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5 예린 Wavy 팬사인회 후기

신한은행 · 2024.10.06 15:26:10

어제 금요일에 이어

연이은 팬싸가 되었고

(완전체 때도 많이 갔지만

코시국 공백이 컸던지라 예전기억은 거의 없었음)

어제도 벌써 나를 기억해주던데

이젠 생소한 사이도 아니고

다정하게 얘길 나눈다는 기대를 안고

어제보다 더 가볍게 장소로 향했음

그리고 오늘은 어린시절 착장 팬싸라

너무너무 궁금했다

번호표를 뽑으니 18번

중간에서 살짝 뒤로 치우친

대개 무난한 순서라 할 수 있겠음

정말로 너무나 궁금했는데

일부 출근길 보신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이따 퇴근길도 있으니

그냥 자리에 착석해서 대기함

등장하니까

진초록 옷에 주황 멜빵 바지를 입고

옌니가 입장을 함

두 색상이 어떻게 보면

대비되는 보색 관계인데

참 핫하면서

저만의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에서

ㅇㅇ언니 의상이 연상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독특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띠용?! 손에 월드콘을 들고 있었는데

사연은 오늘 포카가

어린시절 테마인지라 어렸을 적 옌니 폴라를 나눠줬는데

거기서 월드콘을 들고 있어

월드콘을 들고 입장한 거였음

그리고 기습 가위바위보 시전으로

이긴사람 월드콘 증정하고

1번분 같은데 사인을 우선 받았었나??

근데 그 팬분 꿀맛이었을지는 모르겠네

첫 번호라 굉장히 정신없을 듯 싶은데...

그리고 나는 드디어

나가리 신세에서 벗어나

폴라에 당첨돼서

꽝 포카긴 하지만 포카를 얻는데 성공했고

비상구 포카임ㅋㅋ

앞으로 2개를 더 모아야 하는데

기적이 일어날 지는 모르겠다

물론 경우에 따라 별도의 셀카역시 경우에 따라 해줘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당장 여기서도 4명을 뽑았지만 팡이었음

나눈 대화는

옌니가 어제 예고했던대로

얼굴과 코에 밴드를 4~5개 덕지덕지 붙이고

옌니와 마주했고

보자마자 또 오셨네요?그러며

나를 이제는 확실히 알아주는 상황이었고

얼굴에 밴드붙인거 보고

옌니가 여기 오시면서 아스팔트에 넘어졌나 그러고

그래서 길에 돌부리가 많아 그만 넘여져

아픈얼굴을 이끌고 억지로 찾아왔다 그랬고ㅋㅋㅋㅋ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듯

어제 핫테마인 팬싸에서 금발로 변신해서 왔는데

나는 내 나름의 얘기를 하느라

정작 그런 주제는 아예 못 꺼냈다며 이해해달라 했는데

우린이들 거의 금발 얘기를 꺼냈다며

저처럼 그런 얘기 건너뛴거 거의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금발도 금발이지만

오늘은 또 착장에 주목이 가고

유행이라는 건 반짝하는게 아니냐며

말했더니

반쯤 인정하고 반쯤 부인하는 반응이랄까?!

금발을 얘기 안해줘서 약간 실망한 뉘앙스인가 싶기도 하고

물론 내 뇌피셜이지만ㅋㅋ

그리고 옌니랑 얘기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그러니

방긋 미소를 띄우고 손을 흔들며 마무리 했음

후속 토크에서는

오늘 나눠준 어릴적 포카가

인상을 가뜩이나 쓰고 있는데

나는 얘기때 거의 인상쓰는 사진들 천지였고

심지어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도 그랬다고 함

그리고 낯가림이 심해서

낯선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도

꽥 소리지르고 그랬고

굉장히 별났던 과거가 있었다고 그럼

그렇게 어릴적에 별난 분들이

나중에 크게 되는 경향이 있던데

예린이도 그런 사례가 아닌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으련지?

오늘이 어린시절 테마라

어릴적 유행했던 주제들이 내내 등장했는데

그 시절 비석치기도 재밌게 했다 그랬고

초1때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접하게 됐는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고

잘하는 사람 누구냐고 손들으라 하던데

그래서 곧잘 많은 우린분들이 손들긴 했음

또 거기서 가위바위보 해서 선정된 분

앞에 나와 비석치기 시범 보여달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장의 카드는 따로 있는 법이라고..!!

어쩐지 사인할 때 부터 계속 알록달록한 실을 가지고 놀던데

그 실을 갑자기 꺼내면서

나랑 실뜨기를 겨뤄봐서

옌니를 이긴 사람은 셀카를 찍어준다고

가위바위보로 겨뤄서

2명이 선정됐고

1명이 옌니를 천신만고끝에 이기는데 성공해서

셀카를 찍게 됨

나는 손제주가 없어서 그런지

실뜨는 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던데

겨루는 분 보니 요령을 습득하는 것 같았음

그리고 그 시절 옌니가

쥬니어네이버 홀릭이었다는 걸 알게 됐고

정말 게임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는데

그거 없어졌다 하니

어떻게든 살려낼 수 없냐며 푸념도 해보고

어릴적 추억소재들

봉숭아물 들어봤냐 그러고

고무줄 놀이 많이 해봤냐 그러고

그리고 옌니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던데

귀를 생각보다 늦게 뚫었고

21살 땐가 뚫었다 하는데

그러면 옌니가 20살에 데뷔했으니

옌니 말대로라면

여자친구 데뷔 1년차에는

귀를 안뚫었다는 얘긴데...

그 당시 살을 뚫고 관통하는 느낌이

주사맞는 것보다 더 안좋았다고 그럼

뚫고나니 비어있는 느낌이 확실히 들고

그래도 한번 뚫게되니 여러번 뚫게되고

왼쪽보다는 오른쪽 귀에 더 많이 뚫었다 함

그리고 옌니답게 ㅇㅇ동 어디샵에서 뚫었다고

상세 장소를 알려줌ㅋㅋ

근데 이거는 사인하는 아티스트 입장이라면

누구나 궁금할 수 있겠고

다른 팬싸에서도 마찬가지고

보통 팬분들이

덩치 큰 카메라들고 옌니를 찍게 되니

카메라에 대해 작정한듯 궁금점을 쏟아내던데

나 집중해서 찍을때 여기저기 찰칵소리 요란한데

근데 이중에는 소리 안나는 카메라도 있는 것 같다 그러며

어느 우린 분이 친절히 설명해주고 ..

툭 튀어나온 카메라는 성능이 좋은건가 그러며

역시 같은 우린 분이 친절히 설명해주고 ..

근데 웃겼던 건

카메라도 종류가 다양하기 마련인데

별칭이 이것저것 붙여져 있고

새아빠 새엄마 새새아빠 새형아 등

뭐 가족호칭을 빗대서 나타내고 그러던데

팬싸장에 가보니

평생 살면서 모를뻔했던 희귀한 정보를 득템하지

않았나 싶고?!

폭소를 자아낸건 가족호칭이다보니

옌니가 나중에 불륜도 있냐며 돌직구를 치고

팬싸장이 아주 웃음바다가 되었음ㅋㅋ

오늘도 어린시절 얘기로

옛날의 소중한 어릴적 시절이 너무나 그리우면서

그런 시대를 살고 있는 현 어린이들도

나때의 모습처럼 행복하지 않을까 싶고

영양가 만점의 새로운 사실도 알고

좋은 기억 가득 안겨줬던 하루였다^^

그리고 마지막 퇴근길 사진까지..!!

우선 포즈가 좀 그렇지만

얼떨결에 노란 헤어핀이 잘 부각된 사진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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