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1990년대 JRPG에 대한 추억을 가진 팬에게…'백영웅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20:14:44
조회 2425 추천 9 댓글 5


백영웅전 /  래빗앤베어


클래식 JRPG 팬들이 기다려온 '백영웅전'이 출시됐다.

'백영웅전'은 잘 알려진 것처럼 원 코나미에서 '환상 수호전' 시리즈를 개발한 팀들의 신작이다. '환상 수호전'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말할만큼 이 게임은 '환상 수호전'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참고로 '환상 수호전'은 코나미를 대표하는 RPG 중 하나다. 코나미는 1980, 90년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으나 RPG 장르는 대표할 게임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환상 수호전'을 통해 새로운 개성을 가진 수작 RPG를 완성시켰으나 5탄 이후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PSP용 외전 타이틀 '환상수호전 이어지는 백년의 시간'이 안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후 외전도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본가 개발진들이 '백영웅전'을 통해 정신적 후속작을 등장시켰으니 시리즈의 팬에게 환영을 받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백영웅전'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가진 나라가 모여있는 올란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 엘프, 수인 등 여러 민족이 모여 협력하거나 패권을 다투고 있고 그 중 가로디아 제국은 특수한 룬 렌즈를 찾기 위해 탐색대를 파견하는데… 주인공 노아를 시작으로 100명의 영웅들이 게임에 등장한다. 가르디아 제국은 물론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국가 연합과의 대립과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서사시를 보여준다.


1990년대 감성이 느껴진다


조금 세강해 보이는데


간단한 퍼즐도...


이 게임은 1990년대 감성의 도트 그래픽과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재탄생시켰다. 캐릭터는 2D 도트, 배경은 3D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뛰어난 아트 디렉트의 능력 덕분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들이 1990년대 스타일의 JRPG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하는데, '백영웅전'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 구성은 월드맵에서 이동하다가 렌담 인카운터 방식으로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는 턴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월드맵이 아닌 별도의 전투 필드에서 전투를 진행한다. 전투는 6명까지 파티에 편성할 수있다. 전방과 후방에 캐릭터를 배치하여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서로 다른 뮬리, 마법 속성을 갖고 있어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파티 구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게임은 필드나 월드맵을 이동하다가 전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 전투 기능도 추가됐다. 보스전 같은 중요도가 높은 전투가 아니라면 자동전투로 부담없이 진행하면 된다. 전투시 발생하는 연출은 꽤 화려하며 특히 협동기술인 영웅 콤보 같은 기술, 그리고 보스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믹 요소를 통해 전투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동료로 맞이할까


초반 보스는 꽤 강력하다


1990년대 JRPG 느낌이 드는 월드맵


이 게임은 '환상 수호전'처럼 100명의 수많은 영웅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다른 직업과 이야기를 갖고 있다. 또한 풀 더빙을 통해 게임에 생동감을 더 해 준다. 주인공 노아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영웅들과 만나 동료로 맞이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영웅을 영입하는 과정이 이 게임의 핵심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만 진행한다면 모든 영웅을 만날 필요는 없겠지만 다양한 영웅을 만나는 것은 이 게잉만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영웅들은 서도 다른 개성과 직업, 서사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거대한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1990년대 JRPG의 재미와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일단 캐릭터의 기본 이동 속도가 느리며, 아이템을 보관할 가방의 크기가 너무 작다. 또한 파티를 재편성할 때는 꼭 마을에서 가능하다. 그리고 다음에 진행해야 하는 위치를 제대로 표시해주지 않거나 동료로 삼을 때 원하는 조건 같은 경우 대사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넘긴다면 낭패가 발생할 수 있다. 보스전 역시 너무 길다. 특정 보스는 20분 정도는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데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만약 보스전에서 전멸이라도 하면… 또한 보스를 클리어하면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데, 만약 전투불능 캐릭터가 존재한다면 상당히 억울해진다.


낚시도 하고


거대한 전투가 펼쳐진다


던전은 꼼꼼하게 탐험하자


게임을 플레이하며 일부 단점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백영웅전'은 재미있는 JRPG다. 전투 이외에도 낚시나 요리, 팽이 등 여러 미니 게임도 존재하며 전투도 일반 전투뿐만 아니라 일대일이나 공성전 같은 이벤트 전투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과거 '환상 수호전'이나 1990년대 JRPG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즐겨봐도 좋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은 PC, 플레이스테이션 4, 5, 엑스박스, 스위치로 출시됐다.



