩에서 티리엘이 파괴, 파괴된 곳에서 아즈모단이 나왔다
영혼석 : 세계석으로 만들었다, 악마의 영혼을 가두는 기능이 있다


- 불안정하여 가둔 악마의 영혼이 새어나와 대상을 잠식하기도 한다
검은 영혼석 : 졸튼 쿨레가 만들었다, 7악마를 담을 수 있는 대용량 영혼석이다


- 나중에 아드리아가 레아의 몸에 넣어 디아블로를 부활 시켰다

천사 : 티리엘(정의), 임페리우스(용맹), 아우리엘(희망), 이서리엘(운명), 말티엘(지혜)
악마 : 메피스토(증오), 바알(파괴), 디아블로(공포), 안다리엘(고뇌), 두리엘(고통), 아즈모단(죄악), 벨리알(거짓)


이나리우스 : 천사, 세계석을 훔쳐 릴리트와 함께 성역(지구)을 창조
- 메피스토에게 끌려갔다
릴리트 : 메피스토의 딸, 이나리우스와 함께 네팔렘을 만들었다, 함께 성역을 창조했다
- 디아블로4에 등장 예정
네팔렘 : (인간)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자손
티리엘 : 천사, 세계석을 파괴하고 인간이 됐다
말티엘 : 천사였으나 세계석 파괴 이후 검은 영혼석으로 모든 영혼을 흡수 시도


호라드림 : 티리엘이 만든 악마 퇴치 조직이다
- 소속 마법사 : 탈 라샤, 데커드 케인, 제레드 케인(데커드 케인의 조상), 졸튼 쿨레
탈 라샤 : 호라드림의 리더, 메피스토를 잡고, 바알을 봉인하기 위해 영혼석을 자신의 몸에 꽂았다
데커드 케인 : 마지막 호라드림, 트리스트럼 마을의 장로
레아 : 데커드 케인의 제자, 아이단 왕자의 딸, 엄마가 아드리아
- 아드리아가 검은 영혼석을 레아의 몸에 넣어 디아블로를 부활 시켰다(디아블로3)
아드리아 : 디아 1의 마을 외곽 마녀


레오릭왕 : 해골왕, 부인 아실라, 아들: 아이단, 알브레이트
- 디아블로 영혼에 의해 미쳤다
라자루스 : 대주교, 메피스토의 영혼에 지배 당함, 디아블로를 해방 시켰다
알브레이트 : 라자루스가 디아블로로 만들었다


아이단 : 디아블로 1의 주인공, 디아블로를 죽이고 영혼석을 자신에게 꽂아서 봉인했다
- 디아블로 2의 어둠의 방랑자, 레아의 부


마리우스 : 디아블로 2의 이야기 서술자
- 탈 라샤(바알에 잠식)의 영혼석을 빼서 도망쳤다, 정신병원에서 속아서 바알에게 영혼석을 넘기게 된다
라크다난 : 레오릭의 부하, 레오릭을 죽이게 된다


비제레이 : (비제라이, 비즈제레이, 비저라이) 마법단,
- 소속 마법사 : 바르툭, 호라존
제레 하라쉬 : 비제라이 소속, 악마를 소환


자카룸 교단 : 아카라트가 창시, 트라빈컬 사원에 메피스토를 가둠, 나중에 메피스토의 영혼에 잠식당하게 된다
- 소속 : 라키스(서부 원정지), 레오릭(트라스트럼), 라자루스(레오릭 부관)


◇ 선과 악의 전쟁

오래전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태초의 모든 요소로 이루어진 영적인 존재인 아누(Anu)가 있었다. 아누는 순수성과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으로부터 부정적인 요소들을 축출시켰는데, 분리된 7가지 부정적인 요소는 증오, 죄악, 거짓, 고뇌, 고통, 파괴, 공포였다. 이 사악함이 한데 모여 일곱 머리의 괴물 용 타타메트(Tathamet)가 되었다.


