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대학원 마지막 학기라 논문 쓰느라 자기 지원좀 해달라고..

내가 집에서 편히 쉬는 꼴을 못보길래...

파출부 쓰면 될거 같고 그러냐고 대판 했거든..

그때 부갤 훃들 댓글보고 전투력 더 상승된 것도 있고..

아침 일찍부터 2시간 좀 안되게 싸우고..  내가 참다참다 버럭 소리지르고 그냥 던지면 별거 아니지만 효과가 클만한

노트 하나 집어서 벽으로 던졌거든..

그랬더니..  더 크게 비명 지르면서.. 내 아이폰 집어 던지고..

화장품 집어 던지고 우리 어머니가 사주신 향수병 집어던져서..  안방 벽 조금 부서지고 병 깨지고..  향수냄새 진동한다. 지금도..

에혀....

울면서 자기가 꿈속에서 결혼사진 깨진 유리 조각으로 손목 긋고 있는 악목을 꿨는데.. 그게 현실이 되나보다고하고...


여차하면 손목이라도 그을 듯이.....


화가나서 이런 모습 본 거지만... 좀 놀랐음...


지금 싸운지 일주일 다되어가는데..  아직 말 어색하게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처음으로 암담... 무슨 말을 해야할지 지금 혼돈 상태야... ㅠㅠ




진짜 여자 무서운 존재인듯...


이런 점 말고는 솔직히 장점이 더 많은 사람이긴해.. 센스도 있고. 미적 감각도 뛰어나고..  살림도 잘해..


휴,.....



지난번 글 올렸을 때 훃들이 좋은 댓글 많이 달아줬는데..

어째 결과는 좋지 못하네 ㅠㅠㅠㅠㅠ




애 낳지 말아야할까....?  ㅠㅠㅠ


설겆이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쓰레기도 내가 버리거든.. 가끔 거실 청소도 하고..


근데 여기 형들 특히 사업하는 형들은 가사 분담 어떻게 해????



난 솔직히 지금 보다 더 벌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런말 안통해...


주변에 왜 그리도 능력자들이 많은 건지...