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랜 시간 후에 걸판 보고 자란 팬이 감독이 되어 걸판 리부트 시리즈 제작하기를 바르는 수밖에 없음.

걸판은 처음부터 서사에 중점을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라 섬세한 빌드업이나 장기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대할만한 작품이 아님. 그렇다고 서사가 허접한건 아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참신하지는 않고 전형적인 스포츠물 클리셰 따라감. 극장판부터는 조금 비약적인 이야기라도 아무튼 액션 위주로 만들기 시작했고, 최종장부터는 서사는 뒷전으로 일단 경기씬 위주로 만드는거부터 액션 1순위로 고려하는거지.


원래부터 망해가는 액터스 살리기 위해 밀덕과 씹덕을 동시에 잡자고 만든게 걸판이고, 그마큼 목적 자체는 전차전 액션 보여주고 캐릭터와 전차를 동시에 이용한 마케팅이었지. 지금 물섬 체제는 줄거리 섬세하게 쓰는거랑은 멀어지고 있는게 불편한 현실이다.

설정도 처음 계획한 tv판까지는 엄청 섬세한 뒷설정까지 신경 썼지만 결국 최종장 와서는 bc자유 학원 모모 가족같이 예고도 없이 갈아치우거나 스스로 설정오류 만드는 것들도 생김. 그냥 이건 제작진이 설정을 예전만큼 신경도 안 쓰는거고 그냥 쉽게 바꿀 수 있는걸로 만만하게 보는거다. 드라마 cd나 스핀오프는 감독한테 처음부터 고려 대상도 아니라 논외.

애초에 현 걸판 애니 제작진은 돈 벌려는 비즈니스맨 태도를 보이지, 걸판을 진심으로 아끼거나 줄거리에서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행동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