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갤에 이번주에 첨 들어와서 이런 저런 글 보고 하는데..... 좀 답답해서 적는다...

공무원보다 생산직이 낫다? - 이런식으로 따질것 같으면 노가다 목수해라.... 돈 엄청 잘번다.. 기술 배워두면 나중에 떵떵거리면서 산다...

공무원이 되면 일단 하는일 자체가 현장일이 아니고 사무직이다. 간혹 현장 뛰는 영역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장쪽은 기간제나 계약직 쓰고 정식 공무원은 사무직이다. 이게 엄청난 차이다. 나이 먹어 몸 망가질일이 없다... 생산직이나 현장직 안해본 사람들은 말 하지 마라... 몸 다망가진다.  편하게 일한 40대와 힘들게 일한 40대는 외모부터가 다르다.

공무원 메리트 없다? - 물론 연금개혁에 의해 예전과 같은 연금은 아니라서 메리트가 떨어진건 사실이다... 그러면 공무원 보다 메리트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대기업갈 머리라면 공무원 안하는게 낫다. 대기업 당연히 가야지... 그런데 대기업 갈정도의 상황이나 스펙이 안되니까 공무원 하는거잖아....  즉 공무원의 최대 매리트는 나이,학력, 외모, 스펙 이런거를 절대 안본다는 거다, 누구나 공정한 시험을 통해 합격할 수 있다. 이게 최대 매리트다. 당장 30중반에 어디 취직하러 나가봐라.. 현실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편의점 알바도 요새 경쟁 치열하고 업무강도 장난 아니다.

지금 공무원합격하고 빨리 그만두는 mz세대가 이슈가 되고 있는거는 나도 알고 있다. 그사람들이 꼽는 최대 문제는 바로 낮은 연봉과 경직된 조직문화라고 조사되고 있다. 공무원 초봉이 낮은거는 사실이다. 그러나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시대에 그나마 평생직장으로 인정되고 있는게 공무원이라 장기근무하면 연봉이 꼭 나쁜것도 아니고 남들 희망퇴직, 권고사직할때 본인은 여유있게 일할수 있다.

공무원은 결혼상대로 나쁘지 않다.

집안어르신들 입장에서 여러면을 보겠지만 일단 상대가 공무원이라고 하면 안심하고 보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의사, 변호사집안에서 공무원은 우습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을 이야기 하면 그렇다는 거다. 즉 공무원이 되면 본인이 특별히 결혼에 생각없는거 아니고서는 결혼을 무난하게 할 수 있다.

게다가 각종 연가 및 휴직제도가 그래도 일반기업보다는 좋은 편이라 편하게 사용하는게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