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1년 7개월

공부시간: 평균 7시간 정도

베이스

토익 870점, 영어는 그나마 자신있었고 다른 것들은 다 노베이스였습니다. 국어는 학창시절에는 3등급 정도 받았고 한국사는 중학생 때 이후로 10년 만에 공부하고 행정법, 행정학은 아예 처음이었습니다. 참고로 수능은 오래됐지만 언어3(4등급에 가까운) 수리3(4등급에 가까운) 영어1 과탐321 이었습니다.


생활루틴

일단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말도 딱히 구분하지 않고 하기 싫을 때 쉬니까 보통 4일꼴에 하루 쉬었던 거 같아요. 야행성으로 2~3까지 공부하다가 자서 10시쯤 일어나는 일이 대부분이었고 밤을 새고 독서실에서 4시간 정도 자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날 조금 놀면 7시간은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밤 늦게까지 공부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꼭 수면루틴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운동은 1년 정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다가 겨울되니 너무 추워서 시험때까지 8개월 정도는 거의 안 했습니다. 체력이 없어서 아침에 일어날 때 누구한테 밟힌 느낌이었어요... 꼭 운동도 하시길 바랍니다.


국어(95점) - 신민숙 선생님

기본-심화-기출-700제-실전동형+하프모의고사 강의는 이렇게 들었고

테마특강: 한자성어, 틀리기 쉬운 어휘, 구해줘 문학 시리즈 등등을 들었습니다. 구해줘 시리즈는 꼭 추천드리고 본인이 약하다 싶은 부분을 따로 들으면 좋아요. 기본서도 2번쯤 복습했어요.

외래어나 어휘는 노트에 따로 적어서 틈틈히 외웠습니다.

문법은 특히나 더 막막했는데 신민숙 선생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 주셔서 나중에는 문법이 제일 쉬웠어요!


영어(90점) - 김철용 선생님

기본-심화-기출-실전동형+하프모의고사

영어에서의 하프 중요성은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단어는 기본서 어휘 모르는 것을 단어장에 따로 적었고 하프 풀면서 모르는 단어도 단어장에 다 합쳐서 가지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단어 30분에 하프 1시간 정도 공부했어요. 문법은 감으로 푸는 스타일이어서 기본-심화 때만 복습하고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가 마지막에 후회했어요... 국가직 지방직 둘다 독해는 다 맞고 문법을 틀렸네요.

김철용 선생님께서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만 집중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험 다가가서는 영어는 혼자 공부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만 강의의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사(100점) - 이중석 선생님

기본-기출-700제-실전동형+블랭크노트 사료(강의x)

한국사도 막막한 과목이었지만 강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강의는 4개 들었고 양도 많고 암기 과목인 만큼 혼자 공부한 시간이 많았어요. 기본서와 기출을 반복해서 공부했고 틀린 것만 따로 표시해서 복습한 적도 있었어요. 이중석 선생님께서 흐름을 잘 잡아주셔서 강의를 듣고 인내의 시간을 갖고 외우다 보면 적어도 발목 잡지는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시험이 너무 쉽게 나와서 아쉬웠네요.


행정법(95점) - 함수민 선생님

기본-심화-기출-실전동형-꼭기오 + 최신판례특강

공부하기 무서워서 제일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가니 항상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설명을 쉽게 해주시고 상황설명도 좋아서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집니다. 실전동형까지 들은 후 기출로만 반복하고 기본책은 중간에 한 번 더 복습했어요. 마지막에 법령 바뀐 것과 최신 기출 때문에 꼭기오를 풀었는데 새로운 문제도 접하고 좋았어요.  


행정학(95점) - 서현 선생님

기본-심화-기출-실전동형+하프

행정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인 거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행정학적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기출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틀리는 것은 항상 또 틀리더군요. 공부 시작 전 2~3일 전에 틀린 문제를 또 보면서 텀을 짧게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애매하거나 이해가 안 되는 건 무조건 질문을 했고 구체화시켜 나갔던 거 같아요. 실제로 행정학 질문이 제일 많네요.



술도 주에 2~3번은 먹고 게임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빨리빨리 공부하는 거 없이 하나하나 꼼꼼히 공부했고 전체적인 윤곽이 잡히니 공부하기 수월했던 거 같아요. 영어를 제외하고는 틀린 거에 체크하고 틀린 것만 회독하는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공부 시간, 공부한 내용을 매일 기록하면서 1회독 하는 데에 얼마나 걸리는지, 공부시간은 어떤지, 뭘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공부를 해도 내 머리에 들어오는 건가 의문이 들 때도 있겠지만 하기 싫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니 어느샌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다면 꼭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