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은 중국 게임들로 잠식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 대륙 게임산 게임들이 판치고 있다. 구글 인기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솔라 리바이벌, 창공아레나, 갈락티코 모두 중국산 게임들이다. 이런 와중에 일본 개발사가 만들어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하나가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모비몬(Mobimon Inc)이 선보이는 '마가츠 바르하이트'로, 1일부터 예약에 들어갔다.
일본 게임은 국내에서 즐기기 어렵지만 스퀘어에닉스 등 꽤 많은 게임사들이 고퀄리티의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 2월 모바일 게임 신작 2종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에버 크라이시스고, 나머지가 더 퍼스트 솔저다. 더 퍼스트 솔저는 배틀로얄게임이고, 에버 크라이시스는 스토리를 챕터 단위로 구현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배틀로얄 버전 더 패스트 솔저는 이미 출시됐고, 에버 크라이시스는 2022년 애플과 안드로이드 출시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파이널판타지7 에버 크라이시스 일본 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이번 타이틀은 일본 게임사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눈에 띈다. '마가츠 바르하이트'는 일본 개발사 'Klab'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모비몬이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타이틀이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일본 개발사의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 모비몬이라는 퍼블리셔는 대만 도메인을 사용하는 대만 회사라는 것.
모비몬은 2013년에 설립되었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 일본 최대 IP 유통 플랫폼인 모비몬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는 첫 타이틀 '백만왕 아서'를, 2014년에는 체인오브워(Chain of War),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을 출시했다. 2015년 스퀘어에닉스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원더랜드 슈퍼라이트'를 공동 출시했다. 2017년에는 '뱅드림!걸스밴드파티'의 대만, 홍콩, 마카오 배급권을 획득했다.
결국 모비몬은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일본 게임을 서비스 중인 회사고, 이번에 마가츠 바르하이트로 한국까지 진출하게 된 경우다.
그렇다면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 '마가츠 바르하이트'는 시나리오 '쇼다 미와', 캐릭터 디자인 'Third Echoes', 음악 '요코야마 마사루' 등 일본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이 게임의 연출을 담당했다. 일본 게임의 DNA가 있긴 있는 셈이다.
이 작품은 세계를 관통하는 열 개의 빛으로 멸망해가는 세계 '바르하이트'를 무대로 한 수려한 그래픽이 매력적인 실시간 대전 액션 RPG다.
열 개의 빛이 하늘에서 바르하이트라는 대륙으로 내려왔고, 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6명의 기동병단의 대장은 대원들을 긴급 호출한다. 인간은 절망의 빛에 적응하고 빛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게임의 큰 줄기를 이룬다.
캐릭터는 전사, 기사, 마법사, 제사, 사냥꾼, 거너의 총 6종이다. 캐릭터는 5종이고 여기에 무기마다 SSR 등 등급이 매겨져 있어 캐릭터보다는 무기 수집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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