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종부세'는 쿠바로 가는 지름길이다

land 2006.12.08 16:50:28
조회 311 추천 0 댓글 4


'종부세'는 쿠바로 가는 지름길이다 좌파 정부가 멋대로 도입한 종부세는 반(反)시장적 세금 이상돈 교수, sdlee51@hotmail.com ▲ 1986년, 감세법안에 서명하는 미국 레이건 대통령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저항이 커지자 정부는 “종부세 납부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둘러대고 있다. 당치도 않은 이야기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자발적으로 의롭고 좋은 일을 하라는 것인데, 어떻게 국가가 세금을 강제로 걷는 것을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부를 것인가. 게다가 오늘날 부동산 가격 폭등은 시장을 적대시한 ‘바보 좌파 정부’가 초래한 것이 아닌가. 종부세에 대해 한나라당이 보여준 태도도 한심하다. 처음에는 종부세가 과다하다면서 대상을 9억 원으로 하는 개정안을 내는 것 같더니, 그러면 부자를 옹호하는 정당으로 보인다면서 없는 것으로 하고 말았다. 철학도 이념도 정책도 없는 ‘반전(反戰)평화당’다운 일이다. 뉴딜의 교훈 세금은 원래 정부가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 걷는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는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데, 그러면 부자들부터 한시적으로 세금을 더 걷는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상속세가 처음 생긴 것도 전쟁비용을 조달하기 위함이었다. 부자로부터 세금을 많이 걷어 경기부양과 사회복지에 쓰는 발상의 시조(始祖)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다. 그러나 뉴딜은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루스벨트는 경기를 살리겠다고 대기업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해서 못살게 굴고, 부자들에 대하여 세금을 많이 부과했다. 자연히 기업들은 투자를 중단했고 부자들은 소비를 줄였다. 경기가 더 나빠지는 것은 정해진 이치였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루스벨트는 부자들을 상대로 한 전쟁을 중단했고, 기업들은 군수물자 생산에 나 서자 공황이 사라져 버렸다. 경제공황을 끝낸 것은 뉴딜이 아니라 2차대전인 셈이다. 경제를 살린 레이건의 감세(減稅)정책 1960년대 들어 존슨 대통령이 ‘위대한 사회’(The Great Society)라는 허울좋은 복지정책을 시행하자 정부지출이 늘었다. 늘어난 정부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소득세 등 모든 세금을 계속 올렸다. 경제는 계속 나빠져서 카터 대통령 시절에는 인프레와 이자율, 그리고 실업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경제파탄이 임박한 것이다.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은 연방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을 주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들에게 돌려주겠으며, 각종 세금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레이건은 취임 초에 소득세를 대폭 낮추었다. 감세 혜택은 부유층에 많이 돌아갔기 때문에 부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비난이 많았다. 이런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건은 1986년에 또 다시 세금을 내리고 세금공제를 확대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 법으로 자본이득세율이 줄었고, 주택구입 융자금에 대한 세금공제는 늘게 되었다. 세금을 인하하자 세수(稅收)가 줄었지만, 몇 년이 지나자 세수가 두 배로 늘었다. 부자들이 투자와 소비를 늘이니까 고용이 증가했고, 그러자 세금 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고용이 늘자 정부가 지출하는 실업급여도 줄어들었으니, 레거노믹스(Reaganomics)는 성공한 것이다. 아버지 부시의 실패 직장을 만드는 것은 정부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도 아니며, 부자들이라는 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인데, 사회주의자들은 이런 간단한 진리를 모른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그걸 몰라서 재선에서 패배했다. 1988년 대통령 선거 운동을 할 때 조지 부시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다. “내 입술을 읽으라. 