사진 = Blizzard Watch


또한 남아있는 아누는 다섯 가지 미덕, 정의, 용기, 희망, 운명, 지혜를 간직하게 된다. 각각 선과 악의 절대존재가 된 아누와 타타멧은 영겁의 세월 동안 싸움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둘의 힘은 동등하여 결판이 나지 않았고, 서로가 남은 힘을 다해 최후의 일격을 날림으로써 둘 다 죽는 결말을 맞이한다.

그 후 타타멧의 부패한 시체는 지옥 그 자체가 되어 불타는 지옥이라 불리게 되었고, 일곱 머리로부터 지옥의 7대 악마가 생겨났으며, 지옥에서 악마들이 태어났다. 아누의 꼿꼿하게 선 척추는 천상계를 지탱하는 탑이 되어 드높은 천상이라 불리게 되었고 그의 다섯가지 미덕에서 다섯 대천사들이 생겨났으며 아누의 척수는 수정 회랑이 되어 이곳에서 천사들이 태어났다.


사진 = Diablo Wiki


한편, 아누와 타타멧이 싸우던 자리에는 판데모니움이라는 구조물이 생겨났으며, 이곳의 중심부엔 엄청난 힘이 담긴 거대한 보석, 세계석이 자리잡았다. 이 세계석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천사들의 "드높은 천상(High Heavens)"과 악마들의 "불타는 지옥(Burning Hells)" 사이에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즉 디아블로 세계관의 천상(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와 악마는 흔히 종교관에서 이야기하는 사후세계와 그 존재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판타지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계와 마계, 그리고 천족과 마족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성역의 창조

천상과 지옥 사이의 전쟁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 와중에 전쟁에 지친 천상의 지휘관 "이나리우스"와 대악마의 딸 "릴리트"가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다. 이나리우스가 메피스토의 사원을 파괴하고 그 안의 악마 사제들을 모두 죽인 적이 있었다. 릴리트는 아버지의 원수와 연인관계인 셈. 하지만 이 관계는 아버지를 증오하던 릴리트에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릴리트와 이나리우스는 이 끝없는 전쟁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으며, 많은 천사와 악마들이 뜻을 같이 하여 전쟁을 피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다.


사진 = Diablo Wiki


이들은 세계석(Worldstone)을 훔쳐 천상과 지옥으로부터 숨겨진 세계인 성역(Sanctuary)이라는 천사와 악마가 공존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거기서 가까워진 천사와 악마 두 무리 사이에서 혼혈인 "네팔렘"이 태어나고, 성역에서 함께 오손도손 잘 살게 되나 싶었으나

네팔렘이 가진 잠재적인 힘은 천사나 악마를 능가하고 있었다. 릴리트는 이를 알아채고 이들을 자신을 따르는 군대로 만들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지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곧 그녀는 자신의 의도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성역 내에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천사와 악마를 모두 쓸어버린다.

하지만 이를 본 이나리우스가 릴리트에게 실망하고 만다. 그는 세계석을 조작하여 세대를 거듭하면서 네팔렘의 잠재적인 힘이 점차 없어지게 만든다. 이에 따라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네팔렘은 잠재력을 거의 잃고 지금의 "인간"이 된다.

◇ 투표

세계석이 사라지고 성역으로 옮겨진 후 수천 년 동안 인간들은 성역에서 번성하여 첫 문명들을 꽃피우게 된다. 그러나 인간들은 악마를 성역에 소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이 성역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각각의 대악마들은 인간들에 대해 자신만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종교집단이나 정치세력 등을 앞세워 대리전을 벌이게 된다. 이런 와중에 드높은 천상도 성역을 발견하게 되고, 천상과 지옥 양쪽은 상대 측에게 성역을 뺏길 수 없다는 생각에 대규모의 군대를 보낸다. 성역의 인간들은 (악마에게 넘어간 인간들을 제외하고) 천상과 지옥 양측 모두를 침략자로 규정해 저항하다가 결국 서로 복잡하게 얽힌 대전투가 일어난다. 대전투 중 울디시안이라는 네팔렘의 각성과 희생으로 양쪽 군대가 통째로 각자의 세계로 추방당해 전투가 일단락되고, 천상과 지옥 양측 모두 많은 병력을 잃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후 지옥의 대악마 중 맏형인 메피스토의 제의로 양측 간의 협상이 열린다.


