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수첩]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보니 떠오르는 아득한 추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7 08:45:38
조회 519 추천 0 댓글 2


환세취호전 온라인 / 넥슨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던 '환세취호전 온라인'

이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나이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 게임은 디스크 스테이션이라는 게임잡지에 포함된 플로피 디스크에 수록된 게임 중 하나다. 디스크 스테이션은 일본의 게임사 컴파일이 1980년대 후반부터 발행했던 잡지다. 처음에는 데모 버전 등이 수록됐지만 나중에는 컴파일이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게임이 수록됐다.

디스크 스테이션은 꽤 많은 명작 게임을 탄생시켰다. '마도물어'나 '룬 마스터', '환세' 시리즈는 모두 디스크 스테이션을 통해 유명해진 작품이다. 디스크 스테이션은 1990년대 후반에는 국내에 정식으로 발행되기도 했다. 지금은 사라진 KCT미디어라는 회사에서 한국어로 출시하며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국내 버전은 시대에 맞춰 플로피 디스크가 아닌 CD-롬에 다양한 게임이 수록됐다. 정식 게임이 아닌 잡지를 통해 배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개발 시간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 '환세' 시리즈 같은 완성도 있는 게임을 탄생시킨 것이다.  


디스크 스테이션 / 컴파일


한국판 디스크 스테이션 / KCT미디어


비슷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90년 미국에서도 디스크 스테이션과 유사한 게이머스 에지라는 잡지가 탄생했다. 이 매체도 플로피 디스크에 게임을 담아 판매했다. 여기에 게임을 개발한 사람은 2명의 존이라는 청년이었다. 바로 존 로메로와 존 카맥. 이들은 게이머스 에지에 수록될 게임들을 개발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 후 쉐어웨어로 게임을 판매하던 어포지와 함께 '울펜슈타인 3D'를 출시하며 유명해졌다.


게이머스 에지 /게임와이 촬영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환세' 시리즈는 작은 게임으로 출발했으나 뛰어난 재미와 완성도를 가진 덕분에 지금도 부활했다. 존 로메로와 존 카맥 역시 전설적인 개발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특히 프로그램을 맡았던 존 카맥은 촉박한 개발일정 때문에 게임 개발 툴이 아닌 이를 더 발전시킨 게임엔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고 이후 게임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국내 게임계에서 소규모 인디 개발팀이나 1인 개발자들이 조금씩 주목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이 기존 게임사들이 생각하지 못한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키고 미래의 스타 개발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지금은 여러 게임 엔진을 이용해 1인, 혹은 소규모 게임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온라인 스토어로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이들에게 '환세' 시리즈나 '울펜슈타인 3D'처럼 미래에도 살아남을 게임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플레이하면서  떠오른 생각 하나.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살아남는 게임이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다. 



