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정훈 LCK 사무총장, "신규 제도, 이분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6 09:55:33
조회 134 추천 1 댓글 1
LCK가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육성권과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등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신규 제도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 올해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계획들을 발표했다.

LCK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는 육성권,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등 3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훈 LCK 사무총장, 이호민 리그운영팀장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제도 발표에 앞서 이 사무총장은 "최근 리그 경기 도중 잦은 버그와 소통 문제로 직관 오신 팬들과 시청자, 그리고 선수 및 구단 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 각도에서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고, 조속한 시간 내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이어 "지난 해 프렌차이즈 출범 당시 팀, 선수, 팬의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LCK를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오늘 발표한 신규 제도는 이 같은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제도 도입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 LCK 신규 도입 제도 3종

먼저 육성권은 신인들에게는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팀에게는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LCK 로스터 등록 1개 스플릿 미만 또는 해외 LoL 프로리그 로스터 등록 이력 1년 이하의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육성권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차기 2개 시즌에 대해 팀과의 계약을 이어갈 수 있다.

유망주와 신인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에는 팀 입장에서 많은 자원이 투여되지만 해당 선수가 바로 타 팀으로 이적하게 되면 팀 입장에서는 신인 선수 육성에 대한 동기부여나 이유를 찾기가 어렵게 된다. 신인 선수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경기 경험과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된 제도다.

이어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공인을 받은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LoL e스포츠가 글로벌화, 고도화됨에 따라 에이전트의 역할 역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LCK는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게 하고, 혹여나 위반 행위 등이 발생하게 될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제재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2023년 스토브 리그부터 적용되는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는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신규제도다. 스토브 리그가 시작되기 전 팀은 계약 만료 예정인 소속 선수 가운데 1명을 특별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다. 동일 선수는 최대 두 번까지만 연속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지정선수는 6일간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이중 최대 3개 팀을 이적 후보팀으로 선정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기존 소속 팀과 재협상을 진행한 뒤 스토브리그 시작 전 최종적으로 잔류 또는 이적을 결정한다. 선수의 이적 시 원소속팀은 이적료를 받는다. 선수가 해외팀으로 이적할 경우 구단은 이적료에 추가금액을 받게 된다.