사진 = Blizzard Watch


일단 앙기리스 의회가 이끄는 천상 측은 성역과 네팔렘이 천상에 큰 위협이 될 것을 감지하고 성역을 없애버릴 것인지 보존할 것인지를 놓고 앙기리스 의회의 다섯 대천사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파괴 1표(임페리우스), 보존 2표(아우리엘, 이테리엘), 기권 1표(말티엘)에다 동률이 되면 원안인 '성역의 파괴'를 따르게 되는 상황에서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에게 마지막 선택이 넘어간다. 티리엘은 원래 파괴 쪽으로 표를 던질 생각이었으나 성역 세계의 미래와 자손들을 위한 울디시안의 희생(자폭)에 깊은 감명을 받아 마음을 바꾸어 보존에 투표함으로써(파괴 1표, 보존 3표, 기권 1) 천상에선 성역을 없애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한편 지옥 측의 메피스토는 이나리우스를 자기들에게 넘길 것을 요구한다. 천상 측에서도 '드높은 천상' 몰래 세계석을 훔쳐 성역을 만든 이나리우스를 굳이 감싸지 않았다. 천상은 이나리우스를 넘겨주는 대가로, 천상과 지옥 양측 모두 성역에 간섭하지 않기로 하고 인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 천상과 지옥 중 누구의 편을 들지 알아서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두는 것과 이 참에 휴전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메피스토가 수락하였고, 그리하여 거의 모든 인간들은 훗날 죄악의 전쟁이라 칭해진 이 사태에 대한 기억이 말끔히 지워졌으며, 성역은 원상복구되었다. 이나리우스는 악마들에게 넘겨져 지옥의 깊숙한 곳에서 오늘날까지도 끝없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 세 악마의 추방

하지만 악마들은 천상이 멸망해야만 분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협정 내용을 온전히 지킬 생각이 없었다. 불타는 지옥은 타타멧에서 비롯된 일곱 악마들 중 힘이 센 셋이 나머지 넷을 지배하는 모양새였는데, 3대 악마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은 성역의 존재를 발견한 이후로 인간들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타락시켜 이용할 계략을 획책한다.


사진 = Blizzard Watch


그리하여 3천여 년간 악마들은 성역의 인간들을 천상계가 눈치채지 못하는 정도로 서서히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곱 악마들 중 두 하위악마인 아즈모단과 벨리알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죄악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성역이 처음으로 악마들에게 발견되었을 때 3대 악마들은 하위악마들에게 이를 귀띔해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었던 데다 3천 년 동안이나 이어진 휴전으로 말미암아 하위악마들은 3대 악마들이 전쟁을 재개하기 두려워한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이 하위악마 둘은 나머지 두 하위악마 안다리엘과 두리엘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난을 일으켰고, 지옥은 내전에 휩싸인다. 결국엔 4대 악마들이 내전에서 승리했고 패배한 3대 악마는 성역으로 추방된다.

디아블로 3 작중에서는 2막 졸툰 쿨레와의 대화 중에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쿨레는 단 한 명의 천사만이 파괴에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쿨레의 말에 의하면 "그는 정의의 대천사고, 살육은 정의가 아니지." 라고.

◇ 봉인

이후 쫓겨난 세 악마들은 50여 년간 성역에서 활동하며 세상을 피로 물들이고 다녔다. 그러나 세 악마 모두 티리엘의 주도하에 결성된 호라드림과의 대결 끝에 티리엘이 가져온 영혼석으로 빨려들어가 봉인되었다. 메피스토를 가둔 영혼석은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은 세가 약했던 빛의 종교 자카룸의 쿠라스트 대사원 깊숙이, 바알을 가둔 영혼석은 탈 라샤와 함께 사막의 무덤에, 디아블로를 가둔 영혼석은 칸두라스에 있는 호라드림 수도원에 묻혔다.


