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스튜디오가 9일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카도카와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RPG 기술력의 빅게임스튜디오와 일본 최대 콘텐츠 기업이 만났다.
빅게임스튜디오 최재영 대표는 "일본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사업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계약은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빅게임스튜디오가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RPG 개발력과 카도카와의 애니메이션 IP 및 퍼블리싱 역량이 합쳐져서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일본 내 게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IP 미디어믹스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카도카와는 엘든링, 다크소울 프롬소프트웨어의 모회사
카도카와는 일본 전통 콘텐츠의 강자라 불리며 출판, 영상, 게임, 웹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국내에서는 '너의 이름은.', '소드 아트 온라인' 등의 소설과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등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세계적인 히트를 한 'ELDEN RING', 'DARK SOULS' 등을 개발한 프롬소프트웨어의 모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카도카와 게임사업부는 IP 창출력 강화를 기조로 삼고 있다. 카도카와는 게임 사업 전략의 '게임 IP 창출력 강화'를 위해 액콰이어사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밀리언 히트작을 배출한 액콰이어를 그룹에 영입함으로써 기존 게임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아울러 그룹 전체의 기획 및 개발력 강화로 콘솔 게임 라인업 확충을 통한 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크소울3
엘든링
◇ 최근 천주, 옥토퍼스 트래블러의 '액콰이어' 완전 자회사화
카도카와 그룹에는 카도카와, 프롬 소프트웨어, 스파이크 춘소프트, 액콰이어의 4대 회사로 운영된다. 과거 작품의 재개발을 포함, 라인업 확충을 검토 중이며, 카도카와와 협력 관계이 있는 프롬소프트와 스파이크 춘소프트와의 연결도 추진 중이다.
액콰이어사는 1994년 설립, 콘솔 게임용 오리지널 타이틀 개발 및 판매, 개발을 진행 중이다. RPG와 액션 장르의 게임을 중심으로 '옥토퍼스트래블러'(시리즈 누적 400만장 이상), '천주' 등, 밀리언 히트작을 다수 제작하는 기획력 및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도카와 그룹에 프롬소프트와 춘소프트도...
천주4와 옥토퍼스트래블러 개발사와도 연관성을 가지게 됐다
◇ 빅게임스튜디오 투자 통해 모바일 시장까지 영향력 확장
카도카와는 콘솔 및 PC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카도카와 IP를 게임화 해 나갈 방침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게임을 수준 높은 퀄리티로 개발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된 국내 개발사이며, 최재영 대표를 필두로 유수한 인재가 대거 포진해 있다. 첫 작품으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of Fate'를 개발했으며 한국, 일본, 글로벌에서 서비스 중이다. 두 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IP로 브레이커스(BREAKERS)를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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