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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소'가 PS로 출시?...MS가 소니를 폐업시키려 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6 14:19:15
조회 4185 추천 5 댓글 30
소니가 한국에서 더 많은 PS5 독점 게임 타이틀을 출시하기 위해 '도깨비(DokeV)' 및 'P의 거짓(Lies of P)' 등 게임 개발사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의 이러한 행보가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맞서기 위한 것이며, 2019년 MS가 소니를 폐업시키려 한 사실도 있었다는 주장도 나와 주목을 끈다. 

해외 매체 푸시스퀘어는 4일 국내 MTN 등 복수의 글로벌 매체 내용을 인용,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급성장하는 한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및 타사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쇼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니가 모바일에 다시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소식이지만, 이는 콘솔 플레이어들에게도 잠재적으로 흥미로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소니가 현재 여러 스튜디오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MTN 방송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현재 PS5 및 PS4 액션 RPG '붉은사막'을 개발 중인 펄어비스와 PC MMO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사 엔씨소프트, '서머너즈워' 개발사 컴투스, 곧 출시될 '소울라이크 라이즈 오브 P'를 PS5 및 PS4로 퍼블리싱할 네오위즈게임즈와 제휴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푸시스퀘어 매체 보도

블레이드 앤 소울
또 소니는 중국 개발사 미호요와 손잡고 '원신 임팩트', '붕괴: 스타 레일' 등의 타이틀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자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현명한 베팅을 했다고 평가했다. '붕괴: 스타 레일'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해 관계가 일치하는 파트너십을 찾는 것은 소니에게 계속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니의 한국 파트너십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9월에 'P의 거짓'이 플레이스테이션 콘솔과 PC, Xbox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프트업의 출시 예정작인 '스텔라 블레이드(구: 프로젝트 이브)'가 조만간 PS5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소니


해외 일부 매체는 소니의 이러한 한국 게임사와의 협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인수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관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해외 매체 게임스레이더는 MS의 액티비전 재판과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은 물론, 비디오 게임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었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에 "소니를 폐업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게임스레이더 보도에 따르면 Microsoft의 한 임원은 2019년에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회사가 "Sony를 폐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FTC 및 마이크로소프트 재판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Xbox 게임 스튜디오 책임자 매트 부티(Matt Booty)와 Xbox CFO 팀 스튜어트(Tim Stuart) 간의 이메일 교환에서 회사가 한때 "Sony를 사업에서 제외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밝힌 것. 


게임스레이더 보도


대부분의 이메일 스레드는 수정되었지만 Xbox 대표 필 스펜서(Phil Spencer)와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도 등장한다고 게임스레이더는 보도했다. 부티의 이메일에는 "우리(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를 폐업시킬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다."라고 적혀 있다. 부티의 답장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 임원이 "텐센트, 구글, 아마존 또는 소니가 게임의 디즈니가 되어 대부분의 가치 있는 콘텐츠를 소유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2020년에 20억~30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는 내용이 드러나 있다. 

부티는 또한 구글과 아마존의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구글은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3~4년 정도 남았다. 아마존은 게임 콘텐츠에 대한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유일한 해결사."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부티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언급하며 "소니는 게임 패스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이며, 2년 동안 1,0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총괄 매니저인 데이비드 커디는 The Verge에 제공한 성명에서 "이 이메일은 3년 반 전에 작성된 것으로, 인수 발표보다 25개월이나 앞선 것이다. 이 이메일은 우리가 추구한 적이 없는 업계 동향을 언급하고 있으며 액티비전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더 버지 보도



▶ [기자수첩] MS와 소니의 콘솔 게임에 대한 온도차이가 불러 올 파장▶ 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게임회사 인수 이유▶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와 게임패스 가격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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