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진수와 박정자의 경우로 봤을때,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지옥을 가진다. - 지옥의 고통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

2.배재현(아기)가 지옥에 가자마자 잠깐사이에 바로 부활한 장면으로 보아서, 

<<아기는 죄가 없으므로 지옥에서 치를 죄가 없어서 바로 부활했다고 봄>> -> 죄값을 치르면 지옥에서 부활한다 

어쩌면 신은 자비로울지도 모른다. 게다가 난 정진수가 다른사람이 되면서 지옥의 고통을 느낀 부분에서, 무한한 윤회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되어보고

죄를 지어보고 그 죄값으로 지옥에 가는 불교적 세계가 떠올랐다. 불교적 세계관에서, 우리는 수많은 업보를 가지고 있다. (선업도 불선업도 많이 지었다)

박정자가 항상 자기 자식의 부모로 윤회하는 것도 불교적 세계관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부처님과 부처님 아버지도 그랬다고 한다 (500생이던가?)

박정자가 아들과 상봉한 장면에서

박정자는 누구에게 감사하다고 했을까?

소도일까? 어쩌면 지옥의 죗값을 치르고 다시 부활하게 해준, 모든 것을 안배해둔 신에게 감사를 표한것은 아닐까?

박정자는 세상이 곧 멸망할거라 했지만, 2대의장의 죽음을 예견할때 좋은 분위기라고 한것, 코끼리 보면서 죽는다고 한 예언은 회피된 것으로 보아

세상이 잠시 난장판이 되겠지만 하나 둘씩 앞으로 사람들이 지옥에서 돌아와서 사는 세상은 어쩌면 드라마속이 아닌 지금의 현실세상보다 좋아질 지도 모른다

[ 지옥에서 죗값을 다 치르고 돌아와서 새사람이 된다면 말이다. 정진수가 보던 지옥사자가 쫒아오는 환각도 어쩌면 기회였는지 모른다. ]

신은 개입하며(정진수의장을 저승사자로 만드는 처벌(? 상인지도?) 등)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로 뭐든 사리면서 사는 세상(?)

물론 신의 뜻은 모른다. 신에게 인간세상따위야 그냥 장난감인지도 실험장인지도 아무 의미도없고 그냥 랜덤 돌리는 건지도모르겠다

현실세계에서의 종교들이 그러는 것과 같이 신에게는 뜻이 있다고, 우리(이세상과, 드라마 세상)에겐 그저 그렇게 모두가 믿는 질서가 필요한 것인지도모르지.

그리고 우리의 신은 어째서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주거나, 징벌하거나... 액션이 없지? 뭔가 대체 뭐하는 존재일까?

예전에는 기적이든 징벌이든 뭔가 빵빵하게 보여줬던 것 같은데... 왜 우리 현실에서의 신은 또 침묵하는걸까?

드라마속 신의 뜻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신의 뜻도 알 수가 없다 신이라는 존재도 미스테리하다 그런데 각 종교에선 다 자기들이 아는게 진리라고 하지; 

아무튼 나는 감독의 의도대로 여러가지 나타나는 상황들에 의미부여를 해대면서 추측들을 해봤다

정무수석의 모습에선 현실의 신(=부처)가 어쩌면 이렇게 법륜을 굴리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