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14일 사임했다. 대신 박관호 의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장현국 대표가 갑자기 사임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14일 장현국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전임대표 사임에 따른 신규 선임이다. 박관호 대표는 1972년생으로 주식 수는 1335만 주이며, 지분 비율은 39.39%로 1대 주주다. 경력 사항에 표기된 그의 주요 경력 중 위메이드 입사일은 2000년 2월 11일이다.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이사 회장 /위메이드
박 대표는 경영 일선 복귀 전에도 위믹스에 관심을 보여 왔다. 박 의장은 최근 몇 년간 사재를 털어 매입 계획을 밝힌 물량은 총 600억 원 규모다. 또 신년사를 통해 위믹스를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장현국 대표는 부회장으로 박관호 회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 대표는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았고, 2020년부터 위메이드맥스 공동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재임 기간 동안 장 대표는 위믹스로 대변되는 블록체인 이코노믹스를 강조해 왔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경영진 교체를 두고 다양한 말이 나온다. 위믹스 상장 폐지 사건을 겪으면서 위믹스 생태계 부활을 주도했던 장 대표가 갑자기 그만 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유통량 이슈 및 당국 미신고 의혹 등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장 대표의 사임 이유로 거론된다. 또 최근 2년간 영업 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이번 장 대표의 사임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반면 장 대표가 대표를 맡은 지 10년이 지났고, 위메이드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박 의장을 내세웠다는 얘기도 나온다. 창업주인 박 대표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설명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한편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소식 이후 위메이드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2월 29일 4만 6350원에서 3월 14일 최고 7만 4000원까지 폭등했으나,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소식이 있은 14일 오후부터 큰 폭으로 하락, 15일에는 9.94%가 하락한 상태다.
위믹스 역시, 3월 6일 3566원에서 12일 최고 4980원까지 올랐다가 14일 최저 2898원까지 큰 폭을 하락했으며, 15일 역시 14일 종가인 4003원에 비해 하락한 3926원에 거래 중이다.
위믹스 시세 /코인원
위메이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 소개 및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핸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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