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캐릭터 뽑기나 아이템 강화 외에 장비 합성과 펫 합성이라는 것이 있다. 아이템만 획득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조각 등을 모아서 합성을 하는 두 단계의 확률이 필요한 게임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고차원의 다양한 확률 시스템이 있음에도 이를 이용자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숨겨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 MMORPG '이스6'를 서비스중인 홍콩 소재 하오플레이(HaoPlay Limited) 라는 게임사다.
이 회사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23일 공표한 자율규제 강령 미준수 게임물 중에서 유일하게 합성 확률을 공개하지 않은 게임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데이터는 2022년 04월 기준으로 총 17종(온라인 2종, 모바일 15종)의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 공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강령에 따른 것이다. 개정 강령은 기존 강령에서 규정하고 있던 '캐릭터 뽑기', '장비 뽑기'와 같은 '캡슐형 콘텐츠'의 결과물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포함, '장비 강화', '캐릭터 강화' 등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합성',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에도 성공 확률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총 17종의 게임물 중에서 캡슐형은 대부분 세모로 확인됐고, 강화형이 있는 게임 5종 중에서 2종이 확률을 공개했으며, 3종이 공개를 하지 않았다. 또 유일하게 이스6만 합성 확률이 존재했으며, 이를 공개하지 않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23일 발표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반면 캡슐형과 강화형은 각각 세모와 동그라미를 받았는데 이는 어느정도 확률을 공개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제대로 된 확률을 공개해달라며 '잠수 패치'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뽑기 확률 X같네..제대로 확률 공개 안할래. 무슨 150장 넘게 쓰는데 한 마리도 안주냐"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소울 카드 실제 확률 공개 좀 해달라. 성공률이 70퍼인데 별 무리 8만개로 70퍼를 못 뚫는다는 게 말이 되?"라며 흥분했고, 여기에는 "잠수 패치 하지 마라!", "맞다. 이거 좀 뭔가 심각하다", "헐.....저는 또 다르기는 한데 피해자가 많네요. 카드가 좋을수록 더 안 된다는 느낌정도" 라며 많은 이용자가 확률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공식 커뮤니티
아울러 이 회사는 개인정보보호처리 방침에서 개인 정보를 신고하라고 하지만 연락처가 없다. 회사는 "서비스를 이용하며 발생하는 모든 개인정보보호 관련 민원을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연락처로 신고할 수 있다. 회사는 회원들의 신고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충분한 답변을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해 놓고서는 정작 회사 명의의 연락처가 없고 대한민국 관급 연락처만 표기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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