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말한 친구의 유무 현실에서 계급 정도일거임

용희도 캐쾌도 둘다 컴퓨터를 잘하는데 (솔직히 둘은 절대 동급선상에 둘 수 없을정도로 차이가 많이 남 다만 얘기/비교하기 쉽게 말이 그렇다는거)

용희하고 캐쾌가 둘다 사람찾는 일이나 과거 터는일에 능하지는 않음 한쪽만 존나 유능함

일단 여기서 희비가 엇갈렸고

두번째는 바로 친구의 유무일거임

내가 감히 둘 싸움을 추측해보기로,

용희는 자발적 아싸건 왕따당해서건 시그마메일이건 간에 친구는 없음 하다못해 자기랑 말맞춰줄 가짜 친구조차 없는게 현재 용희의 상황이라고 봄

언뜻보면 서로 본명도 언급 많이하고 연락하는 형동생들도 많아보이는데 강조하는 그 "친구"가 없음

그반면에 캐쾌퀘는 애들 질이 좀 나쁘고 길바닥에서 싸움질하고 맛탱이가 간거같아서 그렇지 진짜 친구라할 수 있는 애들이 꽤 있어보임

이제 여기서 진짜 희비가 갈렸다고 봄

용희가 겟앰프드 갤러리에 괜히 밑작업을 해뒀던게 아님 언제든지 자기 수족이 여럿 붙어서 자기를 보필하게 만들게끔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굳이 다른 아이디 사칭하거나 심지어 몰입까지해서 다른 사람을 흉내내고 갤에 주기와 시간을 달리하며 글을 쓰고 댓글을 쓰고

어떤 떡밥을 최선을 다해서 굴리고 말인 즉 어떤 세계관을 힘들게 만들 필요가 없음

즉 앞으로 김용희가 김길호에 대해 알건 임진우에 대해 알건 그밖에도 이제 자기가 알아내면서 나오게 될 수많은 이름들 구진홍이나 뭐

금창성 등등 이런걸 알더라도 누가 정확히 누구인지 알아낼 능력이 없는한 시간은 절대 김용희의 편이 아닐거라는 거임

또 모르긴함 아무것도 모르는 테흐라가 캐쾌퀘라는 거룩한 별 즉 기라성 중의 기라성 거성을 만나게 된 것처럼

용희도 빌빌기면서 숙적을 잡으려고 똥구멍을 대줄지는 모를 일인데,

당장 상황만 놓고 보면 그럼

그반면에 캐쾌는 용희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경향이 짙음 저 여유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승자의 여유임

내가 감히 추측키로 확실히 알고 있는 게 맞음 이런 싸움을 부득이하게 많이 봐왔어서 그 여유를 간파해내는 눈썰미가 많이 좋아졌거든

저건 상황을 dominate 하는 자의 여유임 말인 즉 용희는 속으로는 천불나서 죽겠는데 울며겨자먹기로 갤에다가

계속 심대한 데미지는 없는 척 우울하지 않은 척 잠 안 설치는 척 하면서 조커처럼 웃는거밖에 할 수 없는,, 진짜 처참한 광대의 삶을

이어나가야할 수도 있음 이건 둘 다한테 어떤 감정 일절없는 나 조차도 정말 자살을 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걱정되는 건강하지 못한 삶이라

주책좀 떨어본다,, 행여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에는 상대한테 그냥 비굴하지만 엎드려서 절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임

어쨋든 둘 상황 요약으로 보건대 1차전은 캐쾌네가 이겼던데 어차피 진김에 또 진다고 인생 뭐 바뀌나 싶고 용희가 좀 더 연장자라 헤아릴 수 있겠지만

차라리 현실에서 이런 일 사람들 다 보는 데 앞에서 안일어난것만으로도 엄청 다행인건데 이게 뭐라고 그러나 싶은 것도 있는 게 사실임

무쪼록 후회없는 선택들이 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