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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소녀의 끝을 알 수 없는 질주가 시작됐다…'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8 16:37:31
조회 213 추천 0 댓글 0


우마무스메 일러스트, 사진=공식 홈페이지

 


출시 이후 국내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감히 지난해 게임업계 최고 화제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게임이 1년여만에 국내에 출시됐다. 출시 첫날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점령하고 뒤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도 점령해 버린 이 게임은 6월의 대작 게임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이며 돋보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독특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육성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잘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마가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흥행성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제 그런 말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이 게임은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에화한 캐릭터를 육성하며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유행했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트레센 학원의 신인 트레이너가 되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튜토리얼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육성에서는 플레이어는 3년간 우마무스메의 훈련과 컨디션을 조절하며 URA 파이널스의 초대 챔피언을 얻기 위해 2인 3각으로 우마무스메와 함께 하게 된다. 


캐릭터 능력치를 육성해야 한다


질주 장면은 그야 말로 엄청나다


스토리도 빠져든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우마무스메 캐릭터는 저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단 스테이터스는 스피드, 스태미너, 파워, 근성, 지성 5개로 구분되며 각 캐릭터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치를 갖고 있다. 단거리 전문이라는 스피드가 중요할 것이고 장거리는 스태미너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훈련을 할 때마다 체력이 줄어들고 체력이 줄어들수록 훈련의 실패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훈련과 함께 적당한 휴식도 필요하고 트레이너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가끔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외출이나 양호실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아쉽지만 이 경우에도 1턴을 소모한다. 

훈련을 하다 보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는데, 친한 관계의 캐릭터나 라이벌의 등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캐릭터의 관계는 훈련을 하면서 점점 더 좋은 관계로 만들어갈 수 있다. 참고로 우마무스메는 등급이 높을수록 능력치가 뛰어나지만 대신 육성하는데 난이도는 높아지며 등급이 낮은 우마무스메는 오히려 잘 성장시키면 생각보다 좋은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또한 시합에서 1위를 차지하면 라이브를 통해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아이돌 게임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사이게임즈가 이 방면에서 최적화된 개발사이기 때문에 놀라운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한번 본 위닝 라이브는 메인 메뉴를 통해 재감상할 수 있다.


시합에서 1위를 차지하면 라이브를 통해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사진=게임와이 촬영


놀라운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레이스는 이미 육성한 우마무스메를 레이스에 출전시킬 수 있다. 여러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데일리 레이스나 팀 레이스, 그리고 아직은 오픈되지 않은 룸 매치 등이 있다. 또한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를 통해 각 팀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서브 스토리를 통해서는 해당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경주마에 대한 이야기를 알면 더욱 재미있다. 

이 게임은 캐릭터의 등급도 중요하지만 서포트 카드도 중요하다. 플레이어가 편성한 서포트 카드에 따라 시합 도중 보조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서포트 카드 역시 등급이나 레벨이 존재한다. 레벨의 한계도 돌파할 수 있다. 좋은 성능이 서포트 카드는 구하기가 어렵지만 좋은 등급의 서포트 카드가 많아지고 레벨까지 높이면 달라진 우마무스메의 성장을 볼 수 있다.


캐릭터의 등급도 중요하지만 서포트 카드도 중요하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중독적인 관람의 재미가 있는 라이브, 사진=게임와이 촬영


훈련 과정에서 올리는 우정도, 사진=게임와이 촬영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파격적인 소재로 인한 화제성과 수집, 육성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미소녀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 해 경마를 알거나 모르거나 플레이어의 눈길을 사로잡게 만든다. 경마를 몰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냥 육성 게임으로서의 재미 때문에라도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미소녀들이 달리는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여기에 캐릭터를 육성하여 더 높은 시합에 참가하는 과정도 즐겁다. 육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역시 재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소재는 아주 참신하지만 게임 방법은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다. 육성 게임을 한 두번 해 봤다면 누구나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더 무섭다. 누구나 아는, 혹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뻔한 규칙인데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니까.


미소녀들이 달리는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육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역시 재미 요소, 사진=게임와이 촬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MMORPG가 장악했던 국내 게임계에 큰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파격적이고 황당한 소재를 통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파격도 재미와 완성도가 있어야 가능한 법이다. 일본에서 1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국내에서도 장기흥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우마무스메' 신캐 '티엠오페라오' 공략 포인트는 '스피드/스태미나'▶ '구글 매출 2위ㆍ5위' 카카오게임즈 영향력↑...'미르M' 애플 매출 7위 '순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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