◇ 신규 제도, 팀의 육성 동기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

신규제도에 대한 발표 뒤 질의응답에서는 육성권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육성권 계약은 강제가 아닌 권장사항이다. 최초 계약 시 선수의 동의가 없으면 육성권은 발동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육성권이 강제성이 없기에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LCK 구단들이 CL 선수들과의 계약을 할 때 안정성을 보장받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육성권 계약은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진행된다"며, "데뷔 초부터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은 선수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민 L:CK 리그운영팀장,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아울러 모든 선수들의 동의를 구한 상태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제도들은 구단과의 논의 위주로 진행되었고 이후에 자료를 배포, 안내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각 팀들에 연락을 취해 별도의 설명 세션을 마련, 선수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아직 선수들과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눈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육성권과 지정선수 특별협상제도는 선수보다는 팀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 팀장은 "기존 대비 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제도인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이후부터는 선수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본인의 커리어에 적용할 수 있게끔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분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신규 제도를 보면 팀의 이익을 위해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육성권의 경우 팀이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동기가 충분해야 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생긴 제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CK 모든 팀이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가 팀을 매번 옮겨 다녀서 소속을 알기 힘들고 팀이 어떤 색깔을 가졌는지 알기 힘들 때 리그가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트의 신상이나 이름 등은 적정 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에이전트의 신상정보는 향후 LCK 에이전트 홈페이지에 간략하게 공개될 예정이나, 공개 범위는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또한 연봉공개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 사무총장은 "연봉공개 아직은 시기상조다.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공개 이후 나타는 부작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선수 연봉 격차에서 오는 박탈감 등, 많은 문제를 고려하여 추후 추이를 보고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선수 노조 결성에 대한 생각으로 이 사무총장은 "노조보다는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선수협의회를 고려한 적이 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평균적인 선수 연령이 낮고, 현역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선수협의회가 될 수 있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LCS의 경우 프렌차이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선수 협의회를 리그주도하에 만든 적이 있다. 이 경우 비용을 리그에서 지급했고, 결국 리그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협의회는 실질적인 선수 입장을 대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LCK도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리그측에서 제재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기획] 국내 '빅 클럽' 프로 e스포츠 구단 소개▶ 일상 회복과 함께 쏟아지는 e스포츠 리그, 치열한 현장의 종합 소식▶ [기고] 지속 가능한 e스포츠의 조건▶ 8월 28일 강릉에서 '롤드컵' 티켓 주인공 결정...T1 이상혁 500승 눈앞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680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0 0 0
8679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8 4 0
8678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6주년 업데이트 '사술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5 3 0
8677 엔씨 길드워2, 확장팩 '갓스폰' 북미·유럽 첫 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2 4 0
8676 스토브, '블랙 스토브데이 세일' 프로모션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9 4 0
8675 인 게임 스샷.jpg... 리니지 키우기 '저니 오브 모나크' 정보 총 정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2 9 0
8674 '페이퍼맨' 같은 그 게임, '스트리노바' 22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3 9 0
8673 드레스업 게임 '인피니티 니키'에 보스전이 있다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8 150 0
8672 골든조이스틱, 올해의 게임은 '검은신화: 오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7 0
8671 서브컬처 원조의 귀환...'밀리언아서 : 링' 사전등록 100만 명 돌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8 0
8670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20주년 기념 서버 선보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4 18 0
8669 예약자 3300만 돌파...'인피니티 니키' 출시 확정 이벤트는 어떤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6 22 0
8668 조선 역사속으로...'조선협객전2M', 23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5 17 0
8667 메이플X귀멸...튀는 컬래버 게임 3종 소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4 17 0
8666 前 '천애명월도' 개발진의 UE5 오픈월드게임 '인피니티 니키'에 적용된 기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9 17 0
8665 [프리뷰] "기본에 충실" 20년차 '테런' IP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199 0
866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5 0
8663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5 0
8662 이 B급 광고 기억나시나요?, 2014년 쿠노이치 영상을 리마스터한 '던파 모바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6 0
8661 '지스타' 마무리한 넥슨...다채로운 콘텐츠로 연말에도 달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8 0
8660 스토브, 덱 빌딩 로그라이트 게임 '마녀와 학생회 : 더 카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6 0
8659 마퓨파에 등장한 '심비오트'...넷마블,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테마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5 0
8658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4 0
8657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7 0
8656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출시 7주년 기념 특별 캠페인 실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2 0
8655 [인터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 '테일즈 런너 RPG' 이상훈 PD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63 0
8654 데브시스터즈, 크리스마스 맞이 '쿠키런 윈터페스타' 팝업 스토어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2 0
8653 '열혈강호' IP 모바일게임, 태국 양대 마켓 매출 1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2 0
8652 "통언뜬을 외치기엔 너무 예쁘다" 청순가련 니케 '플로라'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8 0
8651 [리뷰]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돌아왔다…'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012 3
8650 [프리뷰] PS5도 나온다...여성을 겨냥한 오픈월드 게임 '인피니티 니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0 0
8649 넥슨, '히트2' 최후의 1인 가리는 서바이벌 콘텐츠 '생존의 전장'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1 0
8648 "1주년 축하해!"...엔씨 TL,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진행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2 0
8647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 '대상' 넷마블, 모바일 콘텐츠 집중 강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4 0
8646 '저니 오브 모나크' 4일 자정 출격...메인 모델 '티모시 샬라메'도 '눈길'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068 0
8645 아이온, 新 직업·서버·필드까지...'약속의 땅 티아마란타 메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 0
8644 [AGF] 무과금 갓게임 '쁘더'가 간다...바니 셀리아 코스어도 출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0 0
8643 [프리뷰] 방대한 콘텐츠로 가득찼다...'패스 오브 엑자일 2' 신규 정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5 0
8642 확실한 피드백 수용…'리메멘토', CBT 개선 내용 담긴 개발자 노트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5 0
8641 2주만 기다리면 나와요!... '소녀전선 2', 12월 5일 한국 서버 정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9 0
8640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복귀 이용자님 템길만 걸으세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48 0
8639 루트쓰리, 미국서 '피칭'...2025년 신작 2종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6 0
8638 큐로드, 러시아 게임 한국 진출 물꼬 튼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9 0
8637 레드랩게임즈 '롬(ROM)', 홍콩에서 구글플레이 PC 상 수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3 0
8636 [열강 20주년] 승천 7식 공개...2025년 3월 광활한 신규 월드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3 0
8635 [AGF 2024] "오딘 개발사의 서브컬처 게임 흉내내기가 아니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5 0
8634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3종 일본 간다...'라이선싱 재팬 2024' 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8 0
8633 NHN, 다니헬 헤니 얼굴 걸고 3억원 포커 대회 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0 0
8632 [인터뷰] 제 2의 전성기 맞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현재와 미래...이용자와 그려가는 향후 20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5 0
8631 [지스타 2024] "귀여움 한도초과"...'딩컴'과 부스의 매력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0 0
뉴스 BTS 뷔, 겨울 재즈곡 '윈터 어헤드' 29일 발표…박효신과 듀엣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