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스필버그'의 드라마 '헤일로' 드디어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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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스필버그'의 드라마 '헤일로' 드디어 베일 벗는다

게임와이

2022.01.11 21:27:44

조회 201 추천 1 댓글 0

전 세계에서 6500만장 이상 판매된 인기 게임 시리즈 '헤일로'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올해 초 공개된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오랜 제작 기간을 거쳐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 '헤일로'가 스트리밍 사이트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방영된다.

사진 = 헤일로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미국 지상파 방송국 CBS가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난해 3월 나온 스트리밍 사이트다. 아직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으며, 2022년 중으로 한국 진출이 예상된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바이아컴CBS의 OTT 서비스로 현재 '스타 트랙' 시리즈를 비롯한 드라마부터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의 콘텐츠, 그래미 어워드 생중계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헤일로' 의 실사화가 공개되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헤일로는 26세기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슈팅게임이다.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 인피니트'는 IGN 2021년 최고의 슈터를 수상, 게임 어워드 에서는 플레이어 보이스를 수상한 바 있으며 각종 시상식의 GOTY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사진 = TGA 2021 갈무리

드라마 '헤일로' 2013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본격적인 제작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게임과 마찬가지로 '마스터 치프'이며 게임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의 영화 및 드라마 개발사 파라마운트는 지난 12월, TGA2021 현장에서 헤일로 TV 드라마의 첫 공식 트레일러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 15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에 이어 드라마의 장면들이 담겨있는 트레일러 영상이 나온 것.

해당 영상에선 헤일로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조들의 유적으로 보이는 장소를 비롯해 전투복을 입고 있는 스파르탄 전사들, 코버넌트의 함선과 사람들이 머무르는 헤일로 등,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진 = 헤일로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영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묠니르 전투복 헬멧이 클로즈업되면서 마무리된다. 영상 곳곳에선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무기와 탈 것들 즐비하다. 이처럼 등장인물을 비롯해 전투기, 외계인 등이 원작 게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는 총 10부작으로 기획됐다. 마스터 치프 역은 캐나다 배우 파블로 슈라이버가 맡았으며, 영국 배우 나타샤 매컬혼이 핼시 박사로 분했다. 스마트 AI 코타나는 원작의 성우인 젠 테일러가 똑같이 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배우 2명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배우들은 각각 배우 손숙의 손녀 하예린과 배우 겸 모델 공정환이다. 하예린은 주연급 배역인 '콴 아'를 맡았고, 공정환은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진하'를 연기한다.

사진 = 헤일로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드라마에 한국 '성남'의 등장 여부도 주목된다. 게임에 나오는 군인들은 '묠니르'라는 특수한 전투복을 입는데, 게임 설정상 이 전투복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한국이 독일과의 협업으로 개발했다. 이 전투복의 최초 모델은 경기도 성남에서 제작되며 게임에서도 수 차례 언급된다.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든 만큼 큰 걱정을 하는 팬들은 없는 상황이지만 게임 원작의 실사화가 호평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스토리 게임의 방대한 세계관을 2시간 전후의 영화에 담아내기에는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되는 이번 시리즈의 경우 잘 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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