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그려지는 신의 불합리한 모습은 구약성서의 야훼의 행태와 꼭 닮아있다.

- 뻑하면 마을 전체를 몰살시키고 신자들에게 어린아이와 가축까지 몰살시키라고 명했던게 구약의 야훼임.

- 신약에서는 예수가 등장하며 야훼 또한 크게 이미지 세탁이 되는데, 

이는 구약과 신약 사이의 시간간격과 종교세력 구도의 변화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드라마 지옥에서는 메시아 즉, 예수를 모티브로 삼은 많은 인물들이 있다.

1번 예수 정진수

- 정진수는 계시를 받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종교단체를 만들고 신의 사상을 내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십자가에 목박혀 죽은 예수와 동일시하여, 자신의 죽음을 통해 새 세상을 만들고자한다.

2번 예수 이동욱

- 화살촉 시절 이동욱은 자신이 신의 메신저가 되었다고 믿었다.

그리고 시연을 앞두고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착각에 빠져 정진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혀죽은 예수가 되려 함.

3번 예수 박정자

- 박정자의 죽음을 통해 세상은 신의 의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십자가에 못박혀죽은 예수의 역할을 했던 것.

그리고 부활을 통해 예수의 부활을 재현한다. 다소 노골적인 예수 코스프레로 원작엔 없었던 모양이다.

보는 내내 그리스도교를 모티브로 삼은 것을 느낄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