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알박기가 기본적으로 문제긴 한데 이건 양심에 달린거고 어쩔 수 없다는게 내 생각임. 

하동갈매기 개인이 다 구매한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룹이 나눠서 그런식으로 사면 막을 방법도 없음.

가령 A,B,C가 직관 자주가는 멤버들인데 이런식으로 꼼수부린다고 OOXO 식으로 각자 다른 이름으로 사면 

사실상 4자리를 쓰는 효과임. 반면 이 A,B,C가 서로 아는 사람들이고 이런 의도로 자리를 산다는걸 알 방법도 

없음. 그래서 결국 양심에 맡겨야 한다는건데... 양심은 개뿔 어디가나 다 비슷하지. 이건 나도 인정함.

둘째로, 그럴거면 좀 더 공손하게 말해야 한다는 얘긴데 이건 좀 웃김. 부산에서? 그것도 야구보러 사직에 왔는데 공손함?

경상도에서 그런 상황에 공손함이 나온다면 부산 운전 문화가 지금처럼 됐겠냐. 니네 사투리 부심 심하던데 그 부산 사투리 

써가면서 공손하게 말하는거 상상할수 있겠음? 

글쓴이도 사투리 그대로 대화를 옮기기도 했는데 난 그 상황이 눈앞에 막 그려지더라. 공손함 좋아하네.

롯데가 우승을 했으면 했지 니들은 그런 상황에서 공손함이 절대 안나옴. 하물며 사직에서? ㅎㅎ 

셋째로, 글쓴이가 처음엔 싫다고 하니까 옆에서 써라운드로 툴툴거리면서 딜 넣는거며,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하동갈매기 이름 

파는거며 이게 사직 1루 응원석 상단 좆목질의 위력이다. 이건 심지어 타팬인 나조차 건너건너 듣고 있던 얘기로 언젠가 

터져도 크게 터질 일이었음. 개인적으로는 그 자리는 더 썩어서 냄새만 존나 추접스럽게 나는 상황이 오래가기를 바랬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애매하게 불거져서 좀 유감스럽다. 

글쓴이가 올린 그림으로 난 얘가 옮겨간 자리가 주말이라 하동 아재들 +된 인원을 단일 경기로 구매를 더했다가

4열 좌석에 같이 보기위해서 글쓴이에게 바꿔달라고 한 줄 알았는데 옮겨간 자리도 좆목질 시즌권 구입자리였다고 하고, 

그렇게 따지면 하동 아재들 편의에 따라 얘를 옮기게 만들었다는 걸 빼면 냉정히 말했을 때 정상적인 자리 바꿈이기도 함.

물론 앞에서 말했던것처럼 알박기 한 의도도 불순하고, 부탁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맥주도 얻어마신데다 차라리 자리를 안바꿔주고 씹으면 모를까, 자리 바꿔주고나서 나중에 이러면 저 아재들도 

뭐라 씹퉁거릴만은 하지. 

한줄 결론 : 캔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