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으로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이 13년만에 다시 출시됐다.
비록 리메이크나 리마스터도 아닌 원작에 충실한 수준의 이식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4와 스위치로 재출시됐으나 한국어 타이틀이라는 점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다.
이번 리뷰는 스위치 버전으로 플레이했다. 스위치 버전은 독 모드로 할 경우는 풀 HD 해상도로, 그리고 휴대용으로 플레이하면 1280*720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5는 더 좋은 해상도로 즐길 수 있으나 프레임은 모든 기종 30프레임이다. 멀티 플레이가 빠진 것과 함게 이 게임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한국어라는 강력한 인질이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멋진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굵직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서부 세계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번에 출시된 버전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탄의 주인공 존 마스턴
오픈월드 게임답게 선택은 내 맘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은 시리즈 최초의 오픈월드 게임이다. '레드 데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레드 데드 리볼버'는 서부시대라는 배경만 같을 뿐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게임이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도 않았다. 하지만 'GTA'로 쌓은 경험을 통해 오픈월드로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은 플레이어의 심금을 울리는 멋진 스토리와 오픈월드 게임의 장인 락스타다운 완성도 높은 게임 구성으로 굉장한 평가를 받았다.
스위치로 플레이한 '레드 데드 리뎀션'은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래픽의 개선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지만 과거 버전 이상으로 훌륭하다. 프레임도 안정적으로 30프레임을 꾸준하게 유지해 주는 것 같다. 로딩 역시 빠르기 때문에 휴대하며 한국어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게임 도중 팝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야
멀리 있는 적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워워 흥분하지 마세요
이 게임의 완성도는 오픈월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2탄은 지금도 찬사를 받는 명작 중의 명작이지만 1탄 역시 메타크리틱 95점을 기록한 명작이다. 락스타의 오픈월드 게임답게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고 서부시대라는 세계관도 멋지게 표현했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게임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서부시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레드 데드' 시리즈는 대체가 불가능한 게임이 될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것은 다운로드 버전이고 패키지 버전은 10월 13일에 출시된다. 앞에서 밝힌 것처럼 해상도나 프레임, 멀티플레이 부재, 그리고 13년 전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한국어로 다시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은 무시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게임의 팬 이라면 할인 때라도 구매하기 바란다. 정녕 락스타는 이 게임을 소니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처럼 현세대 그래픽에 맞게 리메이크할 수는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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