사진 = Diablo Wiki


◇ 디아블로

3대 악마들이 각자의 장소에 봉인된 후 두 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러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잊어버리게 된다. 자카룸 사원에 가둬진 메피스토는 점차 영향력을 늘려서 교인들을 안에서부터 타락시키는 중이었다.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지켜보는 일을 맡고 있던 대주교 라자루스는 원래 명망있는 인물이었으나 이로 인해 타락하고 만다. 다른 형제들을 풀어주려는 메피스토의 계획에 따라 라자루스는 교단의 높으신 분들을 설득해 자카룸교 교인인 레오릭을 바다 너머 서방의 칸두라스로 보내 자카룸의 이름 아래 지배하도록 하고, 라자루스 자신은 보좌관이란 이름으로 따라나선다. 칸두라스에 다다른 레오릭은 왕을 칭하고 라자루스의 조언에 따라 계획대로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아 마을에 남아 있던 호라드림의 수도원을 자카룸의 교회로 삼는다.

레오릭으로 하여금 트리스트럼에 거점을 마련한 라자루스는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그는 디아블로의 영향력 때문에 조금씩 미쳐가던 레오릭 왕에게 서부원정지가 칸두라스를 공격하려 한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전쟁을 일으키게 만들고, 칸두라스의 주요 병력과 충신들이 원정을 떠난 사이에 레오릭의 작은아들인 알브레히트 왕자를 납치하여 디아블로의 숙주가 되게 만든다. 레오릭은 자신의 아들까지 실종되자 완전히 광기에 휩싸였고 급기야 폭정을 일삼는다. 이후 서부원정지에서 돌아온 부하 라크다난이 광기를 보다못해 레오릭 왕을 시해하지만, 레오릭은 해골왕으로 부활하여 라크다난과 그 기사들에게 저주를 내린다.


사진 = Diablo Wiki


그 와중에 대주교 라자루스는 알브레히트 왕자를 구하자는 명목으로 트리스트람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 던전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안은 이미 언데드, 악마들로 들끓는 던전이 되어있었다. 거기다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도살자가 나타나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이 죽고 극소수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방랑자인 전사(워리어),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의 도적(로그), 비제레이의 마법사(소서러)가 트리스트람에 찾아왔으며, 마침내 디아블로를 무찌른 후 그 어둠의 힘을 저지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는 자만으로 디아블로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고 사람들로부터 멀리 떠난다. 개발 당시 이미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이미 쓰러뜨린 디아블로가 왜 또 나와?"란 모순을 해결하고자 이런 엔딩을 넣었다고 한다. 엔딩 장면은 전사나 마법사 모두 별 차이가 없지만 도적의 경우 여자의 비명소리가 난다.

공식 설정상 영혼석을 박는 인물은 전사이며 후속편에 다크원더러로 타락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도적은 안다리엘에 의해 타락하여 핏빗 큰까마귀(블러드 레이븐)가 되어있고, 소서러(마술사)는 디아블로를 직접 대적한 공포로 인해 미쳐버려 아케인 생츄어리의 소환술사가 되었다. 결국 디아블로의 어두운 힘은 1편의 모든 주인공을 이긴 셈.


사진 = Diablo Wiki


◇ 디아블로2

디아블로를 무찌른 영웅은 자만심에 취해 자신의 의지로 디아블로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디아블로 영혼석을 이마에 박은 결과, 그는 영혼이 서서히 침식당해 디아블로에게 조종당하는 '어둠의 방랑자'가 되었고, 디아블로의 나머지 두 악마 형제들의 봉인을 풀어주기 위해 동쪽으로 떠난다. 그가 떠난 후 트리스트람엔 갑자기 악마들이 출몰하여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죽고 폐허가 되어버린다. 대장장이 그리스월드는 죽어서 좀비가 되어버렸으며, 데커드 케인은 붙잡혀 철창째로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동시에 대악마들을 쫓아 성역으로 올라온 안다리엘이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을 공격하여 대다수의 로그들을 타락시킨다.

