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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즐겨야 할 간담을 서늘케 하는 공포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3 15:21:15
조회 8030 추천 6 댓글 21


바이오 하자드 7 / 캡콤


뜨거운 태양, 강렬한 햇살과 본격인 무더위…

최근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휴가를 떠나기가 만만치 않다. 여러 사람들과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 고물가도 시원한 휴가를 꺼리게 만든다. 그래서 게이머들 중에는 공포 게임으로 피서를 하는 사람도 있다.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공포 게임 대표작 몇 가지를 알아보자.

바이오 하자드 7

'바이오 하자드 7'은 시리즈 사상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게임이다. 1~3탄이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이었다면 4~6탄은 TPS 스타일로 변경됐다. 그리고 7~8탄은 1인칭 시점으로 또 다시 변경됐다. 1인칭으로 된 덕분에 현실감과 공포감은 더욱 증가했다. 가뜩이다 '바이오 하자드'는 공포 게임의 대명사이자 대표작인데, 더 무서워진 것이다. 특히 7탄은 4~6탄에 비해 액션과 슈팅의 강도는 줄고 공포감을 더욱 강조했다. 덕분에 시리즈 중 가장 무섭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 중 하나다. 너무 무서워서 게임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너무 무서워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캡콤이 밝혔을 정도로 이 게임은 플레이어를 긴장하고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그래서 여름에 즐기면 제격인 게임이다. 또한 VR 기기로 플레이한다면 한여름인데 소름이 돋을 것이다.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바이오 하자드'에서 영향을 받아 탄생한 '데드 스페이스' 역시 공포 게임의 대명사다. 최근 리메이크된 이 게임은 원작이 분위기를 잘 살리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괴생명체 네크로모프와 점점 지옥으로 변해가는 이시무라호는 한층 발전한 그래픽 덕분에 더욱 끔찍한 공포를 제공한다. 또한 공포스러운 사운드 역시 시종일관 긴장감을 더 해준다.

그리고 원작에 비해 조작감도 개선했다. 덕분에 무중력 상태에서의 조작이 크게 개선됐고 내러티브도 개선하여 아이작에게 대사가 생기는 등 원작과는 다른 변화와 발전을 보여준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역시 원작을 즐겼던 사람이라도, 혹은 즐기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포 게임이다. 

데드 아일랜드 2

1탄의 성공 이후 10년만에 출시한 '데드 아일랜드 2'. 이 게임은 개발사가 교체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출시된 불안한 게임이었으나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좀비들이 적으로 등장하는 이 게임은 여러 무기를 활용해 좀비를 물리치는 것이 기본이다. 다양한 도구와 무기를 활용해 좀비를 공격하다 보면 상당히 고어한 연출을 볼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다른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무기 역시 내구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좀비를 만나면 무조건적인 공격 보다는 방어와 회피를 적절하게 구사하며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 좀비들을 상대하는 것도 벅찬데, 특수 좀비까지 섞여있다면 전투 난이도가 훨씬 상승한다. 이 게임은 1인칭 시점을 기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점에서 오는 피로감과 의외로 강력한 좀비, 그리고 무기의 내구도, 플레이어의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 카메라웍 등 이래 저래 공포를 안겨줄 게임이다.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하지만 여름시즌에 즐기면 좋은 공포 게임이다.

웰컴 투 구룡

인디 게임 '웰컴 투 구룡'은 지난해 출시된 공포 게임이다. 주인공은 월세가 싸다는 이유로 방을 꼐약했으나… 학생이 입주한 건물은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인디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그래픽이 좋은 편이고 게임 플레이 분량은 대략 1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하지만 어둡고 기괴스러운 분위기와 평범해 보이는 주민은 뭔가 이상하다. 

이 게임은 액션이나 스토리는 별 것 없다. 또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법 역시 단조로운 편이다. 그래서 처음 몇 번은 놀랄 수 있으나 반복되는 패턴에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산한 분위기와 사운드로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갑자기 놀라게 하는 방식은 공포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을 보여준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가격도 저렴하고 분량도 1시간 내외로 짧기 때문에 한 여름에 즐겨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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