새로운 세금은 없다.”(“Read my lips. No new tax.”) 레이건의 공보비서를 지낸 페기 누넌(지금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이 만든 이 구절은 명언이었다. 그런데 부시가 당선되고 나서 불경기가 닥쳐서 정부 재정이 나빠졌다. 초조해진 부시는 사치세(Luxury Tax)를 새로 도입했다. 이 세금은 벤즈 같은 고가승용차, 호화 요트, 자가용 비행기를 구매할 때 부과하게 되었다. 부자들은 그런 황당한 세금을 내고 자동차 사고 요트를 살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사치세 덕분에 요트 회사와 자가용 비행기 회사가 망해서 멀쩡한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 버렸고, 그로 인해 오히려 세수가 줄었다. 후유증을 알고서 이 세금을 곧 축소했지만 너무 늦었다. 1992년 대선에서 골수 공화당원들은 약속을 어긴 부시를 찍지 않고 기권을 했다. 세금을 올린 부시는 큰 대가를 치른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진보적 정책을 취했지만 경제정책만은 시장을 존중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은 월가(街) 출신의 금융인인데, 그는 시장을 존중하는 정책을 폈다. 1990년대 미국경제의 호황은 레이건의 감세(減稅)와 루빈의 친(親)시장 정책이 큰 역할을 했고, 미국이 호황을 누린 탓에 우리도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할 수 있었다. ▲ 좌파 정부가 멋대로 도입한 징벌적 세금에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 간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좌파 정부가 멋대로 도입한 우리나라 종부세는 한마디로 반(反)시장적인 징벌적 세금(punitive tax)이며, 재산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위헌적 세금이다. 정부는 종부세를 찬성하는 사람이 많다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내미는 모양인데, 그것은 치졸한 포퓰리즘일 뿐이다. 어느 나라나 재산세는 지방세로 거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의 재산세 자체는 과도하지 않다. 하지만 미국은 주택 구입한 후 매달 내는 융자금에 대해 세금공제를 받는다. 또 주택을 팔아 이익을 보면 자본이득세를 내지만 다시 집을 사면 낸 세금을 환급받는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양도세가 무서워 이사도 못 가고 있으니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럽다. 게다가 고율의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징벌적 성격의 종부세를 부과하고 있다. 사유재산권을 실효(失效)시키겠다는 사회주의의 마각(馬脚)을 드러낸 것이다. 부자에게 세금을 많이 물린 루스벨트의 뉴딜이 경제를 망쳤고, 레이건의 감세와 루빈의 친시장 정책이 경제를 살렸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종부세는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쿠바로 전락하도록 인도하고 말 것이다. 2006-12-07 오후 8:53:44 http://www.newstown.co.kr/newsbuilder/service/article/mess_column.asp?P_Index=42181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공지 최신 트렌드 뉴스를 한눈에! 디시트렌드 운영자 24/11/06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 거래후기ep2 - 장마감 5분전 승률 운영자 24/10/21 - -
AD [LS증권]0DTE옵션 실전투자대회(총 상금 4000만원!) 운영자 24/07/01 - -
25158 부동산시장 '거품붕괴' 경고음 [4] @.@ 06.12.08 505 0
25157 종부세 때문에 아파트 팔려는 사람인데... [9] ㅁㄹㄴㅇ 06.12.08 504 0
25156 앞으로 종부세 얼마나 내나 표 있었자나... [1] ㅇㅁㄹㄴ 06.12.08 196 0
25155 파주 교하읍 동문1차......1년만에 따블 [6] 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06.12.08 358 0
25153 서민주제에 무슨 '내집'이냐? [1] asdf 06.12.08 213 0
25151 지방은 언급이 없구나 [21] ㄹㄹㅇㄴ 06.12.08 567 0