이후 각지에서 궐기한 영웅들이 트리스트럼 근처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어둠의 방랑자를 뒤쫓으며 안다리엘과 두리엘을 차례대로 쓰러뜨린다. 영웅들은 이어서, 어둠의 방랑자에 의해 풀려나 사원 지하를 지키던 디아블로의 형제 메피스토를 쓰러뜨린다. 결국 그들은 피 웅덩이 한가운데 만들어진, 지옥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타고 힘을 비축하고 있던 디아블로마저 쓰러뜨린다.

어느 날 마리우스라는 남성은 로그 시타델에서 계속되는 환영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 마리우스가 본 환영은 어떤 로브를 뒤집어쓴 남성이 지나가면 그곳이 악마들로 들끓었던 것. 그런데 곧 환영에서 보았던 그 당사자가 나타난다. 어둠의 방랑자는 악마들을 소환하여 로그 시타델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왜인지 이 마리우스라는 남자는 살려두고 같이 동행한다. 마리우스는 영문도 모르고 악마와 동행한 건데, 그렇게 어둠의 방랑자는 루트 골레인으로 향하여 자신의 형제인 바알을 구하려고 출발한다.

어둠의 방랑자가 떠난 이후 트리스르럼에는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곳에는 대악마 중 한 명인 고뇌의 여제 안다리엘이 소환된다. 악마들이 소환되자 트리스트람 마을과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은 악마들과 격렬하게 맞서싸웠지만 안다리엘과 쏟아져 나오는 악마들을 막을 수 없었다. 한번 세상을 구했던 자와 자매단은(디아1의 로그) 결국 패배하여 악마가 되어버린다.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은 모두 죽거나 악마가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영웅들은 트리스트럼 마을로 모이게 된다. 이 모험가들은 사정을 듣고 어둠의 방랑자를 쫓아가면서 악마들을 사정없이 처치하며 안다리엘을 죽이고 사막인 루트 골레인으로 가 두리엘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디아블로2 액트2에서는 디아1의 주인공 중 한 명을 또 볼 수 있는데,


사진 = Diablo Wiki


액트2의 아케인 생츄어리 끝에서는 소환술사라는 자다. 해당 NPC는 앞서 언급했듯 디아블로1의 마법사다. 다만 공포의 군주인 디아블로와 싸우다가 멘탈이 약해서인지 공포에 젖어 미쳐버리게 되었다.

영웅들이 탈 라샤의 무덤에 있는 두리엘도 잡고 난 뒤 탈 라샤 안에 봉인된 바알까지 해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역으로 갇혀있던 티리엘을 그들의 행방을 듣고 어둠의 방랑자를 쫓아 쿠라스트 정글로 쫓아가게 된다. 케인의 일지 등을 토대로 쿠라스트 정글에 소환된 악마들을 죄다 죽이면서 어둠의 방랑자를 쫓아가는 영웅들은 증오의 사원에서 메피스토를 만나게 되고, 어둠의 방랑자인 아이단 왕자는 결국 완전히 디아블로가 되어 이미 자리를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악마 3형제는 형제애가 돈독한 것으로 묘사된다. 동생의 완벽한 부활을 위해 희생하고 도주할 시간까지 벌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메피스토는 7명의 영웅들에게 무참하게 도륙 당했고 영웅들은 디아블로를 쫓아 포탈 너머로 건너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팬더모니엄 포트리스라는 지옥에 세워진 천사들의 전진기지였다. 

영웅들은 디아블로를 쫓아가면서 지옥의 헬포지에서 메피스토의 소울스톤도 박살 내고 카오스 생츄어리로 쫓아가 대악마인 디아블로까지 무참하게 처치한다. 성역에 있는 대악마중 2명을 죽인 영웅들은 쉴 새 없이 아리앗 산으로 이동한다.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5) - 디아블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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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 컴투스, OA 캠퍼스 2기 및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채용연계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4 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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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TVis] 위하준 “연애할 때 무조건 직진... 마음 표현 숨기지 않아” (미우새) 디시트렌드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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