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 협회(이하 KeSPA)가 15일 브리온 진영 사건의 심판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브리온 진영 사건은 지난 2월 5일 LCK의 29번째 매치인 KT 롤스터 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 1세트에서 발생했다.
2023 LCK 규정이 변경되면서, 경기 진행 3일 전인 5시까지 홈팀이 1세트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프레딧 브리온측은 2월 2일 17시 2분에 KT 롤스터가 1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고, 이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프레딧 브리온은 경기 당일날인 2월 5일 14시경 심판진을 통해 진영 선택 전달에 대한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경기 시작 40분전에 해당 문제를 인지하게 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분전했지만 KT 롤스터에 2대 0으로 패배했다.
당시 사태에 대한 프레딧 브리온의 입장문 / 출처 프레딧 브리온 인스타그램
위 사건은 많은 LCK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심판 측의 문제이기에 프레딧 브리온이 타 팀과의 경기에서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도 없었다. 그렇기에 KeSPA는 15일 해당 경기의 1세트에서 발생한 심판의 운영 미숙 행위에 관련된 부심 2인에게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수위는 심판위원회 규정 제24조와 심판규정 제14조에 따라 결정됐다. 프레딧 브리온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경기에 참여한 점과 심판이 담당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10경기 출장정지'의 수위의 이유다.
부심 2인에게 주어진 '경기 출장 정지'는 기간 동안 경기장 출입 제한 및 심판 활동이 불가능해 심판 역량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징계이다. 그렇기에 위 심판들은 향후 운영 미숙 행위가 누적되면 심판 자격을 강등 혹은 박탈 당할 수 있다.
KeSPA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앞으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기 운영 방식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LCK 팬들은 "이런다고 브리온의 승점이 돌아오나?", "매년 LCK에 꼭 사건이 일어난다. 재발 방지는 언제 되냐?"라고 말하며, KeSPA의 지속적인 실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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