25150 3~7년 후 서울 최고의 "블루칩"으로 탄생할 가락동 [16] 문학소년 06.12.08 753 0
25148 급매물이나 경매를 잘 노리면 한건 할 수 있지 않을까?? [2] 문학소년 06.12.08 280 0
'종부세'는 쿠바로 가는 지름길이다 [4] land 06.12.08 311 0
25146 폭동이 두려운 횽아들은.. 달라를 매입하라.. [8] 폭동 06.12.08 390 0
25144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집이있고 없고의 차이 [13] 2ㅎ 06.12.08 600 0
25143 흉아들 조언 부탁해요...$$$$$$$$$$$$$$$$$$$$$$$$$$$$$$$$$$$$$ [2] 부동산 초짜 06.12.08 169 0
25141 300조원의 시중자금이 부동산외에는 갈데가 없다... [7] ;'[ 06.12.08 375 0
25139 서울 강변에 주택 짓고 평당 5백에 분양할수 있다!!!!!! [2] 이청박 06.12.08 318 0
25137 수도권에 서민용 장기임대주택 마련하는 묘안 [2] ㄱㄱㅇㅅ 06.12.08 360 0
25135 여기 계신분들은 앞으로 부동산전망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9] 불타는똥고 06.12.08 510 0
25134 내 집 마련 계획...... VER 1.0 [14] 문학소년 06.12.08 605 0
25132 대치동 은마 VS 잠실 주공 5단지 [25] 서울시민 06.12.08 960 0
25131 부동산 예측도 못하면서 떠드는넘 넘 많다. [2] 아싸 06.12.08 268 0
25130 [질문]우리나라..일본처럼 부동산붕괴 되면 어케 할꺼야 [2] 벨트독식삼빡이 06.12.08 472 0
25127 노량진,대방,신도림,영등포,용산,종로에 2억 아파트 있나요? [6] ㅇㅇㅇ 06.12.08 722 0
25124 상계동말야 이러면 집값 진짜 올릴수 있는거? [6] 상계동 06.12.08 876 0
25123 홍준표 정도면 똑똑함의 대명사잖아 [8] 06.12.08 530 0
25122 분당소형 가격 상승가능성 있을까? [8] 분당소형? 06.12.08 496 0
25121 형들 대치동에서 빌라살면은 강남사는 거 맞나요? [6] ㅇㅇ 06.12.08 699 0
25120 한국놈은 홍준표부터해서 너무 멍청해.. 아파트 가치없다니까? [3] opleader 06.12.08 387 0
25119 이러다가 우리나라 카스트제도 되는가 겁난다.. [23] ddd 06.12.08 1029 0
25118 작년 이맘때 기사다.. 메멘토도 아니고... [5] 글쎄다. 06.12.08 640 0
25117 분당사는 애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뉴스에까지 나오는구나.. [3] 문학소년 06.12.08 469 0
25116 홍준표 뭐 그런놈이 다 있어? 참사랑 06.12.08 275 0
25114 장사 하루 이틀할것 아닌데... [6] 바다가좋아 06.12.08 449 0
25113 과천 주택들을 살펴보니, 과천 급등의 이유 [3] vff 06.12.08 553 0
25112 국민은행 시세 쭉 둘러봤는데 [6] 06.12.08 769 0
25111 정부도 참 골치아프것다. 쌍피박 06.12.08 184 0
25110 노랑 머리 인종 개량 씨받이 [3] 인종개량하자스라 06.12.08 503 0
25108 폭탄돌리기 이제 술래가 결정될 차례인가? [4] 총알준비? 06.12.08 549 0
25107 1억 싼 매물은 어디갔어? [7] 컴퓨러 06.12.08 565 0
25105 여의도에서 마포 대교 건너다 보면... [1] ***** 06.12.08 447 0
25103 전매 제한 10년 5년(중대형) 이거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넘 많아 [18] 기술경영 06.12.08 659 0
25102 잠원동쪽 잘아시는분~ [14] 알고잡오 06.12.08 623 0
25100 서울강남,목동,분당,일산,평촌,과천,수지 주민수준 업그레이드? [25] 문학소년 06.12.08 965 0
25098 아 KB.... [3] 야웅 06.12.08 511 0
25097 강북 단독주택 문의 [7] 부동산 06.12.08 520 0
25096 집값 폭락은 전혀 근거없는 말 입니다. : 견조한 상승세 지속 [17] 부동산 고수 06.12.08 1297 0
25095 1억여윳돈이 있음 뭐할거야 [18] 흉들은? 06.12.08 686 0
25094 어제 방송 홍의원이 했던 말중에...... [3] 1234 06.12.08 409 0
25093 밤잠 설치는 다주택자들 "1억 낮춰도 안팔려.. ㅜ.ㅜ" [3]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06.12.08 618 0
25091 형님들 부동산 복비 문제좀 알려주삼 [1] 진지맨 06.12.08 338 0
25089 흉들 나도 회찬흉,준표흉방송보고싶오 [2] 보고싶다 06.12.08 235 0
25088 와 진짜 잠실 폭팔한다 국민은행 시세 ㅎㄷㄷㄷ.... [14] 06.12.08 13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