▶ '백영웅전' 505게임즈가 스토브에 들어왔다▶ [전망24] 2024년 역시 지갑이 위험하다…2024년 콘솔 게임 기대작 2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6833 [기자수첩] 계속되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의 이상한 행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63 0
6832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⑤]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진출 가속 페달 밟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9 0
6831 탱고게임웍스의 '하이파이 러시' 스팀에서 평가 급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7 0
6830 [기고] 게이머라면 알아야 할 게임 보안 위협과 안전 수칙 가이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8 0
6829 크래프트톤 산하 렐루게임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게임 개발 '맞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7 0
6828 넷마블 '세븐나이츠2', 신화 등급 영웅 '불굴의 복수자 카일'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2 0
6827 오락실 감성 추억 소환! '던전앤파이터' X 'SNK'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7 0
6826 [컨콜] 흑자 전환 성공한 컴투스...남재관 대표 "사업적 부분 충분히 안정화 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65 0
6825 [결산] 네오위즈 1Q 영업이익, 1,085%(YoY)↑...하반기 P의 거짓 DLC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0 0
6824 예약 150만 달성 '에오스 블랙', 희귀 영변 뿌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6 0
6823 비주얼노벨에 진심이라면...스마일게이트, 개성 넘치는 게임 2종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3 0
6822 포켓몬고 같은 AR게임 '페리도트', VR게임으로 '진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2 0
6821 웹젠, '뮤 온라인'에 다크로드ㆍ스피드 서버 오픈에 이용자 수 '급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4 0
6820 냥이의 시선으로...'압긍' 냥이 도시 어드벤처 게임 나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8 0
6819 야구에 진심인 컴투스, 어린이 야구장 초청 행사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4 0
6818 [컨콜] 컴투스홀딩스, 1분기 매출 458억원…흑자전환 성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4 0
6817 [컨콜] 엔씨 박병무 대표 "새로운 게임, 장르, BM으로 신뢰를 되찾을 것" [6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715 1
6816 [게임스톡] 게임주, 오늘만 같아라...붉은색 '물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3 0
6815 '에픽세븐'ㆍ신작 '카제나' 개발 DNA, 청강대에 심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8 0
6814 [실적] 그라비티, 매출도, 주가도 보합세...2분기 다양성에 '기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3 0
6813 [컨콜] 펄어비스, '붉은사막' 8월 게임스컴에서 '시연' 가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8 0
6812 스타레일 이후 최고 기대작 '명조'...출시 전 놓치면 후회할 이벤트 몇 가지 [3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433 8
6811 [컨콜] 흑자 전환 넷마블 권영식 대표 "나혼렙 론칭 1일차 매출 140억 원…예상 상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9 0
6810 에오스블랙, 제네시스 G80 경품으로 내걸었다...사행성 논란 가능성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1 0
6809 리그부터 이벤트까지...국내 주요 게임사, e스포츠로 '대동단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01 0
6808 매출 국가 톱10에 한국이 없다...흥행 돌풍 '나혼랩' 매출 1위 국가는 어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4 0
6807 대세는 근접 클래스?...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성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7 0
6806 [기고] 6800억 매출의 '머지 맨션'의 새로운 이정표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947 2
6805 빅게임스튜디오에 200억 투자한 日 '카도카와'는 어떤 회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4 0
6804 뱀파이어 한국 스팀 습격...'브이라이징' 매출 5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2 0
6803 메이플 겜성 '라테일 플러스' 인 게임 영상 공개...출시일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7 0
6802 웹젠·넥슨, 사회공헌활동으로 청소년 '교육'에 집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1 0
6801 [컨콜] NHN '다키스트 데이즈' 70%가 "재미있다" 평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1 0
6800 제2의 'FC 모바일' 될까...네오위즈,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6 0
6799 [게임스톡] 미스터블루 11%↑...나혼랩 버프?, 에오스 블랙 버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5 0
6798 "PS 게임, PC로 이식하지 마!" 과격한 서명운동 화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5 1
6797 [핸즈온] 게임으로 돌아온 '성진우'...잘 빠진 액션 RPG '나혼렙: 어라이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5 0
6796 [컨콜] 크래프톤, 1Q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배동근 CFO "다크앤다커 지표 긍정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0 0
6795 핵 논란 터진 MMORPG '아스달', 해결책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1 0
6794 실사+포켓몬....포켓몬고에서 포켓몬과 사진 찍는 방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8 0
6793 웹젠, '뮤 모나크'로 1분기 매출·영업이익 '선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4 0
6792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④] 크래프톤의 선택은 '투자ㆍ인도ㆍAI'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61 0
6791 마이크로소프트, 아케인오스틴, 탱고게임웍스 등 4개 스튜디오 폐쇄 결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02 0
6790 컴투스, 日 야구팬도 잡는다..'NPB 게임' 내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23 0
6789 '검사'엔 액세서리 세트, '검사M'엔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08 0
6788 엔씨, 리니지M 생방송 '스탠바이M: 랜선회식'으로 '소통'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72 0
6787 스매시 레전드에 등장한 '히어로 랜딩'...신규 레전드 '나르샤'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23 0
6786 [컨콜] 카카오게임즈, 2025년 '크로노 오디세이'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8 0
6785 [컨콜] 위메이드, 블록체인 매출 40%↑...미르4ㆍM 중국, 미르5 출시일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0 0
6784 [창간 10주년] [기고] 놀이의 진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0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