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 게임즈의 '에오스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치욕 시스템이다. 다른 이용자를 PK해서 그 이용자에게 치욕을 가한다는 내용이다. 개발진의 발표에 따르면 손발을 묶어서 끌고 다니거나, 감옥에 가둘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을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 40레벨이 되면 저레벨 지역에 가서 이 시스템을 경험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에오스 블랙 치용 시스템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39레벨 즈음 저레벨 지역에 20레벨 즈음 되는 지역에 내려가서 이용자들을 찾았다. 그런데 잘 보이지 않는다. 파이널 테스트 2일차고, 사용자들은 기자와 비슷한 40~50레벨을 달성했을 것이기 때문에 저레벨 지역에는 부캐를 키우려는 이용자 아니면 잘 찾지 않았을 것이다.
레벨 7 폭포 엠마가 등장하는 지역. 그곳에서 한 명의 이용자를 PK하고 나니 비석이 나타나고 주위로 붉은 빛이 빛난다. 그리고, 메뉴를 열어 '치욕' 시스템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어 이게 아닌가?' 싶었고, 전투 기록을 보니 패배가 1건, 습격이 5건이다. 이것 뿐이다.
PK를 하면 비석이 나타나고 붉은 빛이 난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다시 그림자 성소 1구역에서 영주의 행방 퀘스트를 하던 중 뭔가 핑크색으로 빛나는 순간이 발생했다. '이거 뭐지?' 하는 순간 HP가 닳고 있었고, 이것이 뭔가 좋은 징조가 아니라 PK를 당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PK 알림 색상이 붉은 색이 아니라 핑크 색이라니....'라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 PK를 하면 상대방에게는 이렇게 보인다는 얘기가 아닌가.
죽음이 이렇게 달달한 핑크빛이라니....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이후 홈페이지에 가서 다시 치욕 시스템에 대해 알아 봤더니 적 캐릭터 사망시 비석이 생성되며, 해당 비석을 공격하여 파괴할 수 있다. 그리고 사망한 적 캐릭터의 빼앗긴 영혼을 획득하면 영혼 목록에 등록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핵심은 빼앗긴 영혼을 획득해야 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비석을 파괴하면 영혼이 드롭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비석을 파괴하면 좋은 이유가 뭘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영혼의 드롭율이 높지 않았던 모양이다. 15명 정도를 PK하면 1명에게서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 30명을 PK했는데 영혼을 획득한 것은 2명이다. 따라서 그렇게 많은 많은 이용자들을 PK해도 쉽게 영혼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
덕분에 악명 순위만 높아졌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파이널 테스트 마지막 날 다시 사냥에 나섰더니 또 한명의 이용자로부터 빼앗긴 영혼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치욕' 메뉴를 확인해 보니 2명의 영혼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영혼을 선택하려면 100다이아가 소모된다. 기존에 노예가 있었다면 새로운 노예 소환시 기존 노예는 소환이 해제된다. 노예는 캐릭터를 따라다닌다. 터치를 하면 특정 모션 및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노예는 실제 캐릭터가 아니며, 적에게 치욕을 선사하기 위해 따라다니는 별도의 NPC다.
에오스 블랙의 포로는 실제 이용자는 아니고 NPC다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보유한 영혼은 이그네아의 처형대에 매달아 전시할 수 있다. 이그네아의 처형대가 어디인가 싶었는데, 월드맵에서 상단 지역, 이 세계관에서 가장 큰 지역인 이그네아성 내부 하단 지역에 존재한다.
처형대가 있는 이그네아성 위치.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처형대를 선택하면 전시할 영혼을 선택할 수 있다. 처형대에 전시된 영혼은 남은 시간이 만료되거나, 영혼의 주인에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포로 전시가 종료된다. 처형대에 전시된 포로를 클릭하면 처형대에 돌을 던지는 모션과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길드에 가입하지 않아서 전시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길드에 가입했더니 하루가 지나야 한다고 한다. 결국 처형대에 전시를 하지 못했다.
길드에 가입해야 처형대를 이용할 수 있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전시 가능한 시간은 3시간이다. 소환 비용은 100다이아, 전시 비용은 300 다이아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그런데 말이다. 이제 이 포로를 끌고 다니고 싶지 않은데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메뉴 중에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치욕 메뉴에는 '이제 그만 데리고 다니기' 메뉴가 없다. 오로지 해당 이용자에게 다시 PK를 당했을 때만 가능한 모양이다. 또한 24시간이라는 시간만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이후에는 사라진다.
치욕 메유에서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를 하는 동안 채팅 창을 확인해 보면 이 치욕 시스템에 대해 얘기하는 이용자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경품으로 내건 제네시스80이 자신의 것이라고 싸우는(?) 이용자들의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치욕 시스템에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사실 노예는 실제 캐릭터가 아니며, 적에게 치욕을 선사하기 위해 따라다니는 별도의 NPC라는 점에서 PK를 한 이용자의 마음만 채워줄 뿐이다.
당한 이용자가 치욕을 느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이 치욕 시스템이 반발심 때문에 '현피'를 뜰 정도로 시스템 전체를 좌지우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다만 PK를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이 생겼다 정도로 이해햐면 좋을 듯 하다. 에오스 블랙 치욕 시스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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