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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검은사막에 등장한 동양의 미...'각성 도사'의 스토리와 스킬 탐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9 2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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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검은사막에 추가된 신규 클래스 '도사'에 각성이 추가됐다.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스킬과 잘 짜여진 서사로 직업과 전투에 대한 몰입감이 상당하다.

각성 도사의 특이점은 각성의 순간에서부터 나타난다. 각성을 위한 새로운 서사와 스토리, 일러스트 및 컷신이 부여되는데 이 모든 것이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됐다. 각성 스토리에 나타나는 NPC 혹은 플레이어의 분신과 싸워 이기는 등 단순 이동 이후 전투에서 그치지 않는다. 각성을 위한 '상도방'이라는 공간과 플레이어 '선우경', 그의 스승이자 연인인 '강희'를 통해 새로운 서사를 부여했다.

각성 스킬을 배우는 과정 역시 남다른데, 단순히 스킬의 순서를 적어놓고 이를 따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치 콘솔게임과 같이 중간 연출을 멈추고 스킬을 하나 하나 곱씹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성 도사의 스토리는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종료됐는데,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플레이어 도사 선우경이 스승이자 연인인 강희를 찾기 위해 바다 건너 대륙까지 당도하게 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다.


각성 도사 스토리 / 게임와이 촬영


선우경은 각성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등장하는 여우신선 구미은 덕에 강희의 죽음을 깨닫게 되고 하스라 유적지를 지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선검과 주령이라는 각성 무기를 찾으러 가는 과정이지만 여기서 플레이어는 알 수 없었던 선우경의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천애 고아였던 선우경과 그를 거둔 강희는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게 된다. 이후 둘의 관계는 남녀의 인연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조선을 모티브로 하는 아침의 나라 콘셉트 상 군사부일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도를 어긴 패륜으로 여겨진다는 설명이다.

하스라 유적 끝 선검과 주령을 발견한 이후 선우경이 몰랐던 과거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명계에 도달한 강희의 강렬한 바람과 여우신선의 도움으로 현현한 상도방이다. 기억의 끝에서 연인 강희의 죽음과 구체적 상황에 대해 알게 되는데, 여기서 선우경은 이미 강희가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각성 도사 스토리 / 게임와이 촬영


플레이어 선우경이 다루는 운검과 스킬은 상도방의 기술이다. 강희는 상도방의 검술 외에도 신령을 다루는 좌도방, 자연의 기운을 다루는 우도방을 비롯한 섭리를 모두 익히게끔 하려고 하나, 선우경은 이를 꺼려한다. 이후 삼도방 도술의 전파를 막고 이를 탈취하려는 지네장터의 우두머리 통칭 '어르신'과 이무기가 강희를 위협한다. 어르신의 목적은 삼도방 도술 외에도 '역괴의 자식'이라 이르는 선우경의 제거도 포함한다. 선우경은 위기의 상황에 몰린 강희를 도우려 돌아오지만, 이무기의 검은 기운은 운검만으로는 벨 수 없었고 강희는 선우경을 지키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게 된다.

다만 명계에 도달한 강희는 여우신선 구미은의 도움으로 현계에 현현해 선우경에게 각성 기술을 전파한다. 강희는 이를 확인한 뒤 신선이 되어 선계에서 만나자는 약조를 하고 돌아간다. 결국 신선이 된 도사는 선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긴 채 각성 스토리가 종료된다.


각성 도사 스토리 / 게임와이 촬영


태학의 박사로서 오행을 깨우친 각성 도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청동검 형태의 선검과 함께 삼라만상의 금, 목, 수, 화, 토의 힘이 담긴 주령을 사용해 전투를 펼치는 직업이다. 전반적으로 동양풍의 마법사 느낌이다. 다루기가 편하며 준수한 성능과 범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범위와 관련해서는 주력 스킬인 불 : 오름, 터짐, 나무 : 굽음 쇠 서늘, 모음, 따름 흙 : 심음, 거둠 등 넓은 범위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냥에서 편의성은 최고 수준이다.

각성 도사의 패시브 스킬인 오행 : 상생의 효과로 콤보 시작부터 공격력 증가 방어력 회피 감소와 같은 버프 효과를 가져갈 수 있어 초보자도 온전히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때문에 누구나 준수한 딜을 뽑아낼 수 있다. 아울러 콤보 커맨드 또한 시프트 키와 s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굉장히 간단한 사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각성 도사 스킬 / 게임와이 촬영


각성 도사의 매커니즘의 핵심은 오행 상생 스킬이다. 각성 도사의 경우 주력 스킬을 사용하면 주변에 오행의 영역과 기운이라 하는 표식을 남긴다. 해당 표식을 특정 속성의 표식과 연계했을 때 그 효과가 발휘되는데, 적에게는 추가 피해와 디버프를, 아군에게는 모든 피해 증가, 최대 생명력, 피해 감소율 증가, 회복 효과 등을 부여한다.

이러한 연계는 불, 나무, 물, 쇠, 흙 속성 순으로 진행되는데 스킬창을 살펴보면 위에서 아래로 연결할 시 해당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추가 피해의 경우 계수가 2만 % 정도로 상당한 편인데 문제는 치명타 확률 보정이 없고 소환 데미지 판정이기 때문에 대미지적인 측면에선 큰 이득을 체감하긴 어렵다는 점이다. 


각성 도사 스킬 / 게임와이 촬영


각성 도사의 이동기는 포지션을 잡고 다양한 전투 상황을 처리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타겟 순간 이동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순식간에 접근하거나 회피하는 기믹이 돋보인다. 깃털 구름을 이용한 공중 이동 또한 여러 전투 상황에서 유용한 쓰임새를 보인다. 회피기는 적의 공격을 피하는 원초적인 매커니즘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플레이어에게 안정감을 준다. 전투 중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며 전략적인 플레이를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각성 도사 스킬 / 게임와이 촬영


각성 도사의 경우 데초승이나 이스라히드와 같은 사냥터에서도 넓은 공격 범위와 콤보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바탕으로 무난한 사냥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오행 상생' 패시브 덕분에 지속적인 회복 효과를 누리며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전투 중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순간적인 상황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동기와 조작감이 뛰어나 사냥에 도움이 되며 화려한 스킬과 넓은 범위는 각성 도사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쉽고 편하며 화려한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면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현재 딜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 상태지만, 따끈따근한 신규 클래스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보편적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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