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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④-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 도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1 22:01:28
조회 2068 추천 1 댓글 3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강자가 된 넥슨.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을 발돋움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하나 있다. 바로 PC와 콘솔이다. 서양권 역시 모바일 게임이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진정한 글로벌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PC와 콘솔의 진출을 피할 수 없다. 넥슨은 PC 및 콘솔 게임 도전을 본격화했다.

◇ 넥슨, 싱글 플레이 게임도 만들다

넥슨의 싱글 플레이 게임 도전은 생각보다 오래됐다. 첫 타이틀은 IP만 빌려준 게임에서 시작됐다. 2002년 9월,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어드벤처'라는 PC 게임이 출시됐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IP를 사용한 이 PC 게임은 현재는 사라진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PC 싱글 게임으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게임은 속편격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대모험 2'라는 타이틀이 2003년 PC 게임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소프트맥스가 아닌 미지프로덕션에서 개발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어드벤처 /넥슨


이렇게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IP를 기반으로 한 PC 게임을 외주회사와 협업하여 탄생시킨 넥슨은 2010년, 닌텐도 DS용으로 '메이플스토리 DS'를 출시했다. 개발은 위젯이 담당했다. 이 게임은 당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의 높은 인기 속에 좋은 판매량을 20만장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DS /닌텐도


넥슨은 이후 2013년 닌텐도 3DS용으로 후속작격인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콘솔 게임 개발이 드물던 시기였던 만큼 넥슨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콘솔과 PC 게임에 관심을 보였다.

◇ 2020년대 이후 본격 시작된 콘솔 게임 도전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이후 넥슨의 콘솔 게임 도전은 잠시 멈췄으나 2020년대를 맞이하면서 다시 재도전을 알렸다. 2020년, 넥슨은 던파 페스티벌 도중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네오플과 2D 대전 격투 게임 '길티기어' 시리즈와 '마블 대 캡콤' 등을 개발한 에이팅이 합작으로 개발한 '던전 앤 파이터' IP를 사용한 최초의 대전 격투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2년 6월, PC 및 플레이스테이션 4, 5로 출시됐다. 또한 2023년에는 스위치용으로도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에는 좋은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었으나 출시 이후 로드맵을 너무 늦게 공개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던전 앤 파이터' IP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알린 게임이다.

넥슨은 2023년부터는 PC 및 콘솔 게임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일단 출시된 게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6뤌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있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었고 '데이브 더 다이버'는 'DNF 듀얼'처럼 유료로 판매하는 게임이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로 출시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았고 10월에는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도 출시됐고 이제 플레이스테이션 4, 5용으로도 출시된다.


300만장을 돌파한 데이브 더 다이버 / 넥슨


넥슨 이 게임의 출시 이외에도 다양한 PC 및 콘솔 게임 개발을 알렸다.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베타 테스트와 연말에는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을 사용한 소울라이크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하며 국외 게이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넥슨이 인수한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를 2023년 12월, PC와 콘솔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24만명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핵 프로그램 문제 등으로 인기가 하락했다. 엠바크스튜디오는 또 다른 PC, 콘솔용 게임 '아크레이더스'도 개발 중이다.

넥슨은 올해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공개하며 PC 및 콘솔 게임 개발을 계속해서 알리고 있다.

◇ 글로벌 게임회사에 도전하는 넥슨

올해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와 FGT를 진행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그리고 출시를 앞둔 플레이스테이션용 '데이브 더 다이버'와 '퍼스트 버서커' 등 넥슨의 콘솔 게임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넥슨이 공개하는 게임 중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 보다 PC와 콘솔에 집중될 정도로 넥슨은 많은 투자를 하며 글로벌 게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넥슨의 행보를 보면 온라인, 모바일 게임사라기 보다 PC 및 콘솔 게임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에는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PC 및 콘솔에 도전하고 있다.

PC 및 콘솔 게임은 세계적인 대형 게임사들이 최고의 대작 게임을 선보이는 게임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터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모든 게임사들이 대작 게임을 공개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게임 개발능력을 자랑한다. 물론 대작 게임은 1,000만장 이상씩 판매하고 있다.

넥슨의 PC 및 콘솔 게임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미 '데이브 더 다이버'를 통해 독창성과 흥행성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넥슨의 게임이 글로벌 PC 및 콘솔 게임계에서 승전보를 전달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③-모바일 게임 시대 개막▶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②-온라인 게임 전성시대▶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①-온라인게임 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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