▶ [리뷰] 아는 사람은 아는 추억 속의 명작 JRPG 부활…'환세취호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9501 '검은사막M' 복귀각?...7주년 혜택은 어떤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4 0
9500 이름 바뀐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 올 가을 딸을 만날 수 있을까?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145 7
9499 "그래픽이 아쉽네" 즈룽게임즈 '아틀란의 크리스탈'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6 0
9498 2월 스팀 넥스트 준비하는 K-PC게임 4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 0
9497 고려 시대, 좀비가 나타났다...'천년 어게인'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9 0
9496 배틀그라운드M에서도 론도를 만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8 0
9495 로드나인, 센서타워 '최고의 몰입형 MMORPG' 선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4 0
9494 따뜻한 봄이 왔어요...1000일 맞은 '인더섬 with BTS', '봄날'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1 0
9493 '고양이 오피스', 센서타워 아시아 최고의 타이쿤 게임 선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 0
9492 [기획] '카잔' 체험판 지표 '청신호'...완성도와 게임성 모두 합격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6 0
9491 24년 빛낸 게임 27종...스마일게이트 '2024 스토브인디 어워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8 0
9490 뛰어난 가창력...넷마블, 신규 버추얼 레이블 '프리즈' 공개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834 0
9489 한적한 가을, 엮이는 추억...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신규 카드 2종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2 0
9488 K-히어로 슈터 '블랙 스티그마'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52 0
9487 [체험기] 아깝지 않은 서버비!...팬들에게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한 '니케' 오케스트라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672 4
9486 '붕괴: 스타레일', 불을 쫓는 여정으로 역주행노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6 0
9485 KBO 2025 시즌 스타트...K-야구게임도 붐업 시작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4 0
9484 따듯한 봄날, 게임 오케스트라 열풍이 분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2 0
9483 에반게리온 미니게임도 있네? 니케x에바 등 이색 콜라보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5 0
9482 [체험기] 진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달콤커피와 함께하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첫 오프라인 행사 모습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2 0
9481 게임의 감동을 다시 한번…네오위즈,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 3월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63 0
9480 [리뷰] 여성 유저를 위한 청춘 로맨스 게임 '잭잔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63 0
9479 PK와 레이드...이것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 핵심 콘텐츠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1573 0
9478 그라비티 2024년 매출 30%↓...동남아 대신 중국ㆍ유럽서 부진 극복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03 0
9477 [인터뷰] '니케' 1.5주년간의 서사와 음악이 담겨있는 '니케 오케스트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02 1
9476 반격이 된다고?...'레전드 오브 이미르' 직업 4종, 가장 매력적인 직업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20 0
9475 엠게임, 3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귀혼' 방치형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16 0
9474 [컨콜] 티메프 사태로 적자전환된 NHN…"올해 게임·클라우드에 총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06 0
9473 [컨콜] 넥슨, 2027년까지 7개 게임 출시 목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04 0
9472 2024년 영업이익이 583% 하락한 게임사에서 배우는 교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02 0
9471 [기획] 마비노기 '온고지신'..."지난 21년의 경험 통해 새로운 즐거움 선사할 것" [1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46 1
9470 국내 게임사, 밸런타인데이이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5 0
9469 100만 아데나를 받아보자...리니지M, 홈커밍 예약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6 0
9468 '현실이 되는 메이플스토리'...롯데월드에 '메이플 아일랜드' 조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5 0
9467 넥슨게임즈, 2024년 영업이익 222% 늘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5 0
9466 서울 DDP에서 쿠키런 킹덤 무형 유산 특별전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0 0
9465 슈퍼셀, '클래시 로얄'에서 마이클 볼튼의 러브송을 듣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74 0
9464 라피 빵 먹어 봤어? '니케' 띠부띠부실 70개 수집 도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0 0
9463 넥슨 2024년 업계 최초 매출 4조 돌파...4Q는 뜻밖의 성적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4 0
9462 설레는 첫 '니케 오케스트라', 현장 굿즈 구매 시 확인해아 할 내용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1 0
9461 넷마블 '나혼랩' 두 번째 '제주도 연합 레이드'에 SSR 신캐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79 0
9460 스토브, '환일의 요하네' PC 최초 한글화 버전 정식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73 0
9459 '퍼스트 디센던트' 온천 스킨 '오아시스 파티'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76 0
9458 [컨콜] 흑자 전환 컴투스 "검증된 장점 활용하는 것이 개발 방향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63 0
9457 "기대 이상" 네오위즈, 'P의 거짓' 첫 DLC '서곡' 영상 깜짝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67 0
9456 올해 테이크투인터랙티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84 0
9455 산학협력부터 콜라보, e스포츠, 해외 진출까지 소식 쏟아내는 이 게임사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81 0
9454 [컨콜] 넷마블, 2024년 흑자 전환…올해도 신작 9종으로 재도약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80 0
9453 [컨콜] 컴투스홀딩스, 올해 PC/콘솔 게임 10종 목표...기대작은 '스프릿테일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72 0
9452 귀혼M처럼 귀여운 게임에 필드 PVP가 된다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74 0
뉴스 공승연·이연희, SM 외모짱 출신 인증…8000대1 경쟁률 디시트